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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시작은 음모론, 끝은 개소리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12·3 계엄 선포의 배경은 부정선거 의혹이었다. 음모론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를 설명하는 쉬운 답이자 매력적인 설명이다. 음모론이 판칠수록 과학적 사고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2025. 01.25 히틀러는 소위 ‘배신자 음모론’ 신봉자였다.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것은 독일군의 전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유대인과 공산주의자의 배신 때문이라는 음모론이다. 당시 독일 국민은 제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실망과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 이때 패전의 책임이 유대인 때문이라는 히틀러의 주장은 그의 광기에 찬 연설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을 때 그 음모론은 독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
윤석열의 출구전략은 모두의 절멸이다 [허지웅 작가 기고] 국가 존망 걸고 '폭민' 활용하는 윤 대통령과 국힘의 운명2025. 1. 20. 12월 3일 밤. 모두가 똑같은 광경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처음에 그것은 범죄였습니다. 며칠 후 누군가 그것이 정치의 문제라고 속삭였습니다. 며칠이 더 지나자 흡사 찬성하고 반대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인양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를 5:5의 비중으로 다루는 게 공정한 자세라는 듯 중계하고 스코어를 기록하는 언론이 늘어납니다. 마침내 그것은 더 이상 범죄가 아니라 정쟁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단죄의 문제가 찬반의 대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일찍이 한나 아렌트는 에서 폭민(mob)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폭민은 절망과 증오로 가득찬 잉..
‘자유우파’라는 이름의 ‘망상 공동체’ 2025. 1. 20. 그들은 미친 것처럼 보일 뿐 미친 게 아니다"비상계엄은 자유 헌정질서 수호 위한 조처"그렇게 믿는 국민 25%를 미쳤다고 할 수 있나가상현실이란 망상과 실제상황 구별 못할 뿐‘망상 공동체’ 미디어 생태계의 핵 ‘5대 유튜브’관용의 땅에서만 꽃 피우는 민주주의이지만폭력 부추기는 불관용은 관용의 대상 아니다 1월 19일 새벽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윤석열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비상계엄 선포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윤석열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석동현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반헌법‧반법치주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계엄령 선포를 옹호하는 윤석열 지지자들은..
설마설마했지만... 윤석열과 추종세력의 '불편한 진실'[강명구의 뉴욕 직설] '한미동맹과 안보는 보수'라는 신화의 붕괴 2025. 1. 7. 지난 한 달, 우리는 믿기 힘든 현실을 목격했습니다. 특히 12.3 내란 사태 이후의 전개 과정은 더욱 참담했습니다. 집권당은 자당 대표마저 체포하려 한 대통령을 옹호하며 탄핵 찬성 의원들을 '배신자'로 낙인찍었고,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와 특검법 거부권 행사, 체포 영장 거부로 이어지는 움직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를 윤석열 개인이나 일부 소수 세력의 일탈적 망상으로 치부하려 합니다.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한 심정입니다. 우리 사회 전체에 뿌리 깊은 문제가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마주하는 것은 분명 고통스..
[PD수첩] 내란수괴 혐의, 그는 무엇을 노렸나 - 2025년 1월 7일 밤 10시 20분 그날,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AI로 재구성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https://www.youtube.com/watch?v=oTh81H-hmqc
수전 아불하와의 옥스퍼드 유니언 토론회 발언문2025-01-03[편집자 주] 옥스퍼드 유니언은 잉글랜드 옥스퍼드시에 소재한 토론 협회로, 2024년 11월 28일 “이스라엘은 집단 학살에 책임이 있는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라는 결의안을 두고 토론회를 개최해 278 대 59로 통과시켰다. 이를 지지하는 연사로는 팔레스타인 시인 모함메드 엘-쿠르드, 팔레스타인 소설가인 수전 아불하와, 이스라엘계 미국인 작가이자 활동가인 미코 펠레드가 초청되었으며, 반대편으로는 모사브 하산 유세프, 조너선 사체르도티, 요세프 하다드, 나타샤 하우스도르프가 초청되었다.옥스퍼드 유니온은 모든 연설을 유튜브에 업로드했고, 수전 아불하와의 연설 영상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삭제된 뒤 원래 연설의 1분 이상이 삭제된 채로 재..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대림절안나 / 자유로운사회선교모임 함께했나2024.12.24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시도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곳곳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탄핵 반대 집회도 있는데 그곳에 극우 개신교인들이 참여한다. 길을 지나던 중 그들이 전광훈 씨를 따르겠다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 중 한 명이 태극기와 함께 미국 국기,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었다. 이스라엘 국기라니, 끔찍하고 부끄러웠다.이스라엘 국기를 끔찍하게 느낀 이유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단 학살을 443일(12월 23일 기준)이 넘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집단 학살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최소 4만 5000여 명이 사망했다.그는 왜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
‘퇴진’ 원포인트 개헌이 ‘탄핵소추’보다 바람직한 7가지 이유 김해원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헌법학2016. 11. 28.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을 평화적이고 합헌적으로,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물러나게끔 하는 방법이 있다. 현행 헌법 부칙에 “이 헌법 공포 당시의 대통령은 이 헌법 시행과 동시에 임기가 만료된 것으로 본다”는 조항을 추가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원 포인트 헌법개정’(이하 원 포인트 개헌) 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 비해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정치적 해결 방안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권력기관의 명운을 임명된 사법 관료의 판단에 맡기는 탄핵은 ‘정치’를 ‘사법’으로 대체하는 것인바, 민주주의적 관..
현재 상황과 방법김해원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1. 현재 상황12월 14일 국회의 결정은 분명 잘한 것이었다.상황의 엄중성과 대통령이 가진 권한을 고려할 때, 국회가 자신의 비상적 인사권의 발동 즉 '탄핵소추의 의결'을 통해서 내란수괴인 대통령 윤석열의 권한 행사를 긴급히 정지시킨 것은 마땅한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이다. 그는 분명 내란의 잔당들과 더불어 권토중래의 꿈을 꾸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조롱하며, 국민을 향해서 “잠시 멈춰 서지만, [...]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오기를 내뿜은 담화가 바로 그 증거다.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기..
법사위 넘은 ‘AI교과서 박탈’ 법안...“12월 안에 통과 목표”윤근혁 기자2024. 12. 17. ‘교육자료로 격하 법안’ 교육위 이어 법사위도 통과...본회의 통과만 남아 AI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올해 12월까지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주호 “교육평등” 내세워 막으려 했지만...17일 오전,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교육위가 지난 11월 28일 통과시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8명 가운데 야당 의원 11명이 찬성하고 국민의힘 의원 7명이 반대했다. 이 개정안에는 ‘AI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