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로부터 배우는 회복적 정의의 교훈 (3) - 바브 토우즈

세 번째 교훈 :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회복적 정의의 실천가가 될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 교도소 협회(Pennsylvania Prison Society)는 수감 중 범죄 피해자가 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감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도움 문화를 활용하여 교도소에 기반한 피해자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감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과 그들의 지지자로서 우리는 피해자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확신하지 못했다. 실제로 수감 중인 피해자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그들에게 2차 가해를 하지는 않을까? 그러던 중 우리는 한 피해자 지지자로부터 용기를 얻었다. “여러분은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교도소에서 주변 사람이 피해 입는 것을 볼 때 항상 서로 함께 하는 그런 일을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지지자는 말했다.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짐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교도소, 공동체, 직장 및 가정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회복적 정의를 실천할 수 있으며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회복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교도소 공동체에서 사용할 회복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외부의 기존 활동가들과 협력한다. 많은 사람이 회복적 정의의 철학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는 포럼을 주도한다. 그들은 공동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클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들의 프로젝트는 종종 가해자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존중과 겸손의 회복적 정신으로, 외부의 숙련된 활동가들은 이들을 동등하고 지식이 풍부한 활동가로 포용하고 기회, 자원 및 훈련을 제공하도록 요청받았다. 가해자는 회복적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촉진하기 위해 원탁에 앉을 자격이 있는 협력자이다. 그들은 다른 가해자들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회복적 정의를 이해한다. 그들은 현장에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
 
네 번째 교훈 : 회복적 정의 실천가들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도전받고 변화될 수 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과 맺었던 관계 속에서 나는 즐거웠고, 교육적이었으며, 영감을 받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회복적 정의와 사법의 필요성에 대한 나의 이해가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발전했다. 나는 더 나은 사람,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가해자와 함께 일하기 위해 자신을 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 조용히 경청하라,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더욱.
 
 • 촉발 요인(triggers)이 당신 자신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 들어보라.
 
 • 말과 기분(words and sentiments)은 의외로 더 복잡할 수 있다는 점을 믿으라.
 
 • 당신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사람들을 만나라.
 
 • 모든 것을 알지 못할 수도 있고, 때로는 아무것도 모를 수 있음을 인정하라.
 
 • 범죄와 정의에 대한 의문, 모순, 모호함을 즐기라.
 
 • 경계를 명확히 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라.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과 인간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하는 것을 심오한 방법으로 실천하도록 요청받는 것은 범죄자들과 함께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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