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발도르프 학교의 대림절 이야기 - 아기 예수의 배내옷 본문

인지학/옛이야기와 동화

발도르프 학교의 대림절 이야기 - 아기 예수의 배내옷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8. 12. 23. 23:22

발도르프 학교의 대림절 이야기

- 아기 예수의 배내옷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옛날 옛날에, 어머니 마리아가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곧 태어날 아기 예수를 위해 배내옷을 지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별들 사이를 거닐었고, 별들은 아이의 배내옷을 위해 반짝이는 수정실을 내주었습니다. 달에 가서 그녀는 은실을 받았습니다. 태양은 빛나는 금실을 내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는 사랑스러운 실을 모두 모아 옷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아! 실이 따로 따로 미끄러져 한데 엮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방법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 사랑하는 돌과 수정이여", 어머니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강하고 단단하지요. 이 실로 아기 예수를 위해 옷 짓는 일을 도와줄 수 있나요? "

 

"아니오, 어머니 마리아시여. 우리는 당신이 지나실 길을 단단하게 만들고 발걸음을 내딛으실 땅을 튼튼하게 마련해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옷 짓는 일을 도울 수는 없답니다."

 

", 사랑하는 식물이여", 어머니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아름답고 푸르릅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겨울철에도 푸른 빛이지요. 이 실로 아기 예수를 위한 옷 짓는 일을 도와줄 수 있나요?"

 

"아니오, 어머니 마리아시여. 우리는 당신에게 크리스마스 장미가 피어나는 정원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옷 짓는 것을 도울 수는 없답니다."

 

", 사랑하는 동물이여", 어머니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날렵하고 생기 있지요. 이 실로 아기 예수를 위한 옷 짓는 일을 도와줄 수 있나요? "

 

"아니오, 어머니 마리아시여. 우리의 형제 당나귀는 당신의 긴 여행을 도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옷 짓는 것을 도울 수 없습니다."

 

이제 어머니 마리아는 사랑스러운 실들로 옷을 짓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더 이상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천사가 다가와 부드럽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어머니 마리아시여, 당신은 어린이들에게 찾아가 그들의 가슴속 사랑을 달라고 해야 합니다. 지상의 아이들이 당신에게 사랑을 보내주었을 때, 당신은 아기 예수의 배내옷을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해마다 대림절 기간에 천사가 다가와 어둠 속에서 우리에게 빛을 가져다 줍니다. 그것으로부터 모든 어린이는 빛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빛들이 어머니 마리아에게 사랑의 마음을 보내 주어 아기 예수를 위한 옷을 짓게 된답니다.

 



[출처 : http://www.waldorfhomeschoolers.com/resources-for-adv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