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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자아로 이끌고 더욱 진정한 자신으로 만들지만, 기쁨과 행복을 은총으로 여길 때 우리는 세상의 신적 힘과 권능에 더없이 기쁘게 하나된 느낌으로 기쁨과 행복 속에서 성장합니다. 여기에서 행복과 기쁨에 대한 유일하게 정당한 태도는 감사입니다. 자기 인식의 내밀한 시간에 기쁨과 행복을 그저 자신의 카르마로 돌리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그가 그렇게 카르마에 몰두한다면, 그는 자기 안의 정신적인 것을 약화시키고 마비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기쁨과 행복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이라는 생각은 실제로 우리를 약화시키고 마비시킵니다. 자신의 고통이 자신의 고유성에 의해 자신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분명히 기쁨과 행복에 관해서도 자신이 통제하기를 기대할 것이..

카르마의 법칙을 추적하면서 우리는 고통의 근본 이유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일상적 삶과 관련된 다음의 예와 비슷하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아버지의 헌신으로 열여덟 살까지 살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잃고 파산하게 됩니다. 이제 젊은이는 가치 있는 일을 배우고 자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결과, 삶은 그에게 고통과 궁핍을 안겨줍니다. 자신이 겪어야 하는 고통에 대해 그가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가 쉰 살이 되는 시기로 넘어가 봅시다. 부득이하게 젊은 시절부터 스스로를 교육해야 했기 때문에 그는 괜찮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삶의 진정한 발판을 찾았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처음 닥쳤을 때 자신이 왜 부정적으로 반..

카르마에 대한 기본 태도Grundstimmung dem Menschlichen Karma gegenüber 1912년 2월 8일, 빈(Wien) 루돌프 슈타이너김훈태 옮김 이 도시에서 행한 두 번의 공개 강연을 마치며 저는 인지학이 이론이나 단순한 학문, 또는 일반적 의미의 지식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인지학은 단순한 지식과 이론이 아니라 당면한 삶으로, 삶의 묘약으로 우리 영혼 안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인지학은 우리에게 지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물리적 존재로 살아가는 동안의 일상적 삶은 물론 죽음과 새로운 탄생 사이의 비물리적 존재 동안을 포함해 우리가 보내는 전체 삶에서 우리를 돕는 힘을 줍니다. 우리가 인지학을, 우리를 강화하고 도움을 주며 삶을 새롭게 ..

여러분은 정신과학이 이 수수께끼를 푸는 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것을 포함해 실재를 전체로서 포괄하고자 할 때에만 지식은 실제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학만이 개인과 모든 인류에게 유익한 지식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에서는 개인의 기질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동의 발달하는 기질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질은 훗날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에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저마다 개인적 발전을 도모하려면 기질을 통해 표현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설명한 네 가지 기본 유형은 당연히 그렇게 순수한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한 가지 주된 기질을 가지고..

이번 생에서 우리가 아는 인간은 네 가지 구성요소의 존재입니다. 먼저 물질체는 광물계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초감각적 구성요소인 에테르체는 물질체에 통합되어 죽을 때만 물질체와 분리됩니다. 본능, 충동, 열정, 욕망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과 사고의 내용을 운반하는 아스트랄체가 세 번째 구성요소입니다. 우리를 지상의 다른 어떤 존재보다 우위에 서게 하는 우리의 가장 높은 구성요소는 자아이며, 이 자아는 신비하면서도 너무나도 분명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기 인식의 힘을 부여합니다. 이 네 가지 구성요소가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네 구성요소가 결합하는 방식은 인간이 물질세계로 들어올 때 유전과 정신의 두 흐름이 함께 섞이면서 결정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네 구성요소 중 하나가 ..

인간 기질의 비밀 Das Geheimnis der menschlichen Temperamente 1909년 3월 4일, 베를린 루돌프 슈타이너김훈태 옮김 인간의 가장 큰 수수께끼는 인간 자신이라는 말이 자주 강조되어 왔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연과학과 정신과학은 모두 이 수수께끼를 풀려고 노력합니다. 자연과학은 우리의 외적 존재를 지배하는 자연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학은 우리 존재의 내적 본질과 운명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 수수께끼를 풀고자 합니다. 인간의 가장 큰 수수께끼가 인간 자신이라는 말이 의심의 여지없이 사실이라면, 다른 한편으로 우리 각자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고 경험하는 것, 즉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자기 자신에게도 수수께끼라는 점이 강조되어..

선의 본질 Das Wesen des Guten미하엘 데부스Michael Debus 선의 기원을 고차세계에 있다고 보는 종교인에게, 악이란 항상 거의 풀기 어려운 커다란 수수께끼였다. 신이 세계의 창조자로써 "선하다면", 도대체 어떻게 창조 안에서 악이라는 것이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는가? 혹시 또 다른 신, 그 속에서 악이 생겨나는 것인가? 우리의 창조가 혹시나 단 하나의 영향력 있는 신만의 작품이 아니라 어둠의 신과 빛의 신의 이원성에서 생겨났을까? 만약 신 옆에 동등한 권능을 가진 어둠의 신이 지배한다면 신의 전능함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의 신이 선한 세계의 유일한 창조자라면 도대체 어디에서 악이 생겨나는가?이러한 인식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한 쪽에서..

* 아래는 '몬테 아줄 공동체 조합'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설명입니다. 몬테 아줄 공동체 조합(Associação Comunitária Monte Azul) 몬테 아줄 공동체 조합(Associação Comunitária Monte Azul)은 상파울루 남부의 세 개의 빈민가 São Paulo, M'Boi Mirim / Campo Limpo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NGO이다. 이 조직은 1979년 독일 발도르프 교사인 Ute Craemer와 빈민가 몬테 아줄의 주민들이 함께 설립했다. 1980년대에 이 활동은 인근 빈민가 Peinha와 도시 남쪽 끝에 있는 Horizonte Azul로 확대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동등한 파트너 간의 지속 가능한 개발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이다. 이 조직의 주요 업무 분야는 빈..

꼬마 별의 여행 수잔 페로우김훈태 옮김 삽화가 자벳 몬로이가 나누어준 멕시코 문화(이야기의 끝에 포함됨)의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사용한, 삶의 순환에 관한 아주 간단한 이야기. 내 글은 멕시코에서 자라는 어린아이에게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읽어주기 위해 자벳의 안내를 받았다. 자벳의 제안에 따라 나는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전 또는 나누는 동안 개인적으로 추가할 것들/감각적 모험(시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 활동 등)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최근에 자전거에서 떨어진 경우, 해변에 갔다가 모래 언덕에서 구른 경우, 그러한 것들을 추가할 수 있으며, 아이의 아이디어를 추가하도록 참여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실제 경험이거나 꾸며낸 것이어도 좋다. 이 이야기는 꼬마 별이 경험할 수 ..

사회적 조각(彫刻) 이상주의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우리 모두는 정의롭고 선한 사회를 향한 길을 찾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오토 샤머(Otto Scharmer)는 슈타이너의 삼지적 그림을 바탕으로 문화와 문명을 초월하여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 안에 살아 있는 세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 오늘날의 무산자와 미래 세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하는, 더욱 공평한 세계 경제를 우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상황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사 결정 과정에 점점 더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정치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여정’이라는 신성한 프로젝트의 수행자가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