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지학 (419)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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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질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이야기가 자연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많이 나왔는데, 이때 대표적으로 우리가 예를 들 수 있는 게 에밀 뒤부아-레몽(Emil du Bois-Reymond; 1818~1896)이라고 하는 물리학자이자 생리학자입니다. 이 사람이 1880년에 베를린 과학아카데미에서 독특한 얘기를 합니다. 그 얘기가 지금까지도 매우 유명합니다. 그리고 슈타이너도 그 얘기를 교육과 예술>에서 집중적으로 해요. 뒤부아-레몽은 1880년 베를린 과학아카데미에서 과학의 7가지 “세계적 수수께끼”를 열거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1. 물질과 힘의 궁극적 본성2. 운동의 기원3. 생명의 기원4. 자연의 합목적적 성질·효율적 성질5. 단순한 감각적 성질의 기원·의식의 기원6. 이성의 기원, 언어의 기원7.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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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PYvrpSV1hk&t=258sEurythmy Teaching Video for Christmas 크리스마스 컨퍼런스GA 260 1부 서론오이리트미 공연 소개 루돌프 슈타이너김훈태 옮김 오늘 우리의 손님은 먼 곳에서 온 분들로, 이 오이리트미 오프닝 공연에 참석한 분들입니다. 오이리트미의 본질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인쇄된 다양한 글을 통해 이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히 우리가 다시 한번 인지학적 작업을 위해 모였으므로 몇 마디로 이 공연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오이리트미는 전적으로 인지학의 토양에서 유래한 예술입니다. 물론 문명에 새로운 것을 가져오는 모든 예술 활동은 늘 초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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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요정 이야기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내성적인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 쓴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4,5세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아주 좋아했고, 호박을 학교 축제의 주제로 정할 정도였습니다. 호박에 관한 이야기들과 호박을 이용한 놀이들, 그리고 호박 수프, 호박 케이크, 호박 스콘을 파는 호박 카페가 학교바자회에 등장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한 학부모가 이 이야기에 대한 의미 있는 소감을 말해주었는데, 이 호박 요정 이야기가 자신의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그 어머니의 우울함을 떨쳐버리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가족들도 이 이야기가 지닌 황금빛 기운과 성취감 덕분에 낙심한 마음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수줍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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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 오렌지 바이 춘 얀 지음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부모가 별거하면서 기숙학교에 맡겨진 14세 소녀를 위한 이야기이다. 부모 모두 딸을 맡아 키우는 걸 원치 않았다. (그 소녀는 굉장히 똑똑하고 부지런한 학생이었다.) 이 이야기는 소녀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전하기 위해 학교의 상담교사가 썼는데, 아이의 부모가 상담교사에게 이 곤란한 소식을 전해주길 요청했기 때문이다. 상담교사는 아이에게 소식을 알리면서 이 이야기를 프린트해서 주었다. 상담교사는 이 이야기가 아이에게 힘을 주는, 붙잡을 수 있는 조그만 무언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 중국에는 간난 오렌지*라는 과일이 있습니다. 즙이 많고 단맛이 무척 뛰어나, 수확철이 되면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와 간난 지방에서 세계 곳곳으로 이 오렌지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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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빛의 세계, 그리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른바 원상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그 세계 말이에요. 그래서 인간은 이런 것들을 노력에 의해서 다 인식할 수 있다, 그 원상들을 다 인식할 수 있다, 라고 한 뒤로 사실 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된 건요. 굉장히 시간이 흘러서예요. 유럽에서 나중에 계몽이 이루어지고 난 뒤입니다. 그게 바로 1650년경 무렵부터 전후해서 1800년대까지 이루어진, 이른바 유럽의 계몽시대입니다. 이때야 비로소 또 이제 이 얘기를 다시 하게 되는데요. 어떤 걸 통해서냐면 인간이 자신의 지성으로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러니까 인간이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지성으로 그 본질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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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안에는 수많은 활동들이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은 우리가 귀나 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각 기관으로 얼마든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그런 눈, 귀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우리는 그런 것들을 지각하고 난 뒤에, 인식하고 난 뒤에 이른바 형성의 법칙 같은 것들을 정립해서 말합니다. 여기에 인간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 거기에 작용하는 뭔가 보편적인 형성의 법칙 같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한번 살펴보죠.보편적인 형성의 법칙이라는 것은 개체나 종은 다 다른데 거기에 공통되게 작용하는 형성의 힘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 보편적인 법칙들, 즉 형성의 힘들이 그것만 작용해서 이런 여러 가지 다양한 동물들이 성장하고 어떤 형태들이 만들어지느냐 하면 그건 아..
순수하게 비치는 빛 속에서 세계의 신성Gottheit이 반짝인다. 모든 존재에 대한 순수한 사랑 속에서 내 영혼의 신성함Göttlichkeit이 빛난다. 나는 세계의 신성에 의지한다. 세계의 신성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찾을 것이다. - '비전학교의 격언', 루돌프 슈타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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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위한 두 이야기 디디 아난다 데바프리야 지음김훈태 옮김 디디의 해설 ‘뿌리가 뽑히다’와 ‘둥지 짓기’, 이 두 이야기는 모두 내전의 위험이 높아져 가족이 레바논으로 피신한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레바논에 도착한 가족들은 매우 혼잡하고 불편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사업체와 토지 등을 소유한 중산층이었다. 그래서 특히 자신들의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았다. 일부 아이들은 폭격과 군사적 공격의 와중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참상을 목격했다. 살던 집에서 쫓겨나(뿌리가 뽑혀) 자신과 보호자가 너무나 취약하고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공포와 스트레스였다. 아무르트(AMURT)* 레바논은 이 아이들이 공립학교 체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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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신적인 것 혹은 정신을 향한 그 길을 가려면, 다시 말해서 정신을 인식하려면, 파악하고 알아내려면 정신적인 것이 있다, 또는 정신적인 것을 우리가 사고할 수 있고 거기로부터 우리가 무엇인가를 가져와서 창조할 수 있다, 라는 그 기본적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셔야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우리가 정신을 향해서 간다는 건 의미가 없죠. 정신적인 것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 라는 걸 전제로 해야 우리가 거기로부터 뭔가를 할 수도 있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영향 같은 것들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지학의 방법론이라는 것을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있는 것, 즉 우리 앞에 주어져 있는 것을 지각하는 일이에요. 지각하려면 우리 앞에 있는, 우리 바깥에 있는 자연을 세계를..
인지학과 관련하여 활동을 하거나 인지학을 깊이 연구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루돌프 슈타이너에 기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슈타이너를 불러들이지 않습니다. 슈타이너가 얘기한 그런 방법들을 끌어들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인지학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들은 그 뒤를 캐물을 수 없는 것이니 믿어야 한다는 식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그런 내용이 무엇인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를 증거를 대고 확인하고 그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인지학입니다. 이와는 달리 극명하게 차이가 있는 것은 바로 그 점이죠. 모든 종교에는 뭔가 전달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전달자도 있고요. 그것을 계시라고 하기도 하고요. 그 계시의 내용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합니다. 믿거나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