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지학/2013 AWTC 강연록 (15)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2013년 5월 4일 토요일 주강연 7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컨퍼런스 첫째 날과 둘째 날 교수방법의 세 가지 방향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도르프교육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묘사하자면 그건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사춘기까지의 교육에서 발도르프교육의 교수방법은 위에서 아래(하향식)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가는 것(상향식)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유치원과 저학년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가르칩니다. 발도르프교육은 온전한 깨어남을 위한 교육과정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읽고 쓰는 배움의 아주 구체적인 과정에서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처음부터 읽지 않고 먼저 쓰기부터 합니다. 그 ..
2013년 5월 3일 금요일 주강연 6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모두 건강이 괜찮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제 저는 9살에서 14살 사이가 아주 멋진 시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위험성도 있지요. 7살에서 9살 사이도 멋진 시기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이들의 유치원 시기를 본다면 다음 생에는 유치원 교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저는 다음 생에 발도르프학교의 수위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 종종 아주 심술맞은 아이를 수위 아저씨에게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위 아저씨와 아이 간에 좋은 관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모든 발달단계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라는데요. 물론 거기..
2013년 5월 2일 목요일 주강연 5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좋은 아침입니다, 동료 여러분. 어제에 이어서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투어를 하실 텐데요. 아마 많은 풍경을 보실 것입니다. 어제 저는 아래 마을로 산책을 하면서 재미있는 풍경들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풍경을 바라보면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풍경이 우리 안에서 마치 메아리처럼 작용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지요. 경이롭게도 우리를 즐겁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밖의 경치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화가들 중에는 아주 멋진 바다 풍경을 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리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런데 그 그림을 보면 여러분 자신 ..
2013년 5월 1일 수요일 주강연 4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저는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자아가 몸에 정착하고 균형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런 균형감이 아이들의 실재적인 활동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나요? 목공예, 수공예, 그리기 등에서 균형감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어제 훌륭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았는데요. 만약 그 활동에 정말로 전념했던 아이가 있다면 그때 그 아이는 균형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런 활동 속에서 늘 행복할 것입니다. 제가 어제 놓친 것이 있습니다. 슈타이너는 진정한 예술적 활동은 아래로 향하는 흐름과 위로 향하는 흐름(하늘과 땅 사이)의 균형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악적인 활동이 자아가 몸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주강연 3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동료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주 멋진 화창한 날입니다. 인지학이 얼마나 복잡한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디 복잡함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지만 인지학의 지평에서 따뜻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예술적인 교육인가?’ 이게 우리의 질문입니다. 이 ‘예술적인 것’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오해가 있습니다. 오늘 할 것을 말하기 전에 그 문제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술과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두 가지 방향의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하고 연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소 조각 그림 스피치 드라마 연극 등을 하는데 이것이 그런 방향입니다. 다른 쪽 방향은..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주강연 2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동료 여러분. 어제 했던 작업을 계속 하겠습니다. 어떻게 영혼정신이 에테르체와 만나게 되는 걸까요? 교육 작업은 두 가지 방향에서 오는 영혼정신과 신체의 만남에 관한 작업입니다. 슈타이너는 그것이 자연적으로는 연결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교육적 과제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인데요, 우리는 어제 연결점을 보았습니다. 슈타이너에 의하면, 보통은 아이가 부모님을 찾을 때 그 아이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부모님의 선택이 아닙니다. 상상해보세요. 정신세계의 낮은 단계에 재육화를 위해 준비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신영혼의 존재는 지상을 강렬하게 바라봅니다. 육체로 들어가기 위해 가장 올바르고 최대한 높은 가능성을 찾는 것이지요. 우리 ..
2013년 4월 28일 일요일 주강연 1 크리스토프 비히허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여러분을 다시 만난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이렇게 커다란 발도르프 가족이 한 자리에 같이 한 것은 저에게 무한한 기쁨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이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우리를 있게 해주신, 컨퍼런스를 주최해주신 한국의 동료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발도르프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넓힐 뿐만 아니라 우리의 경험도 넓히기 위한 귀중한 시간이 일주일 동안 주어지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인지학 아래 우리가 모일 때 거대한 힘들이 같이 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교실 앞에 설 때는 완전히 혼자서 아..
동양철학에서 바라본 인지학 아게마스 유지 “안녕하세요? 저는 유지라고 합니다. 미안합니다. 한국말 몰라요.” 자, 이제 제 테마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를 체험하고 여러분께 이 발표를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교수로 재직할 때 한국인 제자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정년퇴직) 그 제자를 통해 제 형님이 한국에서 4,5년 가량 살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 들었습니다. , 이 책은 제 저서인데 한국어로 번역된 게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2000년에 번역되어 출판된 것으로 일본에서 전달받았고 이번에는 이 책의 고향에 온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제 박사학위 논문입니다. 앞쪽이 공간에 대한 미학이라면 뒤쪽은 건축이 공간적..
벤자민 체리 교사 강연 5차시 어제 뭘 할지 결정하자고 하면서 좀 열어두자 했었죠. 일부는 결정하긴 했어요. 어떤 그림이 푸른 숲 것이어서 돌려줘야 합니다. 수채화 도구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돌려줬고요. 오늘은 그림은 그릴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두 개 중에 하나나 둘 다 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색연필이나 파스텔로 칠판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수업을 글쓰기로 이끄는 것을 대해서 경험해보는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뭘 할지 미리 결정은 하지말구요. 진행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결정해보죠 우선 개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셨던 것 중에서 질문 있으신가요? -아이들에게 식물을 가르칠 때 식물그림을 그리는데 입의 변화라든가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뾰족해지잖아요. 저런 식으로 그린다면 뿌리라든지 잎..
벤자민 체리 교사 강연 4차시 오늘 아침 주 강연 들으셨나요? 주강엔 참석 못하신 분 계세요? 오늘 아침 주 강연 강연자인 크리스토프께서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궁금한 것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석자 질문: 미카엘 천사가 용을 죽지 않고 묶어두고 살려둠으로써 거기서부터 뭔가 새로운 것이 열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다. 벤자민 체리: 결박한 다음에 거기서 자유를 느꼈나요? 참석자: 악을 상징하는 용을 죽이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새로운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벤자민체리: 다른 이야기에서 보면 영웅이나 이런 사람이 용을 죽이는 이야기도 있어요. 하지만 항상 그 안에는 항상 소중한 것, 보물이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어떤 이야기 중에서는 영웅이 용의 배를 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