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4 (9)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여러분은 정신과학이 이 수수께끼를 푸는 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것을 포함해 실재를 전체로서 포괄하고자 할 때에만 지식은 실제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학만이 개인과 모든 인류에게 유익한 지식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에서는 개인의 기질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동의 발달하는 기질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질은 훗날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에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저마다 개인적 발전을 도모하려면 기질을 통해 표현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설명한 네 가지 기본 유형은 당연히 그렇게 순수한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한 가지 주된 기질을 가지고..

[유시민 칼럼] 나의 내란 진압 소감 2025.04.07.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군사령관, 국힘당, 권한대행, 모두 손바닥 ‘王’의 사람들언론까지 내놓고 내란 세력 편든 권력 엘리트들변변치 않은 우리 안의 대단한 그 무엇이 그들 막았다‘인간의 모든 자랑스러운 것의 근원’ 보여준 우리 국민 대한민국 국민은 손바닥에 ‘王’자를 그린 채 생방송 토론에 나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득표율 0.7퍼센트 포인트 차이였지만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게 대통령이 된 윤석열이 심야에 느닷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무장 군인을 보내 국회의원을 체포하고 국회를 봉쇄하려 했다. 절대 권력을 장악하려고 벌인 친위 쿠데타였다. 그는 손바닥에 글자만 쓴 게 아니었다. 정말로..

이번 생에서 우리가 아는 인간은 네 가지 구성요소의 존재입니다. 먼저 물질체는 광물계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초감각적 구성요소인 에테르체는 물질체에 통합되어 죽을 때만 물질체와 분리됩니다. 본능, 충동, 열정, 욕망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과 사고의 내용을 운반하는 아스트랄체가 세 번째 구성요소입니다. 우리를 지상의 다른 어떤 존재보다 우위에 서게 하는 우리의 가장 높은 구성요소는 자아이며, 이 자아는 신비하면서도 너무나도 분명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기 인식의 힘을 부여합니다. 이 네 가지 구성요소가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네 구성요소가 결합하는 방식은 인간이 물질세계로 들어올 때 유전과 정신의 두 흐름이 함께 섞이면서 결정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네 구성요소 중 하나가 ..

인간 기질의 비밀 Das Geheimnis der menschlichen Temperamente 1909년 3월 4일, 베를린 루돌프 슈타이너김훈태 옮김 인간의 가장 큰 수수께끼는 인간 자신이라는 말이 자주 강조되어 왔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연과학과 정신과학은 모두 이 수수께끼를 풀려고 노력합니다. 자연과학은 우리의 외적 존재를 지배하는 자연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학은 우리 존재의 내적 본질과 운명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 수수께끼를 풀고자 합니다. 인간의 가장 큰 수수께끼가 인간 자신이라는 말이 의심의 여지없이 사실이라면, 다른 한편으로 우리 각자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고 경험하는 것, 즉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자기 자신에게도 수수께끼라는 점이 강조되어..

[전문]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정문 지금부터 2024 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먼저 적법 요건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는지에 관하여 보겠습니다.고위 공직자의 헌법 및 법률 위반으로부터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탄핵 심판의 취지를 고려하면 이 사건 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습니다.국회 법사위의 조사 없이 이 사건 탄핵 소추안을 의결한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고, 국회법은 법사위 조사 여부를 국회의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법사위의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 소추 의결이 부적법하..
다시는 저들에게 권력을 주지 말라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윤석열이 탄핵되었다.사필귀정이다.참 힘든 과정이었다. 세 번을 속았으면 충분하다.저들은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는다.저들은 뼛속까지 파시스트이고 기회주의자들이다.탐욕에 눈이 멀어 지성이 마비된 저들에게 권력을 준 자들도 반성해야 한다.당신들도 탐욕적이고 반지성적이지 않았는가?물론 저들에게 권력을 넘겨준 우리 역시 반성해야 한다.우리는 저들만큼 치열하지 않았고 집요하지 않았다. 더 많이 깨어 있고 더 힘차게 싸워야 했다.민주주의는 기본값이 아니다.민주주의는 이상이다.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는다면 약육강식이라는 현실주의에 잡아먹히고 만다. 더 깨어 있어야 한다.더는 용납하지 않는다.더 이상 망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우리는 내란사태를 통해 법치주의의 한..

제 주 평 화 인 권 헌 장 안 전 문 우리 제주는 수많은 억압과 수탈에 맞선 저항과 항쟁의 역사를 가진 땅이다. 특히, 4·3은 모든 형태의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우리 제주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이어온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에 맞서 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며 확산시키고자 한다. 우리 제주는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

“제주 4.3 기억 소환한 윤석열 파면해야” 4.3단체들 성명 2025.04.02.원소정 기자 “4.3 왜곡 처벌, 국립트라우마센터 지원 확대, 미군정 책임 규명 필요” 제주4.3 77주기를 맞아 시민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4.3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역사의 참된 봄을 부르자”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겨울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은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시대착오적 망동에 불과했으며, 이는 잘못된 불법 계엄을 경험했던 4․3의 기억을 소환했다”며 “이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통해 내란의 시대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선의 본질 Das Wesen des Guten미하엘 데부스Michael Debus 선의 기원을 고차세계에 있다고 보는 종교인에게, 악이란 항상 거의 풀기 어려운 커다란 수수께끼였다. 신이 세계의 창조자로써 "선하다면", 도대체 어떻게 창조 안에서 악이라는 것이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는가? 혹시 또 다른 신, 그 속에서 악이 생겨나는 것인가? 우리의 창조가 혹시나 단 하나의 영향력 있는 신만의 작품이 아니라 어둠의 신과 빛의 신의 이원성에서 생겨났을까? 만약 신 옆에 동등한 권능을 가진 어둠의 신이 지배한다면 신의 전능함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의 신이 선한 세계의 유일한 창조자라면 도대체 어디에서 악이 생겨나는가?이러한 인식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한 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