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유아교육 (37)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보호의 몸짓 두 교육학의 또 다른 측면은 보호입니다. 로치에서 아이들은 보호의 몸짓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현대 사회의 수많은 감각적 인상의 맹공격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은 조용하고 리듬이 있으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깊은 안정감과 행복감을 줍니다. 어느 화창한 아침, 저는 4살 난 규리카 및 주치의와 함께 버스를 타고 근처의 작은 쇼핑 센터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저는 소년과 의사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말을 걸거나 상호작용하지 말고 관찰만 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소년이 처음으로 버스를 타는 것이고 처음으로 쇼핑 센터에 가는 것이므로 이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규리카는 여행하는 동안 관찰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
세부 사항에 대한 관심 "평화는 기저귀 갈이대에서 시작됩니다." (Ute Strub, 독일 물리치료사) 로치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물론 발도르프 유치원, 보육원, 부모-유아 프로그램에서도). 로치에서 아이들의 돌봄 시간을 위한 준비는 마지막 세부 사항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루어집니다. 목욕물, 비누, 옷, 청소용 오일, 기저귀 등은 보육교사(nurse)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으로 아기를 만지기 전에, 그리고 대답을 기대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기에게 말하기 전에 보육교사가 준비합니다. 보육교사는 또한 아기에게 온전히 집중할 이 시간을 위해 내적으로도 준비합니다. 마침내 아기를 침대에서 들어 올렸을 때,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기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아기에게 알려줍..
엠미 피클러의 작업과 발도르프 유아교육 간의 관계 조이스 갈라르도(Joyce Gallardo) Spring/Summer 2005, Issue #48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2004년 여름,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피클러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영어 강좌에 14명의 다른 여성과 함께 참석하는 엄청난 행운을 누렸습니다. 또한 연구소의 주거식 보육원인 로치(Loczy)에서 어린이 그룹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이 바뀌는 경험이었습니다. 피클러 연구소의 책임자인 안나 타르도시는 어머니인 엠미 피클러 박사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부다페스트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부다페스트 시로부터 아이들이 3세까지 살 수 있는 위탁 가정을 조직하고 감독하도록 의뢰받은 1946년 로치의 초기부..
이 글은 IASWECE Newsletter 2022년 2월호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 좋은 수면에 관하여 – 유아는 잠을 잘 자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 유아기 수면 조절의 생리, 보살핌과 지원 - Christoph Meinecke, Cristina Meinecke 이 기사는 영유아가 수면 조절을 배우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이를 동반하는 가족과 전문 종사자들을 위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원초적 신뢰가 자신감으로, 자기 조절의 중요성 자궁에서 아기는 매우 안전하고 완벽한 보살핌을 받습니다. 중력의 작용과 같은 외부 세계는 자궁 안에서 차단됩니다. 아기의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환경은 아이에게 영향을 주고, 또 아이를 돌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이의 내면에서는 원초적인 신뢰감이 생겨납니..
엠미 피클러의 교육적 자극과 발도르프 교육 2013년 10월 1일 Claudia Grah-Wittich Translated by Karin Smith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이 글은 소아과의 선구자 중 한 명인 Emmi Pikler의 삶과 업적을 탐구한다. 저자는 아동 관찰과 교육에 대한 Pikler와 Steiner의 견해를 비교하고 유사점을 강조한다. Emmi Pikler의 자극 Emmi Pikler는 1902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84년 부다페스트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비엔나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클레멘스 폰 피르케(Clemens von Pirquet) 박사 밑에서 소아과를 전공했다. 그는 “질병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시각으로 그녀의 ..
발도르프 유아교육 (5)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7일 (16:30-18:00) 클라라 아르츠 질문 5 44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웃을 때 얼굴의 모든 기관을 찌푸렸다가 활짝 웃습니다. 걸을 때 뒷모습은 마치 기저귀를 찬 듯 엉덩이가 뒤로 빠져 있습니다. 말을 잘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대가 한 이야기를 교사에게 “얘가 뭐래? 얘가 뭐래?” 하고 묻습니다. 교사가 답해주다가 그 아이에게 “얘가 뭐래?”하고 되물으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5세 여자아이가 라이겐이나 다른 요리활동에 참여하는 것과는 달리 활동에 전혀 참여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하루 1-3회까지 소변을 바지에 보고 “쉬 쌌어~”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일단,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
발도르프 유아교육 (4)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7일 (10:30-12:00) 클라라 아르츠 안녕하세요, 이제 두 번 남았네요. 7년 주기의 첫 번째 시기를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 갓 태어난 아기를 꽁꽁 싸매놓는 것에 대해 인지학에서의 생각은? 질문2 – 균형감각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입니다. 7세 여아이구요. 10개월부터 걸었다고 하는데, 일찍 걸어서인지 걸음걸이를 보면 땅위에 두 발이 차분히 닿지 않고 가볍게 떠있는 듯, 뒤뚱거리며 걷습니다. 넓은 판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 들고 갈 때면 자주 바닥에 쏟아버리고요, 뭔가를 들고 올 때도 자주 떨어뜨리며 실수를 합니다.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도 힘들어해서 이야기 듣거나 인형극을 볼 때도 집중을 잘하지 못하고요. ..
발도르프 유아교육 (3)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6일 (16:30-18:00) 클라라 아르츠 안녕하세요. 아까 질문을 하나 남겨놓고 끝났었는데요. * 질문 : 아이들에게 바늘과 실을 주는 것은 인지적으로 깨우는 것이어서 영유아에게 주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수공예 작업을 하시나요? 우선 이 말을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발도르프 유치원과정에서도 딱 고정되어 있는 생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한테서도 여지가 없어 보이는 고정된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슈타이너의 강의나 책에서도 바늘이나 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한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슈타이너가 한 말이나 책들을 모두 읽어본 것..
발도르프 유아교육 (2)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6일 (11:00-12:30) 클라라 아르츠 안녕하세요. 어제 질문 하나를 남겨놓았지요 거기서부터 시작할게요. 혹 다른 질문이나 어제 오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받겠습니다. 어제 받은 아드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하신 것이, 친구들이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따돌리고 하는 것을 집에 와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집에서 도와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입니다. 엄마 :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한 아이를 따돌리는 것. 어제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볼게요 아들이 만6세의 시기고 세상에서 좋은 것 나쁜 것 등 도덕심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5~7세전 시기에 대해 설명을 하도..
발도르프 유아교육 (1) [강의록] 인지학컨퍼런스 / 유치원분과 2013년 4월 25일 16:00-18:00 클라라 아르츠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신가요? 아침보다는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은 선생님들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것과 관련한 것을 중심으로 하여 깊이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질문이 없다면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잠깐 시간을 가지고 오늘 아침 강의 들었던 것 중 혹은 이 주제와 관련된 질문 있으면 생각해보세요. 누가 질문을 가지고 오셨나요? 1. 3년 동안 본 남자아이(3세~5세). 5살인데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적으로 3살 정도, 4살에는 늦되나보다, 5세 되니까 걱정스러워서 각종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이상 없다. 계속 아이는 단어구사력이 떨어졌다.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