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소개 및 서평/발도르프교육 및 인지학 (56)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자연의 경이를 관찰하는 법…신간 '식물을 보는 새로운 눈' 송광호 기자2025. 1. 15. 괴테는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독일의 국민 작가다. 절반만 맞는 얘기다. 그는 글을 쓰는 시간 못지않게 자연을 관찰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과학자이기도 했다. 괴테는 예술 활동을 위한 영감을 항상 자연의 "드러나 있는 성스러운 비밀"에서 얻어왔으며 그 비밀들은 우리가 감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드러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과 과학이 모두, '우주를 탄생시킨 모든 존재의 근원 요소'(primal source of all being)에서 발생하거나 거기로 향해 있다고 여겼다. 사람들은 작가 괴테는 존경했지만 '과학자' 괴테는 무시했다. 한 사람이 과학과 예술처럼 극단적 반대영역에..
명상적 인간학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 여상훈 옮김 한국인지학출판사 발행 교사와 부모를 포함한 모든 독자에게 인간의 물질적, 영혼적, 정신적 본성에서 일어나는 가장 미세한 움직임을 소개한다. - 교육자의 내적 신조 - 경외심, 열정, 보호하는 감정 - 신경, 리듬, 신진대사 체계의 내적 활동 - 이갈이 시기와 사춘기의 발달 상황 - 오이리트미의 작용 - 음악, 언어, 역사 수업의 교수방법론 * 도서 신청하기 (10/14부터 발송) https://bit.ly/4823ppQ - 도서 정가 18,000원 - 할인가 14,400원 (국제 세미나 신청자, 인지학센터 정기후원 (CMS) 회원 대상) * 국제 세미나 신청 (10/18 개강) https://bit.ly/3Z6CiaD 문의: 인지학센터 (02-832-0..
비밀학 개요Die Geheimwissenschaft im Umriss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 이수영 옮김한국인지학출판사 발행 인간의 본질과 그 발달이 우주의 변화에 종속되어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는 는 루돌프 슈타이너 사상의 근간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저작이다.그는 고대 동서양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관통하는 자신의 우주론과 인간 이해를 이 저서에서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서술한다. 책소개독일의 사상가이자 교육철학자, 인지학의 창시자인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가 1910년에 발표한 단행본 『Die Geheimwissenschaft im Umriss』(비밀학 개요, 전집 10)를 완역한 책이다.루돌프 슈타이너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유럽 정신사의 지평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상가라는 평가를 받..
이 책의 번역을 의뢰받은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인 2021년 봄이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크나큰 혼란이 세상을 뒤덮을 때였다. 책을 읽으며 나부터 깊은 위로를 받았다. 한 편 한 편 내 마음속 어둠이 밝혀지는 느낌이었다. 힘겨운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작업들을 모두 미루고 이 책에 매달렸다. 출판사 사정으로 예정보다 출간이 많이 미뤄진 것은 아쉽지만, 이제라도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번역을 하며 근래에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들을 떠올렸다. 모두 발도르프학교에서 일을 하며 맺었던 인연이다. 살면서 고통스러운 이별을 많이 경험했지만 사별이란 마음의 한 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비통이다. 여전히 마음의 구석 구석은 무너져 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
머리말 영국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아이가 엄마나 아빠의 죽음이라는 슬픈 소식을 듣는다. 더 많은 아이가 형제나 자매, 조부모, 선생님, 친구 또는 몹시 사랑했던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이 아이들은 사별한 것이다. 그들은 자기에게 소중했던 누군가의 부재를 이해해야 한다. 많은 아이가 사별을 경험하지만, 이 사실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실제로 매우 제한적이다. 많은 자원봉사단체가 매년 ‘굿 그리프 트러스트(Good Grief Trust)’가 주도하는 ‘전국 비통 인식 주간’과 같은 사업을 통해 이를 변화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비통의 직면(Grief Encounter)’이나 ‘윈스턴의 소망(Winston’s Wish)’과 같이 우수한 전문적 지원/훈련 기관이 있다. 그러나 공공영역에서는 ..
아픔과 상실의 밤을 밝히는 치유 이야기 - 트라우마나 슬픔으로 고통받는 성인과 어린아이, 가족, 공동체를 위한 치유 이야기 모음집 수잔 페로우 (지은이) 김훈태 (옮긴이) 푸른씨앗 2024-04-17 원제 : Stories to Light the Night 책소개 ‘이야기꾼’으로 40년 가까이 활동한 저자 세계 각지에서 모은 '치유 이야기' 모음집이다. 치유 이야기 세미나에서 만난 치유 이야기와 도움을 받은 경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담겨 있다. 아기, 아이, 형제, 부모, 조부모의 죽음과 같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별거, 이혼과 같은 가족 관계의 상실, 애완동물의 상실, 그리고 건강과 안녕의 상실, 소중한 터전의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이야기는 위로와 지지를 가져다준다. 목차 감사의 글 추천의 ..
교육과 예술, 교육과 도덕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교육학 3 루돌프 슈타이너(지은이) 김미숙,김주아,김하진,서석훈,신영주,오윤선,이미영,이소윤,장영심,장은심(옮긴이) 한국인지학출판사, 2023-06-10 책소개 2019년 한국 발도르프 유아교육 국제연대가 발족하고 2021년 발도르프 학교연합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때 ‘발도르프 교육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맞게 발전했는가?’에 대한 물음이 커졌다. ‘교육의 현지화’는 누군가가 머리를 써서 노력한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지화가 벽에 부딪힐수록 ‘본질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론을 본질적으로 파고들수록 풍부한 현지화 실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한국어판 발행인의 말 교육과 예술 교육과 도덕 주석 역자 책속에서 P..
를 읽고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베를린 노동자학교 재직 시절, 1900~1904 요한나 뮈케, 알빈 알프레트 루돌프 지음 여상훈 옮김 한국인지학출판사 슈타이너의 원전이 하나둘씩 계속 번역돼 나오면서 가장 반가웠던 책은 이었다. 슈타이너의 강연이나 저서를 읽으면 빈 틈을 느끼기 어려워 인간적이라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다. 마치 모든 걸 알고 있고 지적으로 완벽한 사람 같아서 약간의 두려움조차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 역시 상처를 받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깊이 느끼는 한 인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는 더욱 인간적인 슈타이너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한국에서 슈타이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지만 종종 그의 이름을 검색해 보면 신비주의자도 이런 신비주의자..
일반 인간학교육의 기초인 인지학적 인간 이해 루돌프 슈타이너, 여상훈 옮김,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발간위원회, 한국인지학출판사, 2023-06-10 책소개 발도르프 교육학의 시작과 끝 루돌프 슈타이너는 초월적 자연주의에 가까운 자신의 인지학을 단순히 인간 의식에 관한 이론으로 한정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응용하여 교육학(발도르프 교육학), 농업(생명역동농법), 의학(인지학적 의학), 건축(유기 건축), 예술(오이리트미) 등 다양한 분야를 개척했다. 특히 교육에 대한 그의 신념은 자유 발도르프 학교의 설립으로 현실화되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첫 자유 발도르프 학교를 개설하기 전에 교사 후보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행한 2주 동안의 교육학, 교수법 강좌에서 그는 자신의 교육학적 신념을 상세히 진술한다. 동시에 ..
한국인지학출판사에서 최근에 3권의 신간을 연달아 내놓았습니다. 저는 교정에 도움을 드린 정도인데, 유아교육 관련해서 아주 의미 있는 책들입니다. 먼저 은 오랫동안 발도르프 유아교육현장에서 일하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발도르프 유아교육이란 무엇인지, 발도르프 유치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영유아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고 편안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선생님과 부모님께서 읽으셔도 아주 좋은 내용들입니다. 이어서 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발달단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짧은 분량임에도 아이의 온전한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