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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4 - 벤자민 체리 본문

인지학/2013 AWTC 강연록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4 - 벤자민 체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6. 5. 27. 20:35

벤자민 체리 교사 강연 4차시

 

 

 

오늘 아침 주 강연 들으셨나요? 주강엔 참석 못하신 분 계세요?

 

오늘 아침 주 강연 강연자인 크리스토프께서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궁금한 것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석자 질문: 미카엘 천사가 용을 죽지 않고 묶어두고 살려둠으로써 거기서부터 뭔가 새로운 것이 열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다.

 

벤자민 체리: 결박한 다음에 거기서 자유를 느꼈나요?

 

참석자: 악을 상징하는 용을 죽이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새로운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벤자민체리: 다른 이야기에서 보면 영웅이나 이런 사람이 용을 죽이는 이야기도 있어요. 하지만 항상 그 안에는 항상 소중한 것, 보물이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어떤 이야기 중에서는 영웅이 용의 배를 갈라서 그 안에 있는 보물을 꺼내서 세상을 위해서 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인 조지를 보면 그분은 용을 죽여서 그 안에 있는 것을 꺼내기도 했는데 용을 죽임으로서 새로운 것을 탄생하게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약간은 이야기가 다르지만 기본적인 바탕을 두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있는데 세퍼니와 땅의 여신인 데미터와 관련되어서 비슷한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그리이스 로마 신화의 세퍼니는 아주 순진한 캐릭터인데요. 어린아이도 세퍼니와 같은 천진무구함을 갖고 있죠.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느 한부분. 악이라 할 수 있는 용과 만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세퍼니가 어느 날 자연 속에서 꽃들과 놀고 있을 때 엄마가 경고했습니다. 여기 있는 이곳을 건너가면 안 된다. 그 때 욕망의 신인 에로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세퍼니에게 저 아름다운 꽃들을 보라고 유혹했습니다. 에로스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성적 심볼일뿐만 아니라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신이기도하고 사랑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자 그래서 에로스는 땅에서 오는 악의 힘을 갖고 순진무구한 여성을 데려가려고 했죠. 어찌보면 우리 내면에 누구나 갖고 있는 무의식적인 악의 힘을 말하는 겁니다. .

 

우리가 갑자기 화를 낼 때 우리는 이 힘을 볼 때가 있어요.

 

진정한 힘? (본능적인 힘)

 

 

 

하데스가 순진무구한 여성의 신인 세퍼니를 땅 아래로 데리고 와버립니다. 하데스는 어찌보면 용과 같은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인 세퍼니와 에로스를 데리고 와버린 거죠.

 

물론 세퍼니의 엄마가 딸을 찾기 위해 여러분을 찾아갔죠.

 

그래서 굉장히 화가 났어요. 자연의 신인 이 어머니가 너무 화가 나서 자연이 점점 죽어갔어요. 우리가 생각이 너무 많고 불분명하고 확신이 없을 때 우리의 증상이 몸으로 나타나죠. 인간의 영혼이 그렇게 힘들 때마다 내 영혼의 문제가 안으로 들어와서 세상의 문제로 부각됩니다.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우리 문화에 보면 3가지 요소가 있죠. 하늘과 인간과 땅.

 

자 데미터가 어떻게 보면 하늘을 상징하는 것이겠죠?

 

세파니는 어찌보면 인간을 말하는 것이죠.

 

하늘에는 살고 있지만 우리가 땅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것처럼 하늘은 여전히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지요. 어찌보면 이것은 요즘의 사회를 말합니다.

 

현재 사회는 정신세계 하늘과 분리되어있습니다.

 

사고적인 부분, 육체적인 부분, 만져지는 것들에 의해서 인간 존재가 잠식되어 있어요.

 

우리의 사고는 아주 물질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는 여전히 딸을 찾기 위해서 악의 인간들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딸은 (인간은) 악에 의해 만져졌어요. 이제 그 악을 느낀 우리는 인간 본연입니다.

 

그녀는 (우리 인간은 ) , 악과 순수함을 나타내는 하늘과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악의 힘은 죽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의 이야기는 함축되어있고 이야기가 나타내는 의미는 매우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속의 사고는 매우 논리적이고 매우 강력하면서도 차가운 생각입니다. 우리에겐 이것도 필요합니다. 그것을 우리가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이 차가운 응축된 사고가 우리를 잠식되게 하고 우리를 조절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이런 테크놀로지를 전혀 쓰지 않겠다면 던져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과학을 버리는 것이죠. 동양 사람들은 가끔 그런 말도 해요. “ 이거 모두 서구에서 왔어.”

 

하지만 차를 쓰고 핸드폰을 쓰고 현대식으로 만든 옷을 입어요. 우리는 이것을 피할 수 없고 세계는 이것을 공유하고 있어요.

 

, 중요한 것은 우리를 통제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이것을 잘 사용하고 이 세계에서 같이 살아나갈 것인가?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의 질문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우리보다 테크놀로지를 자주 만날 수밖에 없어요.

 

아이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가 없어요. 아이들이 컴퓨터 할 때 보셨죠?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눈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것을 분리할 수가 없어요. 그대로 빨아들여요. 그러고 난 다음에 내면적으로 갈등하고 복잡해지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들 스스로 보면 내면에서 싸우는 것이 있어요. ‘나는 나야. 나는 컴퓨터가 아니야.’

 

우리가 차가운 얼음을 불에 넣고 불을 얼음에 넣으며 이런 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초등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 마음에서 그것들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발도르프 교육의 역할입니다.

 

 

 

 

 

질문; 현대 사회가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균형을 잡는 것이 덕목일 것 같은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방향성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여러분의 문화. 한국문화가 중국문화에서도 그렇지만 인간의 근본은 선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우리의 운명입니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직면하고 선하지 않다는 것을 직면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입니다.

 

우리가 외부에서도 만나고 내 내면에서도 만납니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우리에게 아주 강하게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다.”

 

가장 중요하게 해줘야할 것은 내가 .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왔어. 라고 느끼고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함은 완벽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은 우리 안에 내면으로 들어와서 이걸 했을 때 내가 더 잘할 수 있구나. 이렇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선입니다.

 

부모로서 보면 아이에게 화낼 때 있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때도 있어요. 그런 순간 부모는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혼내고 나면 그것을 고스란히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하면서 내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세상은 착하구나. 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실수를 통해서 고민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그런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부모가 나를 위해서 고민하는 구나라는 것을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압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덕성은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의 기본은 우리 안에 있는 선에서부터 시작되어 나도 있고 너도 있고 우리도 있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유아기 유치기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아이들이 선함에 대한 경험이 많다면 도덕을 가르침 받은 경험이 아니고 본인의 경험으로 말입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선한 경험이 감춰져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아이 내면에 간직되어 있다면 그것은 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초등과정으로 오게 되면 선의 경험들을 의식을 가지고 초등과정에서 그것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어제 제가 여러분과 이야기했던 것처럼 9살 시기에서처럼 점차 9살 시기가 오게 되면서 점차 자아를 느끼는 시기가 옵니다.

 

아이들이 실재로 경험하는 것은 어른이 경험하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은 심장 가슴 느낌을 통해서 아이들은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느낌으로 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 이뤄진 세상이 아이들을 변하게 합니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들도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이 느낌들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합니다.

 

느낌이 정말 원하는 것. 아이들을 변하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이 선입니다.

 

초등과정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야 하는 것은 이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했던 것. 식물학을 통해서 그렸던 그림 자연을 관찰했던 것 이런 것 모두 아름다움입니다. 이런 모든 활동들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뷰티는 일부러 예뻐지려고 인공적으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학교 건물 자체가 아름답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하는 것. 그 과정 자체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지어 교사의 목소리조차두요.

 

교사가 아이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처럼 비난하듯이 말하는 것은 아닐까? 들여다보세요.

 

아니면 굉장히 감성적으로 애들아~ 이걸 할까? (비위를 맞추듯 감상적으로 )

 

또는 기계적으로 명령적으로 연필 쥐고 공책 준비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닌지. 봐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목소리 안에서 우리가 진정ㅇ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끔은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아주 강한 목소리로 선생님 정말 목소리 하나로 강함을 보여주는구나. 느낄 수 있게끔 아이들 감성을 흔들리게 할 수 있는 목소리로 교사는 말할 수 있습니다.

 

때로 식물을 상세하게 아주 자세히 묘사할 수도 있어요.

 

교실에서 날씨를 묘사하듯이 해 앞으로 구름이 오고 구름이 해 앞에 있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고 자 이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주 이렇게 날씨를 아주 모험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요. 교사의 목소리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연결되어지게 표현하셔야 합니다.

 

이런 말들로 아이들의 감성을 움직이게 해서 내가 세상의 한 부분을 표현하고 싶어. 생각하게끔요.

 

슈타이너가 100년 전 이런 말을 했어요. 유아기 때 선을 경험하고 초등과정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한다면 10대의 질풍노도시기를 거쳐 갈 때 아이들에게 내면에 강함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아이들이 내면적으로 힘들어하거나 공격적으로 변할 때 자기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서양에서 문제가 되는 약물 담배 이런 것들을 아이들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그것을 복용하면서 자기를 시험해보려고 해요. 아이들이 선과 아름다움을 적절한 시기에 경험하지 못하면 아이들의 내면이 매우 약하게 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감정이 아이들 내면에 오게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것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릅니다.

 

사춘기 때는 내면에서 오는 혼란을 경험하게 되고 신체에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 몸이 자라고 혁명적인 것이 자기 안에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 사고하는 능력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사고라는 것은 어린아이와 달리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매우 이기적인 사고가 될 수 있어요. 아름다움과 선을 경험하게 된다면 이기적인 사고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기적인 것은 우리가 겪어야 할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이 단계에서 아름다움과 선을 경험하면 이기심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기심은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이제 고등과정을 가게 되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판단으로 행하게 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영화나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이것을 봐야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사고의 다른 능력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만든 감독의 의도를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게 아이들이 정신력. 현명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광고 같은 것들의 이면의 의미들을 알아야 하잖아요. 그 이면의 의미를 유추하고 판단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샴푸 광고를 보게 되면 여러분이 광고인이라면 모델로 저 같은 머리 없는 사람을 뽑지 않겠죠.

 

공항에서 보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풍성한 머리를 가진 여성이 있는 광고가 있어요.

 

굉장히 지적인 사람들이 아주 신중하게 생각해서 이런 것들을 만들게 됩니다.

 

이 단계 아이들은 이것들을 보면서 와 아름답다. 감탄하는 게 아니라 저 광고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선생님 그 샴푸 사러가게 해주세요. 들뜨지 말구요. 그거 아녜요. 아이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그 단계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가 필요하죠? 그 준비단계가 바로 선과 아름다움의 단계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아름다움이 인공적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멋진 차 비싼 차. 이런 것들이 아름다움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됩니다.

 

아름다움은 내면 안으로 깊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의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세상이 돌아가는데 있어 진실이 뭐야? 라는 겁니다. 그걸 알고 싶어 합니다.

 

어른들 당신들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잖아요!”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어요. 우리가 세상을 변하게 할 겁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사고를 행동으로 하는 단계까지는 갈 수 없어요.

 

여기서 고등학교 과정 가르치는 선생님들 계신가요?

 

이 선은 사실 내면에 갖고 있는 우주와 깊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단계는 초등과정의 느낌. 숨쉬기. 가장 중심에 있는 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실을 구하는 단계는 사고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100년 전에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의지부터 시작해야한다.

 

무언가를 해야만 해요. 아이들에게 의지를 갖게 하려면 이야기를 하면서 원하는 이미지. 상을 아이들에게 주면서 이 상이 빛을 통과하면서 의지가 나올 수 있게끔 해줘야 합니다.

 

아래로부터 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기면 느낌의 단계 . 심장의 단계가 됩니다. 첫날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셨잖아요?

 

색을 칠하면서 이 색이 이런 것을 가지고 오는구나. 색을 느끼면서 심장의 소리를 들으면서 페인팅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우리 나가서 스케치 했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요. 우리가 밖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의지기 있어야 합니다. 또 느낌이 안에서 올라왔지요.

 

어제 우리가 그림 그린 것을 나누면서 몇몇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말했지요. 아이들의 감성이 올라와서 함께 한 활동을 나누었지요? 그것이 바로 하나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의지를 갖고 행하면서 느낌을 가지고 사고와 연결이 되고 그것이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거 아주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교사로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요. 이 과정은 정말 신나는 과정입니다.

 

무엇이 벌어질지 여러분이 잘 알아야만 합니다.

 

오늘 어떻게 보면 계속 받기만 하고 강연자인 나는 여러분께 말하기만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뭔가를 해야 합니다.

 

자 교사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학생들이 이것을 받을 때 가장 좋은 지점은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작은 소그룹을 만드셔서 서로서로 잘 이야기하고 잘 듣게 하세요.

 

3일간 함께 하면서 갖게 된 새로운 생각을 서로 나눠주세요.

 

10-15분 정도입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꼭 이야기하세요. 조용히 이야기해주시구요.

 

두 번째 부탁하고 싶은 것은 그룹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여기든 복도든 그룹을 만드세요. 온전한 시간을 가지세요.

 

어떤 것을 이야 기하냐면 3일 동안 함께 강의를 들으면서 생겨난 새로운 생각들을 나눠보세요.

 

이야기하실 때는 구성원들 모두 다 빠짐없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용히 이야기해야합니다.

 

(3-4명씩 작은 소그룹을 만들어 대화를 나눔)

 

 

 

십분 동안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남은 이십 분 동안 뭔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요. 사고에서부터 시작해서 느낌 의지.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종이에 시작하셔도 되고 어제 여러분이 스케치한 종이나 본인이 갖고 있는 종이에 쓰셔도 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곤충과 식물에 관해서 그림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아이들에게 들려준 식물에 관한 시가 있어요.

 

 

 

 

 

식물아 보아라.

 

나비야 (여기서 나비는 꽃을 말하는 겁니다.) 너 후안으로 들어가고 있구나.

 

보아라. 나비야. (여기서 식물은 꽃을 말함)

 

꽃아 너는 우주를 자유롭게 하는구나.

 

 

 

여러분이 여기 꽃을 보면 이미 알고 있는 꽃일 수도 잇고 상상한 꽃일 수도 있죠. 이 꽃을 보세요. 나비의 모양과 유사하죠.

 

제가 지금 연속성을 보여드렸는데 처음에 씨앗에서부터 시작해서 잎이 나오고 봉우리가 나오는 연속성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 단계가 바로 꽃으로 보여주는 거죠. 이것과 똑같이 곤충인 나비도 똑같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작은 알에서 시작해서 무엇이 나오죠? 아래에서 시작해서 아주 작은 알에서 무엇이 나오죠?

 

(애벌레.)

 

여러분이 말한 것처럼 애벌레죠? 애벌레는 어때요? 나뭇잎 위에 살죠? 가끔은 생긴 게 나뭇잎처럼 보이기도 해요. 애벌레가 나뭇잎을 먹잖아요, 자기가 살고 있는 집도 되잖아요. 정말 공존하는 거죠. 카타펠라에서 어디로 가죠? 완전히 사라져버리죠. 완전히 변화되는 거죠. 고치가 되어버리는 거죠. 정말 놀랍습니다. 이 애벌레는 어디로 가는 거죠?

 

(고치)이 모양은 꽃의 봉우리 아 같습니다. 우리 번데기라고 하면 어때요? 이 고치 안에서 번데기나 나비를 찾을 수 있을까요? 번데기가 얼마나 오래됐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요.

 

이것(번데기)는 이제 열립니다. 하나의 생명체가 나타납니다. 번데기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기 몸을 곧추세우고는 날기 시작합니다. 꽃과 같죠.

 

꽃에서 뭐가 나와요? 씨앗이 나오고 아래로 가고 이게 순환이 되겠죠?

 

여기 곤충 나비도 어때요? 나비에서 알을 낳고 이게 똑같이 순환이 되죠.

 

꽃은 통통거리는 느낌이라면 식물과 굉장히 연결되어있지만 나비는 꽃과 다르게 자유롭습니다.

 

여러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것을 그려보시겠습니까?

 

이 의미가 무엇인지 기억하십니까?

 

보라 식물아. 보라 꽃아 이렇게 말하셔도 됩니다.

 

땅위에서 통통거리고 있는 것은 바로 나비구나.

 

이 나비가 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했지요.

 

보라 나비야. 너는 우주를 자유롭게 하는 식물이구나. 꽃이구나.

 

제가 그린 이 그림은 하나의 획으로 확 확 긋듯이 했던 어제의 그림과 다른 기법의 그림입니다. 위에 보면 나비일 수도 있고 새일 수도 있고 꽃에 있는 꽃 봉우리와 같은 색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여러분 9살에서 10살 단계의 아이들에게 이것을 연관 지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8살 아이들도요.

 

세상은 우주 만물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 단계 아이들에게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으시겠어요? 아이들이 그것을 느낄까요?

 

이런 방식으로 하면서 다른 식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도 이 방식을 쓸 수 있을 겁니다.

 

추상적인 개념으로 아이들에게 상을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상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애벌레 보면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잖아요. 이걸 그림으로써, 살아있는 상으로서 아이들에게 소개해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애벌레는 나뭇잎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자 각각 다르지만 이것이 하나라는 것을 …….

 

우리 다른 곤충인 벌을 한번 보도록 할까요? 아이들은 벌에 관해서 할 때 매우 흥미로워합니다. 이렇게 육각형 안에 벌들이 자기만의 방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시죠? 이 벌집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 각각 벌도 나비처럼 각각 2개의 날개가 양쪽에 있습니다. 6개의 작은 다리가 있고요. 두 개는 앞으로 향하고 있고 중간 다리는 좌우로 ……. 더듬이가 있습니다. 거기 있는 날개는 투명합니다. 아주 섬세합니다. 그런데 머리에 있는 더듬이 쪽에 있는 날개가 뒤쪽에 있는 날개보다 좀 더 큽니다.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말해줄 수 있겠죠. 식물들이 왜 벌에 의존하는지.

 

오늘날은 벌에 관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충제를 뿌리게 되면서 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벌이 꽃 안에 들어가서 꽃 안에 있는 달콤한 엑기스를 빨아내죠. 양쪽에 큰 주머니가 있잖아요. 벌의 주머니를 다 채우죠. 남자아이들이 주머니 특히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주머니 안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상을 한번 줘보세요. 아이들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계속 움직이는 벌은 장난꾸러기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요. 장난꾸러기 남자아이들에 비해 벌의 다른 점은 벌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벌은 자기를 만족하기 위해 그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거죠.

 

거기에 바로 도덕적인 가르침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말로 직접 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야 해라고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그림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그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다음날 교실이 정말 엉망일 때 유머를 갖고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벌들이 막 날아다니고 있네. 그런데 여러분 벌이 꿀을 빨 때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지요?”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즉각적으로 알아듣습니다. 머리로 이해 못해도 선생님이 이 이야기 왜 하는지 압니다. 선생님이 그럴 때 말합니다.

 

셋을 셀 동안 각자의 벌들은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준비됐지? 두울 셋 이러면서 칠판을 퉁 퉁 퉁 두드리면서 신호를 줍니다.

 

교실이 조용해지는 것을 여러분은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 이제 점심시간입니다.

 

 

 

벌들아! 모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시길…….(웃음)

 

 

 

 

 

제가 갖고 있는 책 몇 권 소개해드릴게요. 새롭게 보는 식물에 관한 책 둘러보세요. 삽화는 작가가 직접 그린 것들입니다 .식물의 연속성을 한번 봐보세요.

 

다른 책도 소개해드릴게요.

 

 

 

식물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 소개합니다. 저자는 과학자이면서 교사였어요. 11살에서 12살 아이들인데도 어떻게 가르쳤는지 나와 있습니다.

 

 

 

두 개의 섹션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이들에게 식물학과 광물학을 어떻게 접목해서 가르치는가에 대해서 했다면

 

 

 

파스텔이 있는데요. 또 하나의 경험할 수 있는 다른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내일은 사실 여러분이 어떤 미술도구를 사용하든 여러분에게 맡기겠어요. 크레용, 소묘, 그리기, 습식수채화. 여러분께 맡깁니다. 그리고 새롭게 쓰기 작업도 내일 할 겁니다. 쓰기도 예술에 하나죠

 

하나의 문장으로 자신의 욕구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업이 끝나면 내일..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합시다.

 

 

 

 

 

자 이제 식물학을 할겁니다.

 

그림 중에서 나무로 변한 그림 여러분 기억하시죠?

 

과학적인 상은 아니구요. 이미지입니다.

 

그림 이미지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농부들이 도랑을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것 있잖아요. 농부들은 조상들이 해왔던 것을 보면서 그렇게 도랑을 만들면 식물들이 더 잘 자란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상해보세요. 봄날 평평한 길 위에 작은 식물들이 봉우리를 맺었다가 무리 지어 피어나는 그런 봄길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해마다 우리는 이 풍경을 봅니다.

 

나무를 보세요. 같은 시기에 나무들을 잘 관찰하면 나무 위에 있는 것들도 조금씩 변하는 과정들을 여러분들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상황을 봅시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그렇게 하지만, 밭고랑을 만들어서 언덕처럼 덮어 둥그렇게 돋우어 주면 공기가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해서 식물들이 더 잘 자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평평한 길처럼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해보세요. 똑같이 식물은 자라는데 둥글게 돋워 놓은 곳의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어제 여러분과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한국의 산들, 둥그스름한 산들을 보면 한국의 자연을 치유 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큰 산봉우리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똑같이 씨앗이 떨어져서 자랐을 때 좀 더 융성하게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거기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온갖 종류의 식물들이 카펫처럼 많은 것을 뒤덮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좀 더 상상해보세요. 이것보다 높은 단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점점 더 높아지고 높아졌어요.

 

>그림 삽입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무엇으로 보이나요?

 

 

 

나무가 서기 위해서는 단단한 바닥이 있어야겠지요? 나무가 처음 시작할 때 상상해보세요. 나무가 터져서 잎이 나오고 그 아래 뿌리가 나오면서 땅으로 들어가지요. (작은 나무를 그린 다음)

 

이제 계속 자랍니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이 전체가 다 살아있어야 합니다. 전체가 생명이 있어야 해요. 계속 자라기 위해서는 식물의 단단한 중심이 하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 다른 단계로 가다보면 나무 둥치가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우리가 그 단면을 한번 보면 굉장히 단단하지만 나이테들이 죽어있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나볼 수 있습니다. 그 안을 보면 굉장히 축축합니다.

 

나무를 잘 보시면 그 중간이 흙의 아래에 있는 흙 아래에 있는 바위성을 나무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뭘 하고 있죠? 흙이 이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겁니다. 아래 있는 기능이 위로 올라오는 것처럼 아래의 기운이 나무의 형태로 위로 올라오는 겁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나무가 항상 곧게 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옆으로 감싸 안듯이 옆으로 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나무의 중심에서 솟아나온 이 가지들을 보세요. 팔이 뻗어있는 것처럼 솟아있지요. 나뭇가지에서 흙이 볼록하게 올라와있는 그런 현상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지금 여러분께 보여드린 기법은 윤곽선을 먼저 그린 것이 아니라 전체에서부터 아래로부터 그린 겁니다. 살아있는 것처럼 통으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그린 것입니다. 윤곽선을 그려서 칠해서 속을 채우지 마세요. 모양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하나씩 덧붙여서 모양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그리게 되면 좀 더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게 됩니다.

 

아이들이 눈을 통해서 마음을 통해서 같이 그리면서 느끼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릴 때 나무라는 느낌이 나게 그릴 필요 없어요. 땅에서 자연스럽게 솟구치듯이 그리면 됩니다. 나무의 물질적 형태는 가장 나중에 느끼도록 하면 됩니다.

 

지난번에 그렸던 식물처럼, 우리가 무엇부터 시작했죠? 식물부터 시작했잖아요?

 

10살에서 13살 아이들 같은 경우는 아직 사고가 인식에 지배당하지 않은 나이예요. 상상 속에서 더 많은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나무 그림을 그릴 때 위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릴 수도 있습니다.나무는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살고 있는 생물입니다.

 

씨앗은 땅 아래 있죠. 나무가 성장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오죠? 바로 위 하늘에서 오죠. 여러분이 봐서 필요한 것을 다 연결할 수 없지만 나뭇가지를 이렇게 필요한 만큼 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표현이 좋은 게 강을 표현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강이 어디서부터 왔지? 저 산에서! 저산에서! 계속을 이루듯이 만나고 있지요.

 

대지인 어머니를 이루듯이 점점 나무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요.

 

뿌리를 그릴 때도 굳이 아래에서 그릴 필요 없어요. 위에서 아래로 상상하면서 뿌리를 그릴 수 있어요 .

 

그림을 그리는 건 아주 재미있는 수업의 과정이 될 수 있어요.

 

11살에서 12살 넘어가는 아이들은 하나의 나무를 정해서 예를 들면 체리나무. 정해서 그 나무 각각의 다름에 대해서 그것을 관찰하고 그려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겨울의 나뭇가지가 봄이 되면 어떻게 변하는지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뼈처럼 보이는 겨울의 나뭇가지들이요. 이 나뭇가지들을 한번 보세요. 이쪽으로 보면 또 하나의 나무로 보이지 않아요?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진 삽입

 

 

 

자 그런데 어느 날. 싹이 하나 터여서 맺히고 날이 갈수록 많아져서 나무를 가득 채우게 됩니다.

 

조금 전 흙에 있었던 이 과정과 비슷하죠? 이 나무의 과정은 하나의 공동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나무가 지금 자라게 하는 모든 과정은 이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물질적으로 나와 있는 둥치는 똑같은 물질이지만 흙과 비교했을 때 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잖아요. 흙과 나무를 비교했을 때 나무가 더 생명력이 있잖아요.

 

이거 관찰하시면 정말 대단해요. 매일 매일 성장하는 것을 놀랍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어떻게 되죠? 나무를 둘러싼 곤충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어떤 나무들은 잎부터 피기도 하고 어떤 나무들은 꽃부터 맺히기도 합니다. 3일 정도 지나면 이 모든 나무들이 꽃들로 가득합니다. 즈즈즈즈즈즈 눈을 감고 나무 아래 서보면 들을 겁니다. 나무를 왔다 갔다 하는 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그림그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파스텔은 분필과 비슷합니다. 그걸 갖고 그립니다.

 

여러분이 어제 스케치 했던 것처럼 몸뚱이 구조를 시작하셔도 되구요. 여러분만의 것으로 생각하셔야 그려도 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나무를 그려도 되고 그렇게 시작해서 예전의 기억을 살려가면서 나무를 그려가셔도 됩니다.

 

저는 지금 바위도 그리고 있습니다.

 

나무뿌리와 바위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제 우리 산책하러 갔을 때 바위를 보면 뿌리와 바위가 서로 접촉하고 안고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크리스토퍼가 말했던 괴테를 여러분 기억하시나요?

 

괴테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괴테는 내가 식물을 기억으로 그릴 때 더 잘 그릴 수 있다.

 

기억으로 그림을 그릴 때 우리는 좀 더 잘 그릴 수 있었다라고 합니다.

 

파스텔로 이미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기법을 아는 분도 있는 것 같고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가면서 그리는 분도 있는 것 같네요. 화장지 한 장이 있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화장지를 갖고 문지르듯이 해보면 종이에 색이 흡수되는 걸 볼 겁니다. 손가락으로 하셔도 되구요.

 

손가락 파스텔 하면 코를 만지지는 마세요. 제가 한국의 아름다운 재킷을 몇 년 전에 받았는데 고만 소매 끝이 더러워졌지 뭡니까. 이게 교사로서 치러야 하는 대가이지요^^

 

가능하시면 바위 같은 걸 추가해서 그려 보세요.

 

제 친구 중에 뼈암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있는데 발도르프 고등학교 교사인데 나무를 심고 바위를 움직이는 작업을 했던 친구인데 이분이 뼈암에 걸렸어요. 만약 여러분이 바위를 그릴 때 이 바위를 개별적으로 그리지 말고 나무와 연관이 되어 있도록 그려주세요.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뿌리에 살고 있는 생명체 같은 것들을 그리고 싶으실 거예요.

 

그런 방식으로 그리다보면 우리가 그 공간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을 잘 보면 온몸을 다해서 참여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저의 칠판 그림에 뭔가 추가하시고 싶은 분 계세요?

 

빈 공간을 채우시든가. 아니면 그려놓은 것에 뭔가를 더해보세요. 그림 안 그리고 계신 분들 다 끝내신 분들. 나와주세요.

 

(여러분이 그려주셔요 ) 여기 폭포가 하나 보입니다. 물고기가 필요하겠죠. 나와 주세요. 물이 내려가는 곳에 바위가 있으면 좋겠고. 물을 마시는 새가 있어도 좋겠어요. 다른 분들도 안 계시나요?여기 새 둥지 하나 있죠? 새를 보세요.

 

 

 

여러분에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그린 그림을 아이들 발달에 어떤 도움을 주면서 식물과 연관 지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잘하고 싶고 아이들과 교감하고 싶고. 자연과 교감하고 싶고.

 

-내가 봤던 모든 나무들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나무에 생명 하나가 얹어지면 재미있어요. 생동감이 생깁니다.

 

-산에 가서 좀 더 잘 봐야지. 친해져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어린 아이가 그림을 그렸을 때는 7살 되는 아이가 그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은 모두 다 자신을 그린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럴 수밖에 없어요. 엄마를 그리든 아빠를 그리든 그들을 통해 자기를 그리는 겁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렸는데 땅과 떨어져서 나무를 그렸다고 상상해봅시다. 아이가 지금 이 그림을 통해서 뭔가를 표현해주고 있는 거예요. 아이가 하늘로 다가가고 있는…….

 

아이가 집을 그렸는데 거기 문 없이 모든 것을 색칠해버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것이 아이가 느끼는 감정입니다. 막힌 것 같다. 소통할 수 없다.

 

 

 

아이가 창문을 그렸어요. 창문 위치는 상관없어요. 한쪽에 창문을 그렸다고 상상해보세요. . 창문이 말하는 의미가 뭐죠? 영혼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죠? 알 수 있어요. 어두운 빛이 들어오는지 밝은 빛이 들어오는지.

 

 

 

아이가 사람을 원 하나에 팔 다리 뻗어있는 것으로 손목도 없고 목도 없이 하나의 원에서 뻗어나가는 그림 있죠? 이러한 과정을 다 겪은 아이들이 9세가 되었을 때만이 나와 자연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전에는 사물과 자연이 분리된 것을 그리지 못해요.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물론 아이마다 다르니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고 말하고 움직이는가를 잘 보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최선의 일입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 것.

 

아이 내면에 일어나는 상을 잘 읽는다면 그것을 밖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잘 물어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항상 움직이는 아이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아이가 단지 괴롭히려고 움직이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몸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갖고 문제 중에 하나이죠.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줘야하는가는 교사의 큰 의무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랐을 때 요즘 아이들은 환경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크리스토퍼(아침 강연자)가 그런 말을 했죠. 죽음을 거의 경험했다. 그 경험을 했던 사람은 영혼이 안으로 들어와서 새로 잉태될 아이들이 엄마의 자궁 속에서 들어가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경험을 했던 것은 아주 정확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바쁘고 전자파와 소음이 많은 시대에 비하면 예전 시대는 조용했을 겁니다.

 

슈타이너는 그 예전의 영혼들이 이 후대의 영혼들을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 불안이 어디서 오느냐면 정신세계와 우리가 분리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그 혼란 때문에 불안이 오는 겁니다.

 

아이들이 전자파. 불안 같은 감정도 지나가야만 합니다. 반사회적인 영향 같은 것들이요. 지금 이 아이 저 아이 할 거 없이 불안을 가지고 자라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가족마다 더 잘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몸을 흔들며서 마구 소리를 낸 다음)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티브이를 보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집에 티브이가 없어도 여러 가지를 받아들입니다.

 

티브이를 거부할거야. 하는 것보다 이 있는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우리는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을 이기는 강력한 힘을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그 힘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모든 것들을 통과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여러분이 방금 그린 그림. 칠판에 더해주신 그림들 이거 모두 사랑이 담겨있는 거죠.

 

관심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자세히 묘사하지? 어떻게 할까? 애쓰는 이 모든 과정이 사랑입니다.

 

서로 비교를 하면서 비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인간 안에서 성장하는 것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 이런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교사로서 부모로서 우리가 꼭 지켜야할 것은 온전하게 아이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그런 완벽함은 아닙니다. 아이는 내 인생에 내게로 온 것입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문을 열고 그 사랑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분명한 사랑입니다. 감정적인 사랑. 감성적으로 표현만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적인 사랑은 아이들을 숨 막히게 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사주는 것……. 이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지적인 사랑입니다. 현명한 사랑이라면 내가 아이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사주지 않아야만 합니다.

 

비어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그것은 길고 긴 여정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방식은 이것을 담아서 아이들에게 표현해야합니다.

 

 

 

다른 질문 있으신가요?

 

참석자 질문: 교실에 힘든 아이들이 있을 때 수업시간에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은지.

 

 

 

벤자민 체리: 그것은 정말 힘든 임무입니다

 

제가 말한 사랑의 힘은 다른 방식의 채널을 통해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미소만으로 아이들의 하루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말하고 있을 때 눈으로 말을 하며 교감을 하는 겁니다.

 

아이 중에 굉장히 불안하고 자신이 없는 아이들은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겁니다.

 

너 정말하고 있는 것 아름답구나. 대단하구나. 라고 말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그 표현이 진심인 겁니다.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이 떨어지는 아이라 하더라도 아이는 그 진심을 알아요.

 

산만하고 힘든 아이들은 이 아이가 이야기를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볼 겁니다. 아이가 다른 것은 못하고 순간순간 이야기나 그리 그림 그리는 중에 잘하면 잘하는 순간에 이 아이가 하고 있구나. 라는 걸 교사가 알고 그걸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너 알아? 이야기 시간에 고요하게 잘 듣는 것. 그때 너는 정말 대단해.”

 

이것은 격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확실하게 경계를 가르쳐줘야합니다.

 

규칙은 수가 적고 분명해야합니다. 제가 그림 그릴 때 지시를 많이 내려주지 않았지요?

 

다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예시를 주었습니다. 돌아보니 그림 하나하나가 정말 대단합니다. 경계는 확실해야하고 그 안에 존중과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끝내야할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내일을 위해서 여러분께 생각할 거리를 주려고 합니다. 내일은 좀 더 광물학에 다가가려고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바위를 관찰할 때는 분명한 마음으로 그것을 꿰뚫는 마음으로 관찰해야합니다

 

각각의 자세한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하나씩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꼭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은 이 바위가 어디서 왔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경험과 제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히 압니다. 죽어있는 것에서는 어떤 것도 살아있지 않다는 것을요. 하지만 가끔 살아있는 생명체가 자라서 점점 죽어가면서 단단한 고체로 변해 그것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가르칠 때 단단한 바위 광물학에서 시작해서 생물학, 인간. 이렇게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일반 학교에서는 종종 거꾸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뭐냐면 물질로써 바위는 사실 식물보다 더 오래되었고 물체적인 식물은 동물보다 오래되었고 동물보다 오래된 것은 인간이라는 겁니다. 사실은 이게 아니고 거꾸로이지요.

 

 

 

 

 

그런데 광물에서 식물이 나고 광물에서 동물이 시작되고 광물에서 인간이 시작되는 건 증거가 없는 이론에 불가합나다.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지질학이라는 것은 광물이라는 것은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것이라는 걸 압니다. 슈타이너가 이걸 믿건 말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언젠가 그것을 알게 될 텐데. 우리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한 기관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의 생성과정을 통해서 살아있는 모든 움직임. 생명의 과정을 통해서 바위가 점점 죽어가는 것입니다. 짧은 상을 하나 여러분에게 드리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게 뭐죠? 우리의 이죠? 아이가 태어날 때 어른들처럼 이를 갖고 태어나나요? 그렇지 않죠.

 

아이들이 태어날 때 뼈가 지금 우리의 뼈처럼 단단한가요?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동물에서 광물이 자라난다면 뼈는 가장 마지막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생명체의 성장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이뤄지는 것이 뼈의 형상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질문으로 제게 가져오세요.

 

내일 우리 광물학의 바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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