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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3 - 벤자민 체리 본문

인지학/2013 AWTC 강연록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3 - 벤자민 체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6. 5. 27. 20:34

벤자민 체리 교사강연 3차시

 

아침에 듣고 말할 때 듣고 말했을 때 저녁이 되면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오늘 그동안 작업했던 것을 갖고 와서 아이들의 발달과 관련해서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동안 경험했던 발도르프 교사로서 경험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연관해서 식물학 동물학 광물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 시간 반 동안 계속 이야기하진 않을 겁니다.

 

이야기도 나누면서 진행하겠습니다.

 

교육은 호흡이다

 

인생의 호흡

 

슈타이너가 주신 인용구로 이야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925년 슈타이너가 죽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겠지만 왕성하게 활동했던 1900년대에는 유럽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6000개의 강연을 했는데 그 강연은 각기 달랐고 4-50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강연과 책들이 발도르프 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분이 했던 여러 가지 인용구 중에서 한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고대 그리스 인들이 말하기를 인간이 얻고자 하는 것은 이 지식은 반드시 경이로움으로부터 와야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을 알고자 하는

 

하나하나의 영혼들은

 

 

 

경이로움 가운데 서서

 

현재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진실을 알고자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반면에 우리의 생각이 단순히 맞다라는 것에만 도달하고자 한다면 결코 그것은 실재 속에서 진실을 찾을 수 없습니다.

 

 

 

 

 

똑똑하고 생각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만약 이 똑똑한 사람이 경이로움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것을 이루었다면 그 지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한 사고나 생각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냥 돌고 도는 하나의 개념일 뿐입니다 .

 

그러기 때문에 모든 진실한 지식은 반드시 어떠한 경이로움이 갖고 있는 핵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얻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경이로움이나 궁금함이 없이 얻어지는 하나의 단순한 사실에 불과한 진실은 그저 하나의 지식에 불가합니다. 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경이로움 자신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이로움을 바탕으로 진실한 지식을 그때서야 느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여러분에게 이 말이 이해가 되나요?

 

혹시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교사 질문: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만 가치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벤선생님 답변: 슈타이너가 말한 이 표현은 강한 표현입니다. 슈타이너가 한 말은 경험 없이 이뤄지는 것은 상상력과 창조력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강한 표현입니다.

 

우리 교육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밀어 넣기만 할 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묻고 있지 않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모두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전 어린 시절에는 그런 경이로움을 갖고 있었어요. 경이로움을 갖게 되는 순간 우리는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관심을 갖게 되고 경이로움은 우리의 의지와 매우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경이로움이 있으면 아 알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엄마. 왜 아침마다 해가 뜨죠?”

 

엄마 밤이 되면 해는 어디로 가죠?”

 

엄마, 나뭇잎들은 어디에서 오는 거야?”

 

이 경이로움은 질문을 갖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세계적으로 요즘은 질문을 하면 대답이 아주 빠르게 나옵니다. 질문을 던지면 빨리 답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짭니다. 그리고 답에 의해서 많은 것이 판단되어지지요.

 

우리가 아이들이 그 경이로움을 갖고 있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둘 수 있다면 아이들의 삶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유치원 교사 중에 한 분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선생님. 신이 뭐죠?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한 번 생각해봅시다. 철학적이고 종교적으로 선생님이 설명을 했다면은 그 답은 아이의 머릿속을 휘익 지나가버렸을 겁니다. 그 경이로움도 곧 사라져버리구요. 하지만 선생님은 그렇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머리를 살짝 감싸 안으면서 신은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말했지요, 아이는 아주 행복하게 놀러 나가버렸지요.

 

아이는 어떤 지적인 개념.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의 접촉입니다. 경이로움을 여전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12살의 아이가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그때는 정말 다른 질문입니다. 12살의 질문은 4살이나 5살의 질문과 다릅니다. 12살의 질문은 18살의 질문과 다릅니다. 12살의 단계는 이제 곧 추상적인 것들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18살 아이는 독립적인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경험해봤을 수도 있겠지만 매우 이성적인 경험과 사고에 바탕을 둔 토론을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제가 하는 말 이해되시나요? 자 그럼 우선 가장 단순한 질문 엄마? 왜 아침마다 해가 뜨는 거지? 5살 아이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생각해봅시다.

 

마이클 이제 일어나야할 시간이야 .

 

엄마, 그러면 해가 지면 해는 어디로 가는 거예요?

 

만약 56살 아이가 잠들어야할 시간에 잠들지 않으려고 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가정해볼가요?

 

해는 지금 네가 가야할 곳을 해도 가고자 한단다. 해는 네가 정말로 그곳에서 안전한지를 확인하고 있는 거야.”

 

10살이 말합니다.

 

해가 지면 해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이 단계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시기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너무너무 궁금해 하는 시기입니다. 어떤 분들은 또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매일 매일 식물들은 해를 부르고 해는 매일 매일 식물을 불러요.”

 

 

 

해가 매일 매일 자란다고 생각해봐? 그렇지 ? 해는 가끔씩 사라져줘야 해. 땅 밑으로 가야해.

 

하지만 다시 나오게 될 거야.”

 

어떻게 알아? 해가 나오게 되나요?”

 

우리 한번 기다렸다 지켜볼까? 내일 한 번 보자.”

 

 

 

그런데 여러분 내일 아침 이 아이가 확실하게 일어나서 이 질문을 기억할 때 여러분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계셔야겠지요?

 

10, 이 단계까지는 굳이 과학적으로 설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리듬 있게 규칙적으로 돌아가는지 아는 정도가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1112살 되면서 개념으로 깨어나게 됩니다. 10살은 그러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입니다.

 

우리가 깨어날 때는 거기 필요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물리를 보면 해가 뜨고 이런 것들과 연관되어있습니다. 10살 아이가 한 질문은 물리학적으로 보면 빛과 운동. 또 다른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꼭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아이들이 어떤 발달과정에 있는지를 잘 알고 조율해야합니다.

 

벤선생님이 질문 받은 것은 식물학 동물학 광물학에 대해서 특별히 물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아이가 나이가 어떠냐에 따라서 식물학 광물학에 대한 개념이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 좋게도 어린아이들이 식물이 뭐고 바위가 뭔지 충분히 경험했다면 아이가 어떻게 흙에서 씨앗이 솟아서 싹이 트는지를 봤다면 아이가 그 식물을 빼서 잎을 만져서 엄마와 함께 그 야채를 샐러드로 만들어보는 경험을 해봤다면 이런 과정. 흙을 만지고 식물을 접하는 모든 과정이 환상처럼 꿈결처럼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9살 기준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서구세계에서도 아이들의 순진무구함이 급격히 변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 전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 같아. 어떤 아이들은 이 경험이 신날 수도 있어요. 자신이 강력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가끔은 아이들이 시험하기도 해요. 어른들이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이 상황을 알고 있나? 시험해보기도 해요. 이 단계 아이들은 그래서 교사들을 시험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내가 남과 다르다는 이 느낌이 굉장히 무섭고 힘들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날 이해할 수 있을까? 내 부모님조차도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날 알까? 누군가가 날 이해하고 알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은 어느 기간 동안 잠잘 때 악몽을 꾸기도 할 겁니다. 여러분들 교실에서 경험하셨을 거예요. 이 아이들은 굉장히 내성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겠죠. 자기 내면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러분들이 추측할 수도 있어요.

 

만약 교사나 부모가 이 아이가 내면에 갖고 있는 자신만의 고민을 이해한다면 이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 아이가 어떻게 겪어갈 수 있을지.

 

너는 안전해. 라고 말해주거나 유머를 갖고 감싸주며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경험상. 이 나이 시기에 동물 친구가 있었나요?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동물 친구에게 말해본 경험이 있나요?

 

발도르프 교육에서보면 이 시기의 과학에 첫 발걸음을 하는데 동물학을 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봅니다.

 

10살 아이와 동물학을 하는 것은 아주 멋진 경험입니다.

 

왜냐면 자신의 여러 가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동물과 굉장히 친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동물이 각각 갖고 있는 어떤 특징을 이해하는 ...............................

 

0212

 

 

 

자 그래서 이 동물학이 끝나면 다음 5학년 과정이 되면 식물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주제는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 등 여러 가지 많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식물학은 동물학을 했을 때보다는 감정이 약간씩 떨어져 있는 부분입니다.

 

한해 성장하면서 아이들은 자연과 자신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식물과 꽃을 관찰할 때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합니다. 여러분들 교실에 지금 쥐 한 마리가 지나갔다고 생각해봅시다. 모든 아이들이 그 쥐에 집중하게 되겠지요?

 

누군가는 또 소리를 지를 수 있어요. 어떤 아이들은 와서 그 쥐를 쫒아 다니겠지요. 모든 아이들이 거기에 반응하게 됩니다. 동물은 즉각적으로 우리의 느낌과 의지를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식물은 아주 느리고 조용히 영향을 줍니다.

 

식물학에 대해서 우리가 공부를 할 때는 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요즘 우리에게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만족스럽지 않고 불평과 냉소를 갖게 만듭니다.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고 그런 작업은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됩니다. 그 다음 단계는 광물학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것은 인간과 더 관계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광물학을 하게 될 때는 생각을 잘 써야 합니다.

 

제가 오늘 길에서 이것()을 주워왔는데요.

 

내가 들고 있는 돌 한 조각이 큰 바위에 있었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봅시다. 큰 바위에서 나온 이 작은 바위 덩이에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탐정처럼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어떻게 이 바위 사이에 중간에 납작하게 되어있는 거지?’

 

이 돌이 절벽의 큰 덩어리로 봤다면 다르게 느꼈을 겁니다. 이게 정말 어디에서 왔지?

 

돌을 만질 때는 육체적으로 큰 힘이 필요합니다. 광물학 하면서 땅을 파기도 합니다.

 

가끔은 배낭을 메고 찾으러 갑니다. 육체적인 힘이 필요로 합니다. 육체적인 힘과 함께 정신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바위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생각해내기 위한 과정이 힘들 때도 있기 때문에 육체와 함께 정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했던 하나하나의 과정이 이해가 되십니까?

 

제가 여러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어제로부터의 숙제.

 

여러분은 숙제를 안 해온 학생을 어떻게 하세요?

 

(선생님들 웃으며 말하고 벤선생님 반응해주심)

 

 

 

우리가 어제 경험했던 페인팅과 스케치. 있잖아요.

 

10살에서 12살 아이들에게 그것을 제시할 때 어떻게 접근해서 도와줄 수 있을까? 여러분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틀리고 맞고 그런 거 없는 질문입니다. 말씀해보세요

 

참여교사: 나무마다 갖는 몸짓이 있잖아요? 은행나무 같은 경우 그 서 있는 동작을 몸으로 표현해보라고 했어요. :(은행나무 벚나무를 표현하는 것으로 수업을 열었다는 교사의 말. )

 

: 아이들이 행복했나요?

 

(. 생각보다 아이들이 풍부하게 표현을 했어요. 그리고 자기 나무를 정하고 나무를 관찰하면서 조금씩 그려나가고 초봄에는 줄기가 뻗어가는 것. 눈은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관찰했어요. 그러고 나서 나무 밑에 전시를 하고 뭘 느꼈는지 나누었습니다.ㅍ사계절의 나무가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게 했습니다.

 

)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서 그것을 하고 싶어 했나요?

 

 

 

 

 

봄여름 가을 겨울 모아서 계절 그림을 교실 사방 벽에 걸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봄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말하고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해냈다. 아이들이 원해서 80분 가까이 되었다. )

 

아이들이 그것에 대해서 글을 썼나요?

 

선생님이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만 잘 알게 한다면 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쓰게 하면 좀 추상적인 부분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여자 아이 같은 경우는 식물에 대한 경험을 했을 때 그걸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금은 푸시를 해줘야 합니다.

 

이게 정말 자신들이 경험을 했을 때 움직였을 때. 그때가 지나야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을 하고 나서 글을 써야 그 글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글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좀 전에 선생님이 반 아이들과 나누셨던 그 수업의 이야기와 글처럼요.

 

다른 분은 어떤 경험 갖고 계세요?

 

( 참여교사 2: 한 가지 색상의 동그란 크레용을 갖고 그리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리게 했어요. 4학년 아이들이 그리면서 잘 찾아내더라고요. 나무가 밑에 있는 것은 형태가 별로 없고 위로 올라갈수록 형태가 있다고. 장미를 그리면서 장미 안에 별이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림 그리면 한줄 글쓰기를 하는데 장미 속에 별을 보았다고 하구요. 영혼적인 요소를 아이가 찾아내는 것 같더라.)

 

 

 

우리가 말하기 전까지 아이들에게는 잡초라는 개념이 없어요. 모든 식물은 그냥 모두 다 식물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 이 잡초가 신기했었어요. 제각각 너무 달라서 신기했어요.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경이로움과 궁금함이 있습니다.

 

모두 일어나 주시겠어요. 제 동작을 따라해 주세요. 여기 씨앗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이 씨앗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점덤 더 높이 자라고 깊이 자랍니다.

 

싹은 이제 빛을 만납니다.

 

하루. . .

 

씨앗이 자라고 피어납니다.

 

씨앗이 나뭇잎이 꽃잎이 피어납니다.

 

이제 나이 든 나무. (몸으로 표현해 봄)

 

다시 낮. 꽃들이 피어납니다. 저녁이 왔어요.

 

다 같은 리듬이죠.

 

피고 지고 죽고. 모두 같은 리듬입니다 .꽃이 피는 것은 죽어가는 단계의 바로 시작 단계입니다.

 

우리가 안으로 강하게 들어갈 때 씨앗이 싹이 조금씩 피어나면서 줄기, 아주 두껍고 단단한 뿌리. 입사귀. . 열매가 익기 시작하는 시기가 됩니다. 열매가 커가고 익어갑니다. 수축과 팽창이 계속 연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호흡과 관련된 것이지요. 오이리트미 같은가요?

 

여러분이 서 있는 동안 한 가지 더 할게요. 우리가 몸을 보면 어떤 몸이 팽창하고 나가는 것이 있다면 한편으로 수축해서 들어오는 게 있어요. 팔이 어떻게 되어 있죠? 내 몸안에 있는 뼈는 어때요? 내 입을 봐요. 내 입으로 말할 수 있죠?

 

내 몸 안에 있는 신경들을 보세요. 내 피는 밤낮으로 흐릅니다.

 

내 뇌는 항상 고요히 그대로 있습니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세요.

 

아이가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알고 있죠?

 

나 이제 두려워.” 세상으로부터 두려워하는 단계가 오는 거라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우리도 또 알고 있어요. 어느 때 행복해하고 학교 너무 좋아라며 신나할 때인지.

 

우리가 또 알고 있죠. 아이들이 어떨 때 몸을 숨기고 나 정말 숨고 싶어 하고 하는지.

 

사춘기때 굉장히 협소하게 굴다가

 

, 아무거나 어떤 거나 할 수 있어. 외칩니다.

 

이 두 개가 극과 극을 왔다갔다할 때입니다.

 

여러분들 물어보고 싶거나 할 이야기 있으신가요?

 

 

 

참석자 질문; 아침 나들이 할 때 있는데 아이들이 관심 갖는 식물이 많이 있는데 이름을 알려주는 것이 좋은지. 그냥 관찰하고 느끼도록 놔둬야하는지. 궁금해요.

 

벤자민 체리 : 저학년 아이들에게 식물 이름 가르쳐주고 자세히 보게 해주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 궁금할 때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자연과 매우 친밀하게 교감합니다.5살 미만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조로워요.

 

5살 미만의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있으면서 느끼는 감각이 아주 단순해요 . 아직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요. 유치과정과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스케치 같은 것 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3학년 때까지 스케치 하지 않습니다. 스케치 한 것 보세요. 나와 자연이 매우 분리되어 있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정확한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나는 여기. 너는 여기. 이렇게 분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알거예요. 아이들이 이름을 주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름을 줄 때 아이들이 이름을 상상해서 만들어서 나올 때 아이들의 기쁨이나 상상에서 이름이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식물 이름을 가르치는 것보다 스스로가 식물의 이름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에 해도 늦지 않아요. 이것을 지켜야하는 규칙으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식물 이름 중에 한국말이 아주 아름답게 쓰인 말들 있죠.

 

아주 아름다운 말이 있다면 그 말을 가르쳐 줘도 됩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알려주면 느끼고 그걸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느끼면서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과정을 통해서 오는 것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방금 우리가 했던 것처럼 이런 단계. 궁금한 단계가 지나가면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구나. 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말로 하게 되면 이 감각 느낌. 깨달음이 옵니다. , 내가 바로 나구나.

 

제가 분명하게 기억하는 게. 저의 어머니에게도 듣고 어머니 도와주는 분에게도 들었어요. 항상 제가 그 질문을 했어요. 저 별 중에 우주에 나를 정말 이해하는 별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이 질문이 정말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이것은 내가 정말 분리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개별적인 나인 것이 흥미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두려운 거예요.

 

이 단계를 잘 지나다보면 , 나는 이해받고 있구나. 부모님도 교사들도 나를 이해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서 천천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저 새가 뭘 하지? 어떤 새이지? 어떻게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해나가면서 자연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 단계 전에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새인 줄 알아요. 분리를 시키지 못하고요. 내가 새야. 라고 생각하죠.

 

호주에 아주 유명한 작가가 있는데 그분이 그랬대요.

 

바람이 거세게 불 때는 나도 불고 천둥이 칠 때는 나도 친다.”라고 말했어요.

 

이건 바로 아이들의 경험입니다.

 

저학년 단계의 아이들은 환경에 의해 영향을 아주 많이 받기 때문에 반응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환경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자기 주변의 세상이 어떻든 간에 생각 없이 그냥 흡수해버립니다.

 

 

 

 

 

참석자 질문: 한국에서는 교실 안에서 모종을 심어서 관찰하는 것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들이 식물을 느끼기에 의미 있는 활동인지 고민이 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벤자민 체리: 선생님이 정말 그 식물을 보살펴주는 것. 잘 연관 지어서 흙이라든지 빚이 강하지 않도록 살펴준다든지. 그러면 괜찮을 겁니다. 선생님이 그 공간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선생님이 소중히 여긴다면 그건 괜찮을 겁니다. 식물 관찰하기 어려운 도시 학교에서는 그런 경험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흙을 만지는 것을 꺼려하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흙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보다 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지렁이가 저기 살고 있는지?

 

어떻게 흙 아래에서 숨 쉬는 거야? 어떻게 움직이지? 뭘 먹지? 경험하고 궁금해 하려고 하는 겁니다.

 

참석자 질문: 개미와 지렁이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밥 먹다 개미에게 밥 주러 갔어요. 밥풀 먹으라고 하다가 고만 개미를 죽였어요.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들려주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학교 주변의 꽃과 나무 지렁이에 대해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는 게 아이들에게 좋을까요? 이야기를 만들어주면 아이들의 환타지를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벤 자민 체리 : 이야기는 항상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이야기가 너무 많으면 좋지 않아요. 과식하는 것과 같아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 들려주고 풍부하게 들려주는 것은 교사의 몫입니다. 아주 간략하고 아름답고 풍부하게 개미가 수천마리 곤충들 속에서 생활하고 존재하는 지 들려줘야 합니다.

 

 

 

이야기를 들려줄 때 교사는 늘 그런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참석자 질문: 아이들과 시쓰는 작업을 많이 해요.

 

아이들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질 때 그 기분이 망가뜨리는 것은 아닐까요?

 

벤자민 체리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게 좋다. 나쁘다.원칙적인 답변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어떻게 해줘야할지 스스로의 힘을 믿고 내 내면의 답변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도 우리는 매일 매일 조심씩 실수를 하곤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가 끝나기 전에 꼭 되돌아보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오늘 아이들을 좀 더 압박을 준 거 같아.’

 

아이들이 그 때 뭔가를 했었어야하는데 내가 그 순간을 놓쳤어.’

 

그런 되돌아봄의 순간은 정말 고통스러워요. 하지만 교사가 좋은 건 그 다음 날 다시 가르칠 수 있다는 겁니다. 매일 매일 같은 반을 다시 볼 수 있다면 또 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수업을 했던 것을 되돌아보고 계속 의미 있는 반복을 한다면

 

 

 

수업을 하고 글쓰기를 하기 전에 할 수 있다면 생각한 것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애들이 우리 내일 한번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그러면서 쓰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하루 밤 자고 나서 하는 작업은 정말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하루가 끝나갑니다. 내일 아침이면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일 아침에 우리가 만났을 때 오늘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물어볼 것입니다. 오늘 나누었던 이야기를 내일 아침 다시 물어볼 것입니다.

 

새로운 느낌. 새로운 질문 새로운 궁금증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운 영감을 받았다든지.

 

이 모든 과정이 숨 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숨쉬기입니다. 그것이 오늘 여러분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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