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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1 - 벤자민 체리 본문

인지학/2013 AWTC 강연록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발도르프교육 강좌 1 - 벤자민 체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6. 5. 27. 20:32

벤자민 체리 교사 강연 1차시

 

(이 강연은 벤자민 체리 선생님이 일반 공립학교에서 발도르프교육을 구현하고자 애쓰는 선생님들을 위하여 광물학 식물학 동물학 수업을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구체적인 수업 과정을 교사들과 함께 경험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구름산 발도르프 학교 1학년 담임교사입니다 통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해 안 되면 질문해주세요. 벤선생님 질문해주세요.

 

저는 벤자민 체리입니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교사 생활은 호주에서 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 참여한지 36년 되었습니다.

 

초등 담임교사를 했지만 고등학교 특수과정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했습니다.

 

근래에는 휴가가 있으면 호주를 방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아시아에서 보냅니다. 2006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1년에 두 번 3주씩 왔습니다. 중국 발도르프 학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은 중국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을 아주 짧게밖에 방문하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통역자의 말: 벤선생님이 저를 만난 것은 제가 맬번의 교사 과정을 할 때였습니다 그때 처음 봤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을 시작하는 많은 교사들처럼 여기 있는 저도 용감한 사람이라고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

 

강의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할게요. 이 강의에 오신 분들은 일반 공립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들 맞나요? 오늘 아침 학교에서 수업 하셨나요? 오늘 수업 안하신분 계신가요?

 

여기서 교사 아닌 분들 있어도 상관없어요. 교사로서 여러분의 배경을 알면 제가 좀 도움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러분들이 이미 작은 소그룹이나 공부모임에 참가해본 경험 있는 분들 계신 걸로 알아요. 그런 분들 계시면 손들어 봐주세요. (보시고)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많은 걸 알고 게실 수도 있겠는데요. (웃음)

 

모든 분들은 아니겠지만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세션동안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광물하고 식물학, 지질학까지 수업에 대한 강연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밖에 다른 것을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 없으신가요? 옆에 있는 친구 분들과 2,3분씩 짝지어 이번 세션 동안 뭘 원하는 지 이야기해볼 수 있으시겠어요? (토론을 해보는 참석자들)

 

 

 

(이 강연의 기획 과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경기도 발도르프 교육 연구회 회원분의 이 연수에 대한 소개를 하시게 됨

 

경기도에는 발도르프 교과 연구 모임이 있어요.

 

지금 아래에서 하는 학교 분과 모임이 있는데 거기는 처음 접하는 선생님들을 위한분과이구요. 그것을 접목하고 있는 분과가 있고 그 학교를 중심으로 발도르프 학교 교과 연구 과정을 컨퍼런스에 넣어달라고 요청해서 그것이 선정되었어요.

 

그래서 컨퍼런스에서 섹션이 열려있지 않아서 마땅히 주체 모임이 없어서 안내를 못 드렸어요. 그래서 지금 안내를 드리는 겁니다. 식물학 지질학 광물학 수업이 선정된 것은 그동안 발도르프 연수는 많이 받았으나 에포크 수업의 경우 저희가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식물학 지질학 광물학 에포크 수업의 전반에 대해서 (원래 3일 이었는데 )목금토일 4회에 걸쳐서 연장해서 연수를 진행해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려서 연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역자 발언; 선생님들은 공유를 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벤선생님이 더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드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 20분 이상 되어서 이들 중 반 정도가 강연 내용에 대한 소통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

 

, 그렇습니까? 그러면 하면서 알아가도록 하죠.

 

습식 수채화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 계십니까? 많이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약간 손을 듦)

 

한두 번 해본 분들(다수 )

 

시작부터 하겠는데요. 알고 계신 분들 양해해주세요. 첫 번째는 어떻게 붓을 잡는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붓을 들고 하는 움직임은 우리 심장과 연결되어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느낌의 영역과 아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숨쉬기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과 함께 연결되어있는 움직입니다. , 여러분이 붓을 들고 안에서 바깥으로 붓질을 하는 것은 신체적인 호흡을 후우 내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힘이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감탄하는 숨을 쉰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하나의 리듬과 연결되어있습니다. 바깥에서 안으로 붓질하는 것은 호흡을 들이쉬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은 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붓을 들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것은 숨을 쉬는 것 심장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기를 할 텐데요. 연필을 들고 그리는 것은 머리와 연결되어있는 작업이지만 우리는 그걸 하는 게 아니라 붓으로 페인팅을 할 겁니다. 우리가 벽을 칠하는 것은 의지와 연결된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페인팅은 창조적인 작업이기도 하지만 우리 내면의 것들을 더 풍부하게 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판이 있죠? 이 큰 통에 종이를 담가 갖고 왔어요. 종이를 들고 물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종이 위에 놓으세요. 놓으신 다음에 스펀지 가지고 부드럽게 아래로 물이 떨어질 수 있도록 밀어주세요.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스펀지로 부드럽게 쓸어내려 주세요. 지금 제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셨지요? 첫 단계에서 알아듣기에 분명하지 않은 것이 있으신가요?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는 과정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림 그리는 과정은 아주 중요합니다. 일학년 아이들이 시작할 때부터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잘 배워야 합니다. 아이들이 침착해질 때까지 쉬게 하거나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림판을 한번 세워보시겠어요?

 

오늘 그림판은 가로보다 세로로 세워서 놓으시겠어요?

 

제가 여러분과 왜 세로로 하려고 하냐면 식물학 하기 전에 시작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여러분께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왜냐면 식물은 땅과 하늘 사이의 공간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제가 말하는 하늘이라는 것은 천공의 하늘 뿐만 아니라 우주, 에너지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식물이 자라는 것은 영양분을 가지고 아주 가볍게 흙을 뚫고 나옵니다. 마술과 같은 과정입니다. 잠깐만요. 제가 잘못 설명한 것이 있는데요. 가볍게 라고 말했는데요. 빛과 뚫고 나온다는 것은 빛과 아래의 흙이 함께 만나서 자라는 것의 과정이 신비롭다고 말하려고 한것입니다. 오늘은 빛을 먼저 작업해볼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빛은 아주 곧게 나옵니다.

 

위에서 아래로 빛이 어떻게 통과하는지를 표현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끝이 마르면 저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림을 그릴 때 가운데 있는 빛이 강하게 보이게 해주세요.

 

여기까지 하는 것 괜찮으시죠? 여러분이 여기까지 할 동안 …….다음번에는 여러분이 자유그림을 할 겁니다. 오늘은 단계별로 할 것입니다. 다른 색 쓰지 마시고 노랑색만 쓰세요.

 

곧은 선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곧은 선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그런 선을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이걸 하면서 그림 그리듯이 하기도 합니다.

 

이 그림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을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상을 그려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붓질하면서 노란색이 갖고 있는 느낌과 에너지를 느끼면서 호흡하면서 작업해보세요.

 

실수했다거나 잘못했단 생각 마세요. 항상 변화를 줄 수 있으니까요? 촉촉하게 젖어 있어 변화를 줄 수 있어요. 물을 더 넣고 싶다거나 노란색을 더하고 싶다거나 할 때는 그렇게 하세요. 그러면 마지막 붓질 한번 하고 다음 단계 설명할게요. 붓을 깨끗하게 헹구시고요.

 

지금 보면 한쪽을 노란색을 한 물통에 헹구었다면 한쪽 물통은 파란색 붓 씻는 용으로 쓴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시작이 아주 좋습니다. 빛의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색을 칠할 때 모든 색을 한 톤으로 칠하지 말고 색이 움직이는 느낌을 갖도록 칠하세요.

 

이 색은 울트라 마린이라는 푸른색인데요. 녹색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울트라 마린 말고 다른 푸른색을 불빛으로 비춰보면 연두빛이 보일 거예요. 오늘은 그거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오늘은 울트라 마린만을 쓸 겁니다. 오늘 쓰는 노랑이 있고 빨강이 있고 울트라 마린이 순서대로 있으면 좋겠어요.

 

파랑은 아주 강한 무엇을 보여주는 색입니다. 시작할 때 너무 많은 양을 쓰지 마세요. 파란 색을 노랑 빛 옆 주변을 칠해보세요. 파랑색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 만큼 내려가도 되고 가고 싶은 만큼 가도 되지만 노랑색 위는 칠하지 말아주세요. 서서 그림 그리는 것이 편한 분들은 서서 작업하세요.

 

여러분들 파랑색을 하면서 노랑색과 파랑이 만나는 경계가 분명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요. 가장 자리의 파랑은 좀 더 진하게 해서 노랑을 만나러 오는 부분은 점점 연해지게 그렇게 칠해주세요

 

하시면서 항상 유념해주세요 . 빛이 위에서 아래로 통과되고 있다는 느낌은 갖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면서 파랑색이 노랑색을 지배하는 느낌이 들면 붓을 정말 깨끗하게 한 다음 파랑색을 연하게 마들어 주세요. 여러분 앞에 흰 천이 있죠? 붓이 물에 얼마큼 젖어있는지 그 천에 닦거나 대어보면서 붓의 색을 조절하면서 작업해보세요 .

 

빛의 호흡을 느끼면서 칠해주세요.

 

지금 보니 파란색이 어떤 분은 연하고 진하세요. 하지만 괜찮아요. 있다가 우리가 빨강색을 하다보면 그림이 또 달라져 보일 거예요.

 

지금 파랑색은 어떻게 보면 하늘 우주를 표현하는 색입니다. 빛을 감싸주는 …….저는 개인적으로 검정색 칠판을 좋아합니다. 색과 색이 만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요.

 

파란색 붓을 아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파랑색이 awe어나오면 다시 한 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제 빨강색을 우리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빨강색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따뜻한 색이죠. 오늘 쓸 빨강색은 좀 파란색 느낌이 나는 것이라면 다음에 쓸 빨강색은 노랑색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이제 지금부터 상상하세요.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으로 어떻게 천천히 변하면서 내려가는지 상상해보세요. 아주 추운 겨울에도 땅을 파보면 그 안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껴보셨지요? 씨앗이 그 따뜻한 흙속에서 조금씩 꿈틀거리면서 살아나려고 하는 느낌들을 알고 계시죠? 따뜻함은 봄이 되면 공기 중에 하늘에 있죠.

 

파랑색 아래에서부터 흙이라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붉은 색을 칠해보세요.

 

여러분들 붓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구요. (그림 보여주며)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건 그냥 본보기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꽃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땅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붉은 색으로 표현해보세요. 따뜻함이 상승하고 올라가는 것을 느끼면서 페인팅 해보세요. 아래에서부터요. 아래에서부터 따뜻함을 표현해보세요.

 

이 세 가지 색이 자유롭게 만나도록 놔둬보세요. 색이 갖고 있는 다양함을 느낄 거예요.

 

흙도 실은 하나의 색이 아닌 여러 가지 색을 갖고 있지요. 여러분들이 한 것이 느낌이 많이 달라졌죠?

 

엄마가 임신해서 자궁의 변화가 느껴질 때 잉태하고 있는 밖의 환경도 실은 변하는 것처럼 안의 변화와 밖의 변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자 이제 주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있는 그림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공간에 여러 가지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색이 서로 다른 색을 존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부분의 기가 느껴지구요. 그렇지만 반면에 강한 빛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녹색빛이 이는 블루 , 이 색을 쓸 때 조심하세요. 달걀 썩은 냄새가 좀 나요.

 

학교 방학 때 보통 물감을 방학 때 저장하는데 이 썩은 냄새가 나요. 제가 경험한 것으로 (천연물감이다보니 상할 수 있고 그래서 나는 )달걀 썩은 냄새입니다.

 

프로시안 블루는 아주 강한 푸른 색입니다. 뭔가를 형성하는 색입니다. 아주 조금만 찍어서 먼저 시도하세요.

 

푸르시안 블루를 노랑색 부근과 빨강과 노랑아 만나는 경계 부분에 조금씩만 써주세요. 물의 요소가 나오는 느낌을 경험하실 겁니다. 붓 씻는 물은 새로운 걸로 바꿔담아가셔도 됩니다.

 

붓을 다시 깨끗하게 씻으세요. 그러면 다시 노랑색으로 되돌아갑니다. 방금 하는 것은 아래에 흙 안에 있는 씨앗들에게 나오너라. 나오너라. 다시 이야기하듯이 칠해보세요. 이 노랑은 아래에 있는 파랑으로 바로 내려갈 것입니다. 파랑색이 노랑색에 줄기를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

 

칠판에 검정색이 아니라 방금 칠했던 푸르시안 블루를 노랑색으로 잎의 줄기가 나오게 해보세요. 그러면 녹색이 보일 거예요. 물의 요소가 흙을 만나 빛을 통과하면 식물의 줄기가 된다는 느낌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여기서부터는 여러분 마음입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원하는 식물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여러분의 한순간 한순간의 붓질은 식물이 주변의 흙 공기 빛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붓질해주세요.

 

제가 말하는 연결되었다는 것은 주변 자연의 색을 말하는 것입니다. 색과 색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요.

 

지금부터는 부분적으로 색을 보셨다면 이제 전체 그림을 보면서 붓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빨강이 더 필요한지. 노랑 파랑이 더 필요하진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해주세요.

 

그리고 있는 식물에만 집중하지 말고 식물을 둘러싼 색을 생각하면서 그리세요.

 

상상속의 식물이나 실존하는 식물 어느 것이든 그리시면 됩니다.

 

여기 보신 것처럼 꽃을 줄기로 연결되어 있지 않게 그렸놨어요. 이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줄기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꽃이 주변과 자연과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상상하셔도 됩니다. 이것을 나비라고 상상하셔도 됩니다. 식물로 연결하면 이게 꽃이 되는 거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요. 이것은 어찌 보면 색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형태가 색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해보세요. 색으로 뭔가가 나올 수 있도록 해보세요. 색이 사물을 표현한다고 생각하고서 뭔가를 표현해보세요.

 

이것은 봄에 관한 그림입니다.

 

하나의 그림이 봄에 가 있는 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는 것은 연상하면서 그려보세요.

 

아래에 있는 뿌리의 느낌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 3분 정도 남았습니다. 이제 마쳐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그림에다 여러분만의 표식을 해주세요. 싸인이요. 그림이 모두 달라 알아보는 데 어려움은 없겠지만 작게 사인을 해보세요. 자기가 알아볼 수 있는 자기만의 표식이면 됩니다. 남은 십분 동안 괜찮다면 페인팅 도구 정리하는 것 했으면 합니다. 괜찮습니까? 물감통 뚜껑 닫아주시겠어요?

 

붓도 정리해주시구요. 물통도 정리해주시면 좋겠어요.

 

음식으로 말하면 잔치를 여는 것 같아요. 다양하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떤 분들은 나무를 하신 분들도 있지만 괜찮아요. (그림을 하나 선정해서 보여주면서)이 그림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좀 다르기 때문에 공유하고 싶습니다. 나뭇잎들이 주변의 빛을 감싸는 느낌이 들지요?

 

제가 볼 때 다른 분들 있는데 이 분도 나무를 그린 것 같은데 그린 분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림 그리신 분 저와 눈 마주쳤을 때

 

. 나 이거 망친 거 같아요.’ 그런 눈빛이었는데요.

 

여러분 나무가 뭐죠? 나무는 정말 흙 아래서 굳건히 있던 것이 위로 올라와서 자연과 서로 만나 하나로 같이 되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 있는 몸통이 매우 흙과 같은 ……. 느낌을 주죠.

 

만약 여러분이 나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면 주변의 것들에 색을 더해 좀 연하게 해주면 되겠죠.

 

거짓말 안하고 여러분들의 그림은 정말 모두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그림은 다 다르고 너무 예쁘다고 하나하나 들어서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 처음에 같이 시작했고 같은 규칙으로 똑같이 시작했죠? 그러나 모두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게 바로 발도르프 교육의 하나의 비밀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에는 규칙이 있어요. 그림을 배우는 규칙 음악을 배우는 규칙. 모든 것에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은 바로 행동입니다.

 

이 규칙은 가능한 아주 단순하고 아주 명료해야합니다.

 

이 규칙 안에서 아이들은 지켜야할 경계를 만들게 되고 아이들은 그 안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내일 오시기 전, 또는 오늘 잠들기 전에 오늘 했던 작업들을 꼭 한번 되돌아봐주세요. 여러분이 아이들에게 식물학 수업을 할 때 오늘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한 이 작업이 아이들에게 식물학을 가르칠 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고민해보세요. 내일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러분이 그동안 갖고 있던 경험, 여러분이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것을 식물학 수업을 하면서 설명하시겠지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것을 전달할 것인지 상상을 해보세요.

 

나이로는 10살에서 11살 아이라고 상상해보세요. 한국나이로는 1112살 이정도 나이의 아이들이요.

 

10살에서 12살이라고 다시 한 번 가정해보죠.

 

이 아이들에게 이 식물학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접근해갈 것인지 여러분 한번 꼭 생각해보세요.

 

내일은 여러분과 많은 이야길 나누고 싶습니다.

 

식물학에 관한 개념과 가르침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내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여러분이 조그만 언덕이 있는데 여러분들과 밖에 나가서 그것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시작은 여기 이 교실에서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4B연필이나 색연필 있으면 꼭 가져오세요. 그게 도움이 될 겁니다. 파스텔도 내일 쓸 거예요.

 

지우개도 가져와주세요.

 

없어도 상관없으니 있으시면 가져오세요.

 

 

 

(그림은 그냥 탁자위에 올려놓으셔도 될 것 같고요. 그림은 자기 자리에 그냥 놔두세요. )

 

뚜껑 있는 물감은 뚜껑 닫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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