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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유아기 아이들을 돕는 법 - 정인선, 오지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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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유아기 아이들을 돕는 법 - 정인선, 오지현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0. 6. 26. 16:12

코로나 시대에 유아기 아이들을 돕는 법

 

 

정인선, 오지현 서울신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 아이에게 지나친 허용은 불안을 준다

 

요즘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아이의 자립심과 자기주도능력 향상과 타고난 성격을 인정한다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도록 허용하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적절한 허용과 절제가 관여되어야 합니다.

아이는 어느 정도의 통제 받았을 때 자신을 절제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나아가 자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허용은 아이에게 사랑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허용의 이면에는 자기조절능력을 익히지 못하여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조절할 수 있고, 환경의 적절한 통제가 주어질 때 비로소 안정감을 느낍니다.

예로 신호등에 의한 자동차 운행의 통제는 우리에게 질서라는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절제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를 본다면 어떨까요?

아이가 안전한 삶의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유아기 언어교육 쓰기에 관심가지기

 

아이가 쓴 글을 관찰해 보시면, 아이가 쓴 글자들이 어른들이 쓰는 글자와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음과 모음의 순서를 바꾸어 쓰는 아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모음자를 창조하는 아이, 글자의 좌우를 뒤바꾸어 쓰는 아이 등등등...

혹시 이런 글자를 발견하더라도 아이의 글자를 고쳐 주려고 하기보다는 글자를 열심히 쓰고 있는 아이의 행위 자체를 격려해 주세요!

 

아이들은 여러 가지 글자 모양을 거쳐 점차 표준적인 글자 형태를 찾아갈 거예요.

"? 이 글자는 틀렸어. 이렇게 다시 써 보자."라고 이야기한다면 아이는 글을 쓸 때마다 부담감과 걱정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어른이 보기에는 틀린 글자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나름대로 표현하는, 훌륭한 언어의 기능을 이미 수행하고 있답니다!

 

만약, 아이가 글을 쓰다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1. 아이가 말하는 대로 그대로 어른이 받아적어 주기

2. 아이가 직접 쓰고 싶어한다면, 다른 종이에 받아적어 주고 이를 베껴쓸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제공해 주기

 

기다림은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일이며, 서로의 유대 관계를 단단하게 하는 중요한 사회적 사탕입니다.

 

 

 아이들과 경험 공유하기

 

선생님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어려운 적이 있었어요.

이유가 3가지가 있었어요.

 

1. 혼자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어요.

2. 어떻게 혼자 하는지 몰라서 어려운 적이 있었어요.

3. 혼자 하면 잘할 수 없어서 안 한 적도 있어요.

 

친구들도 그런 적이 있었나요?

다른 이유도 있었나요?

있었다면, 왜 그것이 어려웠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혼자하기 어려울 때 이야기해 주세요.

"엄마~, 나는 ----- 해서 혼자하기 어려웠어요"라고 말하면 마술 같은 일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조금씩 용기를 내서 해 보세요.

처음은 누구나 서툴 수 있어요.

그래도 하다보면 잘할 수 있어요.

 

유치원에서,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나요?

그 중에 혹시 혼자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일은 무엇이 있었나요?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사실, 이건 비밀인데, 어른들도 어린이들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 많답니다.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선생님~, 나는 ----- 해서 혼자하기 어려웠어요"

부모님과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어려운 일을 함께 해보도록 도와줄게요.

처음은 누구나 서툴 수 있어요.

그래도 하다보면 잘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나씩 어려운 일들을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더 멋진 어린이가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점점 더 멋져지는 나!

생각할수록 기분 좋지 않나요?

 

- 학급의 모든 구성원이 나의 친구가 될 수는 없다.

다양한 성향이 있는 친구 중 단 한 명이라도 마음 맞는 친구가 있다면 좋은 것이다.

표현력이 부족할 경우 말없이 물건을 가져가거나, 밀치거나, 실랑이를 하다가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물건을 나눠준 친구가 물건을 놓아 버리면 다른 친구는 밀었다는 표현을 한다.

아이들은 힘의 원리를 알지 못해 그런 것이니, 차례대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속상한 마음도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집에서 인형을 가지고 역할놀이를 하면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으며, 특히 아이보다 조금 어린 친구, 말이 느린 친구처럼 보여 준다면 서준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마음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그림을 그릴때와 줄 때의 사람이 달라 질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말로 표현하는 것을 3번 표현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하기 (가정)

 

~, 이건 비밀 이야기에요.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선생님에게 진짜로 있었던 이야기에요.

어젯밤 선생님 꿈 속에 꼬마 천사가 나타났어요.

꼬마 천사는 이슬이, 풀잎이 이야기를 몰래 전해 주는 천사예요.

그 꼬마 천사가 말하기를 어젯밤에 이슬이, 풀잎이, 친구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고 왔대요.

 

스스로 목욕을 해본 풀잎이~

강아지 털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걸 혼자 닦아본 친구~

엄마가 말하기 전에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한 이슬이~

내 방에서 누나랑 스스로 자기로 한 쁨쁨이~

치카치카 양치질을 스스로 한 이쁜이~

 

아주 많이 있었대요.

진짜로 스스로 한 친구들 있으면 가슴에 손 하트 해 볼까요?

우와~, 용기가 벌써 쑥 자라고 있네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하기 (유치원)

 

유치원에 오면 혼자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져요.

무엇이 있을까요?

화장실 가기, 신발 신기, 급식/간식 먹기 등등등.

내일이나 모레 유치원에 올 때 무엇을 혼자 해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 혼자 해 보지 못했지만 이번만은! 혼자 하기를 성공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

 

1. 기본생활습관 동물 괴롭히지 않기팁을 안내합니다.

 

아이들과 매일 다른 질문을 해 보세요.

아이들의 솔직하고 창의적인 답변을 회신에 적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내가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인가요? 그 동물이 좋은 이유가 있나요?

) 그 동물은 어떤 것을 좋아하나요? 어떤 것을 싫어하나요?

)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원격 수업 팁을 안내합니다.

 

1) 탐구과정 즐기기 - 주변 세계에 호기심 가지기
유아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 동네에는 고양이, 달팽이, 지렁이, 개미의 동물과 은행나무, 살구나무, 사과나무, 잣나무등 다양한 나무, 계란꽃, 민들레등 다양한 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에 매우 큰 흥미를 가집니다. 
아이와 동네를 둘러보실 때 그냥 지나가기 보다는 아이가 주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저 꽃은 계란후라이를 닮았네?"
"새 소리가 참 듣기 좋구나. 우리 00이를 환영하나 보다"
사소한 이야기지만, 아이들은 이를 통해서 주변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에요.


2) 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 물체의 위치와 방향, 모양을 알고 구별한다.
유아들은 나를 중심으로 방향과 위치, 거리를 포함하여 공간적 관계의 탐색을 시작합니다.

첫 시작은 “여기는 어디니? 여기 앞에는 무엇이 있니? 우리 10발자국 앞으로 가볼까? 우리 뒤에는 무엇이 있니?” 등 공간 개념과 관련된 어휘로 말해 볼 수 있도록 부모님이 먼저 말해 보세요.

차츰 제공하다 보면 어느새  ‘우체국 옆에’와 같이 어떠한 표식을 중심으로 위치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7살이 되면 지도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풀잎 이슬 친구들에게는 나를 중심으로 앞으로, 뒤로, 옆으로, 여기에서 저기로, 위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등 다양한 공간 어휘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자주 말해 주세요. 
   

3) 원격 수업 재생 시 자동재생을 해제하시어 안전한 미디어 사용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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