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중요성 - 잭 페트라시

놀이가 보호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유치원들은 지금 "놀이 시간"을 줄여 가고 있으며, 그 시간을 학업적인 활동들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 타임스>의 한 기사는 이렇게 쓰고 있다.

 

"유치원이 아이들이 와서 노는 장소라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유치원에서 읽기와 산수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집중하면서 놀이를 줄여 가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가인 톰 잼버(Tom Jambor)는 놀이 시간이나 활동하는 시간을 없애는 것을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 중 하나다. 그것은 오늘날의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욕구와 뚜렷하게 반대되기 때문이다. 

 

"한때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쉬는 시간이 지금은 많은 학교에서 거의 없어지고 있거나 뒤늦게 생각해 보고 있는 정도가 되었다... 옛날에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뒷마당이나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았다. 이것은 아이들이 학교가 파한 후나 주말에는 놀이를 할 시간이 아주 많았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골고루 발달하도록 지원해 주는 사회적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제한된 놀이 경험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아이들은 놀 수 있는 권리를 잃어버리고 있으며, 이것은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쉬는 시간(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을 충분히 갖는 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게 보장하는 가장 최선의 시간이다."

 

놀이는 발도르프 유아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다. 왜냐하면 놀이는 세 가지 차원의 발달, 즉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활동적으로 아이들이 골고루 발달하도록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 잭 패트라시, '놀이의 중요성' 중에서

 

강도은 옮김, <발도르프 교육 이해하기>, 무지개다리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