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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명의에게 묻다] "어릴적 ADHD 평생 간다..'대화중 딴생각' 주증상" 입력 2018.08.29. 소아 ADHD 50% 성인까지 이어져.."치료 놓치면 사회문제 유발" 성인 ADHD 85% 우울증·공황장애 동반.."조기 진단·치료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길원 기자 = #. 서울 강남에 사는 중학교 3학년 A군(15)은 언젠가부터 학교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공부보다 게임에 집중한 탓이다. 집에서는 가족과 거의 대화가 없어졌고,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불쑥 욕을 하기도 했다. 학교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딴생각만 하고, 공부할 의욕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며 사춘기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집에서는 주변 정리나 시간 관리가 되지 않아 엄마가 일일이 ..
깜깜이 ‘학폭위’… 무능한 ‘재심위’ 류인하 기자2018.08.11 크기 변경교장 성향 따라 처분 다르고 재심기관 별도 운영으로 같은 사안 다른 결론 #사례1. A는 교내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했다. 아이들은 A가 떨어진 물건을 주워주면 “더럽다”며 쓰레기통에 버렸다. 일부러 부딪힌 뒤 “더러워”, “오염된다”고 했다. A의 개인적 문제가 교내에 퍼지면서 아이들의 표적이 된 것이었다. 아이들은 익명 질문사이트에 A를 특정한 각종 험담과 욕설을 기재하거나 조별과제 모임시간도 제때 전달하지 않았다. 수개월간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A는 부모에게 피해사실을 알렸고, 9명의 학생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 가해자로 회부됐다. 그러나 학폭위는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전원 ‘조치없음’ 결정을 했다. A의..
학교폭력 해결? 학폭위 때문에 되레 아이들이 멍든다 등록 :2018-08-01 사소한 사건에도 학생부 기재 탓 ‘징계→불복→재심→행정소송’ “사실관계 밝히자” 악순환 거듭 자치위원 다수 전문성 떨어지고 객관적 심의 어려운 상황도 많아 엄벌 위주 기조에 재심 청구 급증 전문가들 “관계 회복에 중심 둬야” #1. ‘학교 친구들 앞에서 바지 내리고 고추 만진 적 있니?’ 김세영(이하 모두 가명) 씨의 아들 형석이(12)는 지난 5월 경기지방경찰청에서 3시간 가량 조사받았다. 경찰 조사에 앞서,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학부모는 “형석이가 우리 아이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며 강제추행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소집을 요청했다.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학교는 추행 등 성폭력 사안을 파악하게 되면, 이를..
“학폭위, 이대로는 안 된다” 정리·류인하 기자 사진·우철훈 선임기자 기자 2018.07.14글자 크기 변경 “단순·경미한 학교폭력은 당사자가 화해했을 시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해결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교육현장은 달라진 것이 있을까. 전혀 없다. 여전히 단 한 차례의 사소한 말로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열리고 처벌이 이루어진다.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에게 집중해야 할 시간을 학폭위에 할애한다. 부모들도 끝없는 소송전을 벌인다.현장 교사들이 바라본 학폭위의 현실은 어떨까. 은 지난 9일 경향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학폭위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고광삼(서울 경신중학교)·이상우(경기 남수원..
변호사 돈벌이로 전락한 학폭위 류인하 기자 입력 2018.07.14.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학폭위 재심’을 치면 학폭위 사건 전문을 내세우는 각종 로펌 홍보광고가 뜬다. / 네이버 화면 캡쳐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학폭위 재심’을 치면 어떤 정보가 제일 먼저 뜰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절차에 관한 정보는 아니다. ‘파워링크’ 광고란에 각종 변호사사무소 링크가 뜬다. 독보적인 노하우로 학폭사건을 처리할 수 있고, 다수의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하라는 유인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폭위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의 적절한 처벌 및 화해를 위한 기구가 아닌 변호사업계의 돈벌이 시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변호사사무소는 학폭위에 제출할 의견서까지 대리작성하고, 학폭위에 참석해 절차를 진행할 수 ..
[전쟁터 된 학교①] "우리 아이 징계 기록 남을라" 황당 소송도 급증 -“학폭위 징계 삭제해달라” 재심ㆍ소송 급증 -가혹한 ‘낙인’ 탓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교사 대신 변호사 등 전문가에 맡기자는 의견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A 군은 지난해 같은 동네에 살던 고등학생 B 양한테 지속적인 폭언을 들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같은 반 친구와 다툼이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친구의 누나인 B 양이 문자와 SNS 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으로 욕설과 협박을 해왔다는 것이었다.계속된 폭언을 참지 못한 A 군이 문자 내역을 들고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양쪽 학교는 지난해 9월 공동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까지 열어 사안을 논의했다. 자치위원회 논의 결과, 결국 B 양이 하급생을 향..
엄마! 너무 힘들어요.. '스라밸'을 잃어버린 아이들 《 무너진 ‘스라밸’에 우리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다. ‘스터디 앤드 라이프 밸런스(Study and Life Balance)’,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허락해 달라며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좀처럼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아이들은 스스로를 ‘스트레스 감옥’에 가두고 있다. 부모들은 이를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한국에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으로 여긴다. 그 사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조금씩 병들고 있었다. 본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의뢰해 초중학생 19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하루 자유시간이 3시간도 되지 않았다.》공부 생각만 하면 팔뚝이 간질간질했다. 숙제를 하려고 방에 들어오면 더 그랬다. 샤프펜슬을 ..
* 인지학에서 이야기하는 고유운동감각과 비교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고유운동감각을 통해 우리가 체험하는 것은 우리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에 대한 느낌입니다. 이 감각은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우리의 근육과 관절들에 대해 의식하게 해 줍니다. 또한 주위 공간을 가로질러 우리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게 해 줍니다. 고유운동감각이 발달함에 따라 아이는 자신의 속도대로 앉고 서고 돌아다니는 법을 배웁니다." - , 264쪽) 내 몸 부드럽고 정교하게 제어하는 '식스센스' 비밀 풀렸다 윤신영 기자 입력 2018.06.20. 흔히 ‘식스센스(여섯 번째 감각)’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이야기된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신체의 위치와 방향,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자기수용감각’을 진짜 여섯..
프랑스에서 만 3세 이하 유아들의 스크린 과다 노출 유해성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상원은 20일 만 3세 이하 아이들을 스크린 노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찬성 333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장난감, 휴대폰, 컴퓨터와 같이 스크린이 부착된 모든 디지털 장비에는 ‘3세 이하 아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의무적으로 부착돼야 한다. 이들 기기들의 광고에도 의무적으로 이 문구가 포함되도록 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캐서린 모린 드사이 의원은 “많은 심리학자, 아동 전문가, 소아과 의사들의 경고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과 식당에서 아이들이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는 장면을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한국처럼 프랑스에서도 아..
돈을 근원적으로 묻는다 녹색평론 통권 제114호미하엘 엔데 1994년 2월 6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주도(州都)인 뮌헨의 자택에서 엔데는 두시간 넘게 끝없이 이야기를 했다. 이때 이미 엔데의 육체는 암으로 손상되어가고 있었다. 이듬해 8월에 엔데의 부고를 접했을 때, 우리는 무거운 과제를 떠맡은 느낌이었다. 이 테마를 엔데 없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엔데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 무렵 냉전 후의 세계에서 사건들이 급격히 일어났다. 1994년 말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의 통화위기, 97년의 아시아 그리고 러시아의 금융위기, 98년의 세계시장 도박화의 장본인인 헤지펀드의 파탄 등등. 일본도 거품경제 이후 사회 모습이 빗나가고, 관민 모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