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팬데믹 이후의 자본주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하여 (1) (포린 어페어스, Mariana Mazzucato)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 정부는 3조 달러(3,250조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금융 시스템에 쏟아부었습니다. 신용경색을 막고 세계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실물 경제 대신에 금융 부문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위기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대형 투자은행을 구제했고, 경제가 회복되자 정부 지원으로 살아남은 금융기관들이 회복의 과실을 누렸습니다. 납세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나아진 점이 없었죠. 위기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부실하고, 불평등이 만연한, 탄소배출이 심각한 경제가 이어졌습니다. “위기는 곧 좋은 기회”라는 ..
2020 회복적 정의 포럼 "안녕"한 경남으로 가는 길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에 살아가는 도시를 꿈꾸는 경남에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회복적 정의, 회복적 도시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많은 신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0. 12. 17(목) 19시-21시 30분 *신청기간 : 2020. 12. 15(화) 18시까지 *운영 : ZOOM (신청하신 분들에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주관 : 경남회복적정의실천가모임 *후원 : 사)한국회복적정의협회, 영국회복적정의협의회, Restorative Thinking *신청링크 : https://forms.gle/wgtYzfQDt4sUtg3P9
사회적으로 우리는 전환의 시기에 와 있습니다 2011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지요. 그러나 더 이상 언론에서도,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이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겠지만 실제로 일본은 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멜트다운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에서는 군인들을 동원해 노심융해를 막았지만, 일본의 경우 그런 희생을 감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고 촛불혁명 등의 일이 있었지요. 그러나 여전히 적폐 세력은 존재합니다.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을 붙잡고 있는 집단은 민주주의, 정의... 그런 건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존엄하다?..
의식혼의 시대 30대 후반이 되면 영혼의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의식혼이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자연스럽게 그 상태에 진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식혼은 대단히 영적인 또는 정신적인 영혼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성이란 게 무엇입니까? 정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상적인 주제는 아니지요. 인간의 정신적인 요소를 들여다본다면, 우리의 영혼 또는 마음이 주관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영 또는 정신은 객관적이고 고차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법칙, 섭리, 진리, 선 등과 관련되어 있는, 우리 자신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20대의 영혼은 자기중심적이지만, 30대가 되면 자기인식을 하려고 하지요. 가능하면 합리적으로, 객관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30대 ..
이제는 성인기인 20세 즈음부터 이야기해볼까요. (21-28세. 4번째 7년 주기) 보통 스무살이 넘으면 어른이 되지만 30세가 되어도 자아가 약해서 두 발로 서기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어도, 아이가 아이를 키울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일이 남들보다 무척 힘이 듭니다. 이건 비판이 아니라 안타까운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완전한 어른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요. 우리 모두가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부모가 되었다면 아이를 통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아이와 어른의 차이를 보자면, 아이는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 지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어른은 자기가 했던 말, 행동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아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