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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손발을 이용해 마음껏 놀고, 옛이야기를 듣고, 판타지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확장해 생각해 보면 요즘 아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은 화면입니다. 가정에서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교실에서도 아이들은 화면을 통해 세상을 만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컴퓨터에서 무수히 나오는 영상과 소리는 아이들의 생동감을 빼앗아 갑니다. 이런 아이들을 생생하게 깨워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과 함께 부족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연극활동을 많..
시사IN 천관율 기자의 글 (2019.9.16)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계급문제에 대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점에 왔다는 판단이 듭니다. 신자유주의 이후의 세계는 트럼프와 아베, 브렉시트의 보리스 존슨 등이 상징하듯 혼란스럽지만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슈타이너의 인지학 사상, 특히 사회삼원론은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봅니다. '유리 바닥', '기회 사재기'라는 개념에 유의하며 글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 좌우 구도는 가장 직관적인 정치적 세계관이다. 이 직관은 때로 현실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린다. 구의역 김군의 동료 정주영씨가 토로하는 현실은 ‘좌우로 갈린 세계’가 아니라, ‘울타리 안과 울타리 밖으로 갈린 세계’다. 울타리 안에는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