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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꽃샘추위 이야기
꽃샘추위 이야기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봄이 오면 겨울 마녀는 땅속 깊이 들어가 잠을 자야 합니다. 그래서 겨울 마녀는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걸 아주 아주 싫어했지요. 일년 내내 겨울이었으면 했어요. 컴컴한 땅속에서 죽은 듯이 자는 건 정말 싫었거든요. 하지만 조그마한 봄의 요정들은 봄이 오기 전부터 아주 바빴습니다. 수선화와 튤립, 히아신스가 싹이 틀 수 있게 보살펴야 하고, 매화, 목련, 산수유, 개나리의 꽃봉오리가 부풀어오르는 걸 지켜봐야 했거든요. 그뿐인가요, 나비와 꿀벌, 딱정벌레가 잠이 깨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했지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땅 위에 새싹이 돋으면 겨울 마녀는 안절부절 어쩔 줄 모릅니다.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이제는 정말 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너무 ..
인지학/옛이야기와 동화
2022. 3. 18.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