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사 및 방송 (179)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의대 블랙홀 - 전반부 - PD수첩 2023년5월23일 방송 의대 블랙홀 - 후반부 - PD수첩 2023년5월23일 방송
세계 각국의 ‘캠프힐’을 가다 2012.06.11 정리= 이재상 기자 Camphill(캠프힐)은 아주 심각한 장애나 질병으로 인해 문제시되어서는 안 되며 공동체 내에서 치유한다는 커다란 인본주의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캠프힐, 인간 존재에 대한 새 지평 열다 독일 칼 쾨니히 박사에 의해 스코틀랜드 캠프힐 지역에서 최초 설립 갈 곳 없는 성인장애인 공동생활하며 교육과 일자리 제공 사례 소개 독일 사례 발표자로 나선 레헨호프 캠프힐 슈테판 지겔-홀쯔 대표이사는 “단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나 기관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사는 공동체인 캠프힐은 지금부터 70여년 전 독일의 칼 쾨니히 박사에 의해 처음 시도됐다.”면서 캠프힐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1928년 쾨니히는 독일 그다덴프라이 근처 동쪽에 있는 장애아동..
소설가 한강이 말하는 5·18의 기억과 ‘사자왕 형제의 모험’ 2017.05.18 심혜리 기자 지난해 소설 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7)이 지난 2월 3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문학의 집’에서 열린 문학행사에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을 말했다. 한강은 특히 아동문학으로서 죽음을 진지하게 다룬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과 5·18과의 관련성을 이야기했다. 한강은 어릴 적 읽었던 을 통해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왜 그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폭력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이 자신의 내면에서 80년 광주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강은 열살이던 그 여름을 “어떤 정치적 각성이라기보다,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그럼에도 육아 2023-05-05 정지우 문화평론가·변호사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여러모로 권유되지 않는다. 아이를 배척하는 분위기, 무한 경쟁 사회에서의 양육비 같은 것들이 모두 저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듯하다. 경력단절 문제도 심각하고, 양가의 도움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은 거의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야만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도 한다. 그 수많은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아내와 나는 연고 없는 도시에서 거의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다. 아내는 육아와 관련된 업무 조정 같은 것 때문에 직장 상사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둘이서 영화관에 가는 것은 1년에 한두 번도 힘들다. 그래서 주위에서 아이를 꼭 가져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당연히 꼭 그럴 필요는..
학교폭력 소송남발 대책 마련해야 2023.05.08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학교폭력은 엄벌이 답이라며 급하게 만든 교육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얼마 전 발표되었다. 이 대책 중 피해학생과 관련된 내용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해학생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결정에 불복했다는 사실을 통지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고,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을 분리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대책의 나머지 대부분은 가해학생에 관련된 내용인데, 가해학생 학폭위 조치사항을 학생부에 4년까지 보존하고 대입 입시에도 직접 반영하겠다는 것이 전면에 강조되었다. 문제는 이 대책 속 결정과 조치들은 모두 소송으로 연결되어 법정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에 관한 소송이라면 피해학생이 가해자를 고소하면서..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한 7월 총행복포럼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과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와 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7월 총행복(GNH)포럼이 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선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요즘 아이들 불행의 비밀: 부모자녀 일체화 사회에서 행복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현수 교수는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해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활동가로 꼽힌다. 빈곤가족, 노숙, 인터넷 중독증, 은둔형 외톨이, 가출, 학교폭력, 성폭력 등 사회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민간과 정부 분야에서 책임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왔다. 2002년 청소년 마음건강 치유형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을 설립해 19년째 운영하고 있..
“학폭 업무 맡은 뒤 정신과 치료”…우울증까지 호소하는 교사들 박성민 기자 2023. 4. 21. 부산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 씨는 지난해 학교폭력(학폭) 책임교사를 맡은 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자정까지 이어지는 가해 학생 학부모의 협박 전화와 폭언에 시달린 뒤 극심한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생겼다. 그는 “다른 선생님들이 모두 맡기 꺼려서 막내 교사인 내게 업무가 배당됐다. 사람 만나기가 꺼려지니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버겁다”고 말했다. ● 학폭 담당 26%는 기간제 교사 최근 일선 초중고 학폭 책임교사는 교사들 사이에서 기피 보직이다. 사건 조사부터 교육지원청 보고까지 ‘가욋일’이 생기는 데다 가해 학생 측 불복 소송으로 송사에 휘말릴 수도 있다. 정부는 최근 학폭 근절 대책을 발..
9년 전, 세월호는 왜 침몰했을까 뉴스타파 지난 2014년 4월 16일 아침, 전남 진도 앞바다를 항해하던 배 세월호가 수백 명의 승객과 함께 침몰했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외출 준비를 하면서 TV로 사고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거대한 배가 바다 한복판에서 뒤집어져 있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승객 338명이 전원 구조됐다’ 라는 뉴스가 나온 뒤 안심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 뉴스가 오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 날 오후쯤이었습니다. 다시 확인해 본 뉴스에서는 구조자가 아닌 사망자의 숫자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충격은 9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파올 정도입니다. 이 끔찍한 참사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총 304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됐습니..
‘응징’에서 ‘회복’으로…학폭의 교육적 해법 고민해야 양선아 기자 2023-04-03 학폭 대안 ‘관계회복 프로그램’ 피해자들은 진심어린 사과 원하는데 처벌받은 가해자들 ‘죄값 치렀다’ 당당 경미한 학폭의 경우 피해자 원한다면 공감 중심 ‘관계회복 프로그램’ 주목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사태를 계기로 교육부가 관련 대책을 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학폭 대책을 두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엄벌주의가 능사는 아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학폭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대안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 봉사 5시간 처분을 받은 학폭 가해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심각한 사안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이 어떻게 나오느냐면요. ‘자,..
갈팡질팡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미국 미시건대 데이비드 더닝 교수 연구진은 중간 성적의 사람들은 문제를 이렇게 풀었다가 저렇게도 풀어보는 다소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이고.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때에도 가장 지식수준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다소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어? 이거 분명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했더라? 이렇게 어려웠었나?” 분명 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일이 어느덧 시작했던 때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주로 일을 시작한 초기를 넘어 배움이 깊어지고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저렇게 해야 한다는 등 만족스러운 수행을 위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써지던 글이 안 써진다든가 잘 풀리던 문제가 안 풀리는 등 이를 슬럼프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