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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알자(RJA) 시즌 12-7번째 l 교실 살리기 l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전회장 초청 l 회복적정의아카데미 🗣 취지 : 최근에 있었던 한 초등학교 신규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통해 드러난 교사들의 교육활동 어려움의 현실을 돌아보고 여전히 낙인과 처벌 위주의 대책 마련과 학생인권 대 교권이라는 대립구도로 여론 몰이를 하고 있는 정치권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며 다시금 참교육을 회복하기 위한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 '실천교육교사모임' 전회장이신 정성식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모색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rGOi4Pa_q0&t=5823s
서울교대생들의 충격적인 번아웃 테스트 결과... 열심히 사는 만큼 성장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아이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높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찍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의 번아웃 지수는 어떠할까? 서울의 모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해 보았다. 또한 가장 건강해야 할 나이인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번아웃 증후군을 측정해 보았다.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십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
5개 교원단체 국회 입법 요구안 발표공동 기자회견문 오늘 여기에 모인 5개 교원단체는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로 불거진 교사 교육권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 요구에 부응하여 법 개정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는 별개로 통과된 많은 법률로 인하여 교육 활동이 방해받았을 뿐만 아니라, 소신껏 가르쳐야 할 교육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악법에 의해 범법자가 될 수도 있다는 심적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법령들은 교육을 조력하는 것이 아닌 교육 현장을 옥죄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5개 교원단체는 선생님들의 법 개정 요구를 모아 공동요구안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가 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먼저 아동 학대 신고로부터 정상적 ..
[고통의 과학] 내 삶이 더 나아지고 싶다면 고통을 선택해야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F5ugMuaBA
학부모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나 학부모는 정말 최근 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태의 핵심이며 배후일까? 도대체 요즘 학부모는 어떤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특성과 학교 현장의 무엇이 충돌을 일으키는 걸까? 변진경 기자 2023.08.23 831호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사례 2077건 모음집’이라는 전자문서가 있다. PDF 파일과 노션(협업 기록 소프트웨어) 링크로 유포되었다. 편집자는 익명의 교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7월21일부터 7월23일까지 사흘 동안 초등학교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 사례 2077건을 모아 한 권의 전자책으로 묶었다. '민원 스쿨(minwon_school)'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고 추가 제보도 받고 있다. 이 문서에서 교권침해의 주어는 온통 ‘학부모’다. ‘개인 번호 알아내 개..
"교사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10명 중 3명 정신과 찾았다 2023. 8. 13. 남보라 기자 [정신과 진료받는 교사 6명 인터뷰] ①악성민원 ②관리자 무책임 ③과도한 업무 최근 5년간 정신과 진료받은 교사 26.6% 밤낮 이어진 부모민원· 교장 "사과해라" 반복 일본 정신질환 휴직 교사 6,000명 육박 전문가 "교사 정신 건강 신경 써야" “사실 제가 겪은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보다 심한 일 당한 선생님들이 더 많아요.”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인터뷰한 10여 명의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한 얘기다. 교권 침해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고 깊게 퍼져 있다고 한다. 이들은 교사라는 이유로 악성민원에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고, 피해자지만 사과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래서 속..
초등교사의 죽음이 묻는다, 어떤 동료 시민을 키워낼 것인가 2년 차 초등교사의 죽음은 정말 학생인권조례 때문일까. 교사들은 어쩌다 아동학대처벌법을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인권과 노동권을 넘어, 교사의 직무상 권한을 논의해야 한다. 2023.08.07 전혜원 기자 서울시 서초구 S초등학교 2년 차 교사(23)가 7월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1학년 담임으로, 학급의 한 학생이 뒤에 앉아 있던 다른 학생 이마를 연필로 긁은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은 학교폭력위원회로 접수되지 않고 종결되었는데, 서울교사노조가 동료 교사로부터 받은 제보에 따르면,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항의했다. 피..
수업중 떠들면 영국은 '나가!' … '소송의 나라' 미국도 교사에 면책특권 주는데 한국은 내쫓았다간 '고소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교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들이 일상적인 생활지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교육 현장에 학생의 인권만 있고, 교사의 인권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교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힙니다. 이른바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은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영국은 법에 근거해 학생이 수업을 방해하면 교실에서 내쫓을 수 있고, 다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사가 물리력을..
교육 정상화, 교사 인권을 위한 성명서 군포의왕 초등교감·원감 협의회 2023년 8월 1일 지난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하여 우리는 깊은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 학교의 교권보호 책임관으로서 우리 교감들은 이 일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비극이나 잘못이 아니다. 현시대의 교사라면 누구나 쉽게 당할 수 있는 교권침해와 그것이 초래한 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교사의 몸과 마음은 일부 학부모의 무분별한 민원과 통제가 불가능한 몇몇 아이들의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상처받고 멍들어가고 있다. 학급 내 유일한 어른인 교사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 교실 안에 있는 다른 아이들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음이 분명하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교실붕괴'..
교육 영토의 자주성은 어디로 갔는가 2023.08.02 한숭희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김영삼 정부가 주도한 ‘5·31 교육개혁’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학교 안에서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이 존중되는 흐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권위주의 정부 아래 폭언과 체벌이 난무하던 학교 안에서 학생의 인권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신자유주의에 터를 잡은 교육 시장주의와 학습 소비자주의가 학교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제 학교는 나와 내 아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상품이자 수단이 되었다. 학교는 교육의 공적 이익을 실현하는 대신 오히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욕망 기계’가 되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 ‘블랙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