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발도르프학교의 교육과정2 본문
9학년
사춘기에 깊이 접어든 9학년 학생들은 매우 빠른 육체적 성장을 경험하며, 이 시기에 나타나는 육체적인 변형은 감정과 사고생활에서 새로운 능력을 받아들이는 힘이 됩니다. 이 힘들은 시간이 갈수록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영혼적인 능력으로서 단계적으로 깨어납니다.
이 시기 학생들은 정서와 의지의 힘에서 종종 보조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혼의 세 영역, 사고와 느낌, 그리고 의지의 세 영역은 분리된 길을 가게 되며, 나중에서야 비로소 일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으로는 많은 문제들이 명석하게 숙고되지만 삶에서의 실제 행동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역사
15세기 ~ 20세기에 걸친 기간에 중점을 둡니다. 9학년 역사수업의 목적은 이 시대를 이끌었던 사상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상은 새로운 발전을 불러옵니다.
때로 사상은 독일의 제 3제국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악을 처단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명목으로 쓰여 지기도 합니다. 즉 이상에서 현실로 여행할 때, 실제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 학생들의 의식은 전 지구를 포함하기 시작하며, 역사 주기수업은 젊은이들이 세계에 관심을 가지도록 의도됩니다. 학생들은 현재 지구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역사적인 힘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냉전의 종식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분쟁, 또한 식민지 종식에 뒤이은 계속적이 분열의 힘들로 인해 세계는 복잡해졌으며, 이러한 세계에서 젊은이들은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세계 경제와 통신의 통합으로 인한 지구촌화에 대해 학생들은 예리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물리학
인간의 발명과 발견의 중요한 측면들이 물리학에서 다뤄집니다. 여기에는 증기기관, 기관차, 연소기관, 전기모터, 백열전구, 전화, 계산기, 텔레비전, 레이져, 컴퓨터가 포함되며, 기계 자체와 기계를 사용할 때 지니는 의식과의 관계가 중요한 논점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독특한 발명을 하게 만든 사상과 의도를 가졌던 사람들의 전기를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인간의 사고가 어떻게 기술로 구체화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가 진행되었던 일터와 발명자의 생애를 살펴보면서 학생들은 이러한 이해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오늘날 풍미하는 문화적인 허무주의를 피해 학생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학
9학년들 중 다수는 수학에 관한 이해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의식하게 됩니다. 수학은 오늘날의 사회질서 속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학수업은 학창시절 전체를 통해 인격 발달에 쓰여야 하고 그를 통해 고유의 가치를 차지해야 합니다.
방정식에서 확률계산이 중심에 옵니다. 이차방정식의 풀이, 근삿값, 환율, 세금에 대한 연습들을 통해 형식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합니다.
기하학
평면을 가진 플라톤의 입체는 입체를 그리기 전 내면적으로 그림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8학년 때 배운 플라톤 입체는 화법기하학에서 더욱 발전되고, 쌍대다면체를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하여 입체에 대한 감각을 더욱 키워갑니다. 화법기하학은 평면이 입체로 되어가는 과정을 더욱더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원뿔의 절단면을 배웁니다. 타원과 포물선과 쌍곡선에 대한 동적인 연습을 통해 원뿔 절단면에 대한 풍부한 기하를 완성시킵니다.
인간학
이제 학생들은 뼈의 형태와 기능 안으로 훨씬 더 깊이 들어갑니다. 뼈를 제어하고 뼈로 중력을 이기는 것은 젊은이들이 온 시간을 바쳐 무의식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일이며, 직립이라는 전체 주제가 이 나이에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들을 반복, 확장시키며 동물과 자연묘사를 삽입하면서 동물과 인간이 이 세계, 즉 그들의 환경 안에 어떻게 주어져 있는지를 비교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에 관한 물음은 청소년기라는 과도기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동물세계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욕구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주제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리
9학년에서는 지질학을 합니다. 전체적인 단일체로서 지구에 대한 이해는 9학년에 지구의 무기질 조각을 연구하면서 시작됩니다. 수업은 학생들을 직접 자연현상에 접근시키도록 마련되어 있어야 하며, 지구가 변할 수 있음을 침식과정에서 뚜렷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합니다. 나무는 굳어진 암석을 비옥한 대지로 바꾸며, 흐르는 물이 풍경을 변화시킵니다.
새로이 깨어났지만 아직은 무질서한 학생 개인의 힘과 판단력을 형성할 수 있게 자라고 있는 능력은 지리적인 현상과 비유될 수 있습니다. 지형학적인 과정으로 우리 존재가 세워진 물리적인 기초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고, 땅 위의 구조가 주로 지하의 역동적인 힘의 결과임을 느끼게 됩니다. 인식할 수 없지만 냉혹하게 이루어지는 침식작용과 화산활동의 역동성 사이의 대비를 통해, 학생들은 변화의 극단적인 형태들의 그림을 가지게 됩니다. 침강에 의한 평탄화와 상승작용으로 두 개의 극단 사이에 안정적인 중간 지대가 생겨납니다. 지구의 현재 모습을 만든 엄청난 과정에 대한 요약적인 설명은 특히 이 나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힘과 시간의 극단은 젊은이가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을 비추는 양극성입니다.
예술
변화하는 인간 의식의 반영으로서의 예술이 이 시기의 주요 주제입니다. 예술은 엄격한 법칙들을 가지는 화학과 물리학의 무기적이고 생명 없는 세계들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인간이 그들 자신의 질서를 자유롭게 창조하는 하나의 다른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어떤 균형을 제공합니다. 위대한 작가들의 수채화와 조각을 알게 됨으로써 학생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인간이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영역이 예술이라는 것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국어
국어 공부 역시 9학년의 양극성을 반영하여, 비극과 희극을 다룹니다. 종교적인 것으로부터 세속적이고 비속한 것으로의 이행은 이 시기에 경험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8학년의 연극경험을 토대로 하여, 희곡의 이론적인 측면과 역사적인 측면을 둘 다 배우며, 현실적인 연극적 기술 또한 함께 배웁니다.
조선 후기에 쓰여진 여러 작품들이 한문으로 쓰여진 것은 다소 안타까운 점이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작품과 판소리계 소설들을 통해서 이러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유머는 또 다른 주제입니다. 유머는 날카로운 비판과 자기인식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줄여줍니다. 감정이입, 동정심과 흐느낌, 비웃음과 함께 웃기 등의 다양한 정서들이 사회적인 관점과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토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영혼의 질들이 심미적인 방법으로 자극 받을 때, 학생들은 양극성이 서로 스며드는 긴장의 해결과 구원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 과목>>
영어
1학년
1학년 시기는 모국어를 습득하듯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시기로 자연스러운 영어가 충만한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율이 살아 있는 시나 노래로 언어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합니다. 영미 문화에서 사용하는 동시, 놀이, 일상 언어들을 선별하여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수업의 목표
- 기본적인 색깔, 교실 내 사물 이름, 신체 부분 인지
- 요일, 계절, 숫자 1~20, 동물을 영어로 인지하고 말하기
- 기본적인 동작 동사, 형용사등을 이해하고 간단히 표현하기
- Can, Wh-question 가 포함된 질문을 이해하기
- 동시와 챈트를 통해 운율감 느끼기
2학년
2학년 시기에는 1학년 때 다룬 주제들이 확장되고, 다양해진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 시나 관용구를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아이들이 몸으로 습득하게 합니다.
*수업의 목표
- 숫자 1~100, 기수와 서수
- 지속적인 기본 회화 연습
- 일상 생활에서 반복되는 동작 동사
_ 간단한 문장 패턴 이용해서 대답 (Wh-questions, Do~? Can 등)
-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와 시를 경험
3학년
3학년 시기에는 본격적인 쓰기와 읽기가 도입되기 전에 알파벳을 상형으로 경험합니다.
자연, 계절, 일상 등은 계속적으로 시, 노래, 게임, 리듬활동, 연극 등을 통하여 풍부하게
경험되고, 이전에 배웠던 주제들이 보충되고 확장되며 지속적인 회화의 연습이 이루어
집니다.
*수업의 목표
- 알파벳을 익히고 대문자와 소문자를 구별하기
- 알파벳과 음가의 연결
- 자신의 이름 쓰기
- 동사의 형태와 시제의 구별 연습 - 현재, 과거, 미래, 현재진행형, 현재완료
- 기본적인 형용사의 사용
- 주요 전치사들 (on the table)
- 인칭대명사의 사용
- 단수/복수의 구별
4학년
4학년 시기는 사고를 통한 추상적 개념의 접근이 가능해 지는 시기이므로, 쓰기와 문법이
소개되어 외국어의 구조적이고 논리적인 본질로 끌고 가는 것이 시작됩니다. 그 동안 주로
구두로 배워 온 것을 첫 읽기의 소재로 사용합니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는 조화롭게
계속되며 그 안에서 스스로 문법의 규칙을 찾고 확실성을 얻습니다.
*수업의 목표
- 스펠링 연습
- chunk of language로 정확히 발음하기
-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의 구별
- 동사의 현재, 과거, 미래 구별 및 사용
- 인칭대명사, 복수형 등의 구별 및 사용
- 의문사의 연습
- 수와 관련된 다양한 연습 및 분수의 표현
- 문장부호의 이해와 적절한 사용
- 시, 노래 등의 쓰기 및 읽기
- 불규칙 동사 암기 (약 30개)
- Pre-primer, Primer, First 단계의 Sight words 익힘
5학년
5학년에서는 읽기책(Readers)을 통한 읽기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그것은 text를
기반으로 한 말하기로 연결되며, 보다 발전되고 창의적인 쓰기로 나아가게 합니다. text에
나온 단어들은 일정하게 정리되고 연습 되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모국어와 영어의
구조적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수업의 목표
- 이야기책 및 Readers 를 사용한 읽기
- 주제별로 다루어진 단어들의 체계적 발전/테스트/받아쓰기
- text 에 관련된 질문하기/ 대답하기
- 들은 이야기에 대해 스스로의 말로 한 부분을 말하기
- 동사의 시제를 구분, 사용/조동사의 사용/진행형/수동태
- 의문문/부정문
- 명사, 대명사의 구분, 사용
- 비교급, 최상급
- 조건문의 사용
- Sight words 익힘(본격적인 읽기와 융합됨)
- 불규칙 동사 익히기 (약 60개)
*수업의 목표
- 기본적인 문장구조 (주어(S)-동사(V)-목적어/보어(O/C)와 전치사구(prepositional
phrase)의 쓰임.
- 지속적인 vocabulary 확장 (400~500단어).
- "shall I, will you, you must not"등의 조동사 쓰임.
- 의문사 (who, when, where, why, what, how)의 쓰임을 알아 질문을 듣고 영어로
답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내용
- 광물과 관련된 영시들을 암송함과 더불어 풍성하고 다양한 형용사들을 익힌다.
- 고대 로마의 지도를 그리고 영어로 지명을 써 보기
- 고대 로마와 관련된 기사나 자료들을 읽고 시대적 특성을 파악
- 영어로 편지나, 다른 종류의 문서(지원서, 약정서, 감사장 등)를 작성.
- 교실 안에 모의 장터를 꾸며 영어로 대화하며 사고파는 일 해보기
- 그 외 절기별 축제 행사 (부활 달걀 꾸미기, 할로윈 등)나 요리
- Class library 운영을 통한 읽기 확장.
7학년
역사적으로는 탐험의 시대, 종교개혁, 문예부흥, 유럽의 역사, 지리를 통해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의 발판 마련까지를 다루는 시기로 자신을 몹시 의식, 주로 실질적인 인간사에 흥미를 느끼므로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전기문(biography)의 글들을 읽기에 적절한 시기입니다.
*수업의 목표
-기본적인 문장구조 (주어(S)- 동사(V)- 목적어/보어(O/C) - 전치사구(prepositional
phrases)를 알아 읽은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
- 능/수동태.
- 동사의 다양한 시제(능/수동태, 진행형 및 완료).
- 기원문이나 감탄문의 구조와 쓰임
-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vocabulary build-up (약 600 단어)
*수업내용
- 전기 (biography) (탐험의 시대나 문예부흥 시대 주요 인물들의 삶: 마젤란, 코페르니쿠
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등), St, Francis
- 음식(food), 의복(clothing), 주거 (shelter)와 관련된 실질적이거나 과학관련 기사 다루기.
- 영어로 된 기행문을 읽고 여행일기 써보기.
- 드라마틱하거나 유머러스한 짧은 대화 익히기.
- 자신의 경험이나 일상 묘사하기
- 그 외 절기별 축제 행사 (부활 달걀 꾸미기, 할로윈 등)나 유럽식 요리.
8학년
신체적 변화나 정신적 불안이 안정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사회적인 책임감이 훈련되어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7학년에 이어 계속적인 전기 읽기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해 배우고 사고하는 훈련을 함과 동시에 실생활이나 과학 영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업의 목표
- 관계대명사 / 전치사구의 쓰임을 알아 장문의 구조를 이해.
- 동명사 / to-부정사.
- 조건문.
- 현재완료 / 현재완료진행형.
- 지속적인 vocabulary build-up을 통한 단어 확장 (약 1000 단어)
*수업내용
- 전기문
- 과학적 발명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 읽고 토론하기
- 문학작품 발췌해서 읽고 토론하기
- 상용어구, 구어체 말하기, 공손한/불손한 표현, 비속어
- 더 많은 쓰기 작업 (예, 속담을 이야기로 풀어내기)
- 더 많은 일상의 상황을 짧은 즉흥극으로 표현하는 연습
- 다양한 사용이 있는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기 (예, about, after, any, ask, catch, do,
make, get, go, just, know, leave, like, look, now, order, remember, take)
9학년
9학년 아이들은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재발견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문학영역에 대한 탐구는 계속됨과 동시에 일반적인 문법책을 통해 규칙들을 명확하게 익힐 것을 권하며 짧은 텍스트나 소설 발췌문을 읽고 아이들이 스스로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업의 목표
- 상당한 정도의 문법을 구사할 수 있다
- 많은 단어들을 알며 (1200단어)
- 정확하게 요약해서 쓸 수 있으며
- 시나 그림, 주어진 토픽에 대해 (준비된/ 준비되지 않은) 말할 수 있다.
- 다양한 종류의 글을 구별하여 알 수 있다.
*수업내용
- 체크리스트나 문법책을 통해 모든 문법들과 많은 분야의 단어들을 재점검, 재학습.
- 다양한 공식/비공식적인 서류작성 연습 (전보나 이메일, 냉장고 문에 붙일 메모 등).
- 시, 소설발췌문, 단편소설, 기사 등.
- 작문계획기술, 문단 쓰기, 수필쓰기, 묘사, 설명, 찬반 논쟁 등.
- 논쟁 (패널토의, 공식적인 논쟁, 찬반, 경찰심문, 장면 등)
일본어
1학년
언어가 의미를 갖는 전단계로서 말의 음악적인 요소, 즉 일본어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즐기도록 합니다. 일본어의 소리에는 다양한 소리(긴 소리, 짧은 소리, 높은 소리, 낮은 소리, 무거운 소리, 가벼운 소리, 꼬이는 소리 등)가 있는데 수업에서는 교사가 발하는 소리를 듣고 그것에 귀를 기울이며 모방하는 학습행위를 통해서 아이들이 일본어의 소리 세계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합니다.
일본에는 옛날부터 “와라베 우타”(동작을 같이 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노는 노래)가 전국
각지에 있고 지방마다 다양합니다. 1학년 때는 이“와라베 우타”를 바탕으로 계절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많은 노래를 배워갑니다.
2학년
언어에는 그 나라의 문화나 민족성이 들어 있고 나라마다 다양한 단어와 표현이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는 실제적인 방법에 있어서도 실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학년에서는 아이들이 자기와 가까운 사물의 명칭을 배우고 모국어와의 비교로 일본어
의 음과 표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와라베 우타”의 노래 놀이를 계속하면서 배운 “와라베 우타”를 다른 형태(2명, 4명, 다
같이, 또는 원으로 한 줄로 줄을 서서 등) 와 도구(콩주머니, 리듬막대기, 헝겊, 탱탱볼,
줄넘기 등)를 사용하면서 반복해서 배우며 일본어의 소리의 세계를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3학년
3학년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와 외부의 세계를 구별해서 볼 수 있게 되고 자기에 대한 의식도 싹트기 시작합니다.
자기 세계와 외부의 세계를 나눠서 객관화 시켜서 볼 수 있게 되는 이 시기에 쓰기
학습을 합니다.
일본어 문자에는 “히라가나 문자, 카타카나 문자, 한자”가 있는데 직선이 특징인 모국어 와 비교해서 곡선이 많이 들어 있는 “히라가나 문자”를 배웁니다. (히라가나 문자는 51개 가 있습니다.)
문자 학습에서는 “히라가나 문자가 어떻게 해서 만들었는지” 그 기원을 배움과 동시에 그 문자가 포함 되는 다양한 단어의 형태(그림)에서 문자를 창조하는 활동을 통해서
히라가나 문자를 배워 갑니다.
4학년
51개의 히라가나 문자에 대한 필기학습이 끝나고 저학년에서는 귀를 통해서 배운 일본 어의 다양한 소리의 표기에 대해서 학습하고 지금 까지는 소리로써 배운 언어를 문자로써 쓸 수 있게 합니다.
문자와 문자가 연결이 돼서 단어가 되고 더욱더 문자를 연결시켜서 문장을 만드는 과정 을 배우면서 “언어가 넓어져 가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도록 합니다. 또는 새롭게 장문 독해 를 시작합니다. 독해에서는 일본에 옛이야기를 소재로 장문을 읽고 공책에 정리해서 쓰면서 학기 말에는 한권의 그림책이 완성이 되도록 합니다.
5학년
외래어를 표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이는 “카타카나 문자”에 대해서 배웁니다.
카타카나 문자에서만 사용되는 장음을 표기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히라가나 문자와
카타카나 문자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장문독해에서는 북해도나 오키나와 등 지방색이 풍부한 지역에 남아있는 민화나 신화를
문맥을 생각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며 읽을 수 있게 합니다.
또 일본의 독특한 시인 “하이쿠”(5,7,5,의 정해진 문자수 안에서 만드는 시)에 대해서
학습하고 그 특이한 표현방법에서 언어에 있어서의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6학년
동사나 형용사의 현재형과 과거형 그리고 조사와 접속사 등 기본적인 문법에 관해 배우고 지금까지 배워 온 많은 단어와 연결시켜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처음으로 사전을 찾는 방법에 관해 배웁니다. 사전을 사용하여 단어를 찾는 작업을 통해 아 이들이 미지의 단어나 표현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장문의 내용을 사전을 사용해서 정확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게 합니다.
독해에서 배운 읽을거리(일본의 옛날이야기, 각 지방에 남아있는 민화나 신화)를 소재로 해서 간단한 극을 연기할 수 있게 합니다.
일본어로 극을 하고 표현하는 것을 통해서 아이들 자신이 언어를 발하는 주체인 것을 강 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7학년
교재를 사용하는 본격적인 문법학습을 시작합니다. 문법학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언어가 문법의 규칙에 따라서 넓어지고 깊어져 가는 것을 배웁니다.
다양한 표현방법(가정을 나타내는 법, 가능을 표현 하는 법, 희망을 표현하는 법 등)에 대 해서 배워가며 이해하면서 자기생각과 감정을 간단한 말로 표현 할 수 있게 합니다.
장문독해에서는 처음으로 간단한 “현대소설”을 읽습니다. 장문을 사전을 찾으며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각 장면의 상황을 생각하고 등장인물의 입장이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8학년
7학년에 배운 문법학습을 더 깊게 진화시키면서 그것을 기초로 일상생활의 다양한 장면 에서 그것에 맞는 표현(회화)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또 편지를 쓰는 방법을 학습해서 학급친구나 또는 일본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고 편지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이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독해에서는 처음으로 “역사 이야기”나 “노우, 교우겐”(노우는 춤이고 교우겐은 노우 사이 에 들어가는 짧은 희극, 노우와 교우겐은 일본전통의 극이라고 할 수 있음.)등, 일본의 문화에 관한 문학 작품을 읽습니다. 이런 독해를 통해서 아이들이 문학에 있어서의 표현 방법과 특징을 이해하고 내용을 깊이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9학년
신문기사나 사설, 평론 등, 국내외의 다양한 사정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읽을거리를 소재 로 토론이나 소논문을 작성해서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일본어 학습을 통해서 자기가 언어를 구사하고 창조하는 주체로서
자기 자신에 깨어 있는 의식적인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더 나가서 그런 존재로서 세계의 다양한 사상과 관계를 맺어가며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음악
3학년
세상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자신을 인식하는 시기로 5음계에서 서서히 7음계 노래와 리코더가 도입됩니다. 간단한 돌림 노래가 소개되고, 여러 가지 자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소리를 경험하며 상상력을 동원한 악보 읽기가 시작됩니다.
4학년
자신의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이중창과 돌림노래가 이 시기 아이들에게 소개되고 음의 높이와 길이에 대한 충분한 연습 후 정확한 악보가 주어집니다. 다양한 조성과 임시표를 배우고, 연주합니다.
5학년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시기로 음악 활동에서도 2,3부 합창과 합주를 통해 풍부한 화음을 경험하며 이루어갑니다. 알토 리코더가 도입되어 새로운 운지법을 배우게 되며 우리나라와 서양의 다양한 악기들이 소개됩니다.
6학년
박자에 대한 감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연습이 이루어지며 알토 리코더에 이어 테너 리코더가 소개되어 더 풍성한 화음을 만들어갑니다. 기초적인 음악 이론이 도입되어 음악적 토대를 쌓아갑니다.
7학년
중세 시대 악보의 시작과 발달이 소개되며 시대별 나라별 특징적인 다양한 곡들을 만나게 됩니다. 베이스 리코더가 도입되면서 4부의 완전한 화음을 경험하게 되며 장·단조, 악곡, 음정, 화음 등의 음악 이론을 구체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8학년
리듬적인 요소가 강화되어 다양한 악기 구성의 리듬 합주가 이루어지고, 리코더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들의 결합으로 더 다채로운 앙상블을 경험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며 정서적 신체적으로 여러 변화를 맞이하는 8학년의 내면과 욕구가 반영될 수 있는 노래와 음악들이 소개되고 연주되며 창작이 시도됩니다.
9학년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 속에서의 자신에 대한 물음과 고민이 깊어지는 9학년에게는 보편적인 인간 질문에 대한 노래와 다양한 문화가 담긴 곡들이 소개됩니다. 위대한 한 작곡가를 깊이 탐구하고 그의 곡들을 감상하고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이론적 토대를 점검합니다.
미술
동림자유학교는 6학년부터 미술수업을 과목전문교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저학년부터 진행된 습식수채화, 드로잉(쓰기 및 형태그리기), 흙작업을 통해 많은 예술적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6학년
6학년은 자연의 분위기, 식물관찰을 통한 그리기. 주기수업과 같이하여 로마시대의 모자이크를 배우고 팀을 이뤄 실제로 모자이크작업을 합니다. 흙작업의 경우 동물을 거쳐 점차 인간의 형상과 움직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7학년
7학년에는 원근을 통한 물질에 대한 구체화와 영혼의 양극단을 경험하고 다루는 것이 큰 줄기입니다. 도입은 원거리, 근거리 정도의 원근에서 비율을 가진 공간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이후 구체적인 법칙을 가진 투시에 이르는 긴 여정의 드로잉 수업이 8학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기 및 조소시간에는 인생의 롤러코스터 위에 있는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긴장과 이완, 희노애락 등의 양극단의 느낌과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예술작업을 통해 다루고 간접경험하게 됩니다.
8학년
8학년에는 7학년부터 다룬 투시의 법칙을 주변의 생활과 풍경 속에서 찾아내어 자연스럽게 회화로 구현하게 됩니다. 또한 회화에서 영혼의 분위기는 더욱 성숙되고 완숙해져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자기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9학년
9학년은 상급의 첫 번째 학년으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중학과정을 지나며 인체에 대한 실재적인 인식과 원근 등을 통한 구체화 작업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추상성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문이 열려지는 시기입니다. 또한 동시에 작업에 대한 깊이와 집중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고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9학년은 3,4주에 걸쳐 주2회 2시간씩. 주기별 총 12~16시간에 걸친 주기집중식 방식으로 미술, 공예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 2회의 드로잉, 페인팅, 조소와 연 1회의 목공예, 수공예, 바구니짜기, 도자기(혹은 철공방)작업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미술의 다양한 요소를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동시에 생활과 실질적인 연관을 맺는 공예작업을 하면서 생활 안에 함께 존재하는 예술을 경험하고 만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9학년에는 6주(3주,2회)에 걸쳐 아침 주기수업시간에 예술사가 진행됩니다. 예술의 역사를 통해 예술이란 무엇이며 예술이 인간의식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배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체육
<저학년>
첫 5년 동안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을 하며 달리기, 깡충 뛰기, 멀리 뛰기, 쫓아다니기, 점프하기, 리듬 있게 박수치기, 몸 흔들기, 구르기, 잡기, 던지기 등의 운동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동하여 근육체계가 리듬 체계에 직적으로 영감을 주고 발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신체 활동에서 방향을 잡아가는 것들 즉 왼쪽, 오른쪽, 위, 아래, 앞, 뒤 민첩성과 상호작용 등의 강조 되며, 모든 것들은 자신 안에 중심을 놓는 것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1학년
둥글게 원을 만들어서 점프하고, 깡충 뛰기 같은 리듬이 있는 활동을 하고 줄 놀이나 위치 자리하기 놀이 등의 움직이며 하는 활동 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러한 조화로운 움직임들은 촉감, 균형감, 그리고 스스로 움직이는 감각을 일깨우며 아이들의 사회성을 촉진 시킵니다.
2학년
다양한 형태의 원을 만들어 ‘부르고 답하기’ 게임과 사람과 동물 테마로 이원성을 표현하는 놀이를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이러한 것들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긴장을 해소 시켜 줍니다. 리듬 활동과 이동하는 활동은 계속 됩니다.
3학년
아직은 함께 모으는 분위기를 주는 둥근 원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는 ‘우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 원의 형태에서 ‘무리’게임처럼 서로 두 줄로 마주서는 형태로 변화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교사의 음성과 동작에 의해서 짧게 반복되는 노래도 하게 됩니다. 장애물 코스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환경과 마주쳐서 대처하고 그것을 해쳐가는 법을 찾도록 합니다.
4학년
‘우리’라는 분위기에서 벗어나도 ‘나와 모둠’, ‘나와 주변 환경’, 그리고 ‘모둠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하는 게 도움이 될까?’에 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시 됩니다. 점점 더 모둠이라는 개념은 작아지고 학생이 자신의 움직임 ‘행동’에 대한 통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들로 대체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비록 더욱 개인적인 단계가 되었지만, 여전히 용기, 확고부동함, 그리고 의사결정의 시작을 발달시키는 상상력이 풍부한 활이며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5학년
활동과 경험들은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 상호작용과 리드미컬한 교환을 반영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임을 하며, 수업은 그리스 역사와 고대 올림픽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임을 합니다. 수업은 그리스 역사와 고대 올림픽의 분위기가 스며들게 진행합니다. 움직이는 방법을 가르칠 때는 기술적 설명보다는 그림을 통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중학년>
중학년 에서는 체조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공간 속에서 존재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탐험하도록 노력합니다. 움직임 자체가 주는 역동과 리듬, 그리고 다양한 형태를 시도해 보면서 기교와 역할을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영역 모두에서 증가하는 중력에 저항하면서 더욱 강화 됩니다.
6학년
협력을 통한 배움이 강조 됩니다. 이 나이 때의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 습득이나 미리 배운 기술에 대한 숙련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개인화의 원칙은 각 개인 상상력의 내적 생동감이나 보편적 구성요소와 대치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힘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 속에 “‘나’ 라는 것이 이제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7학년
노력을 통하여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위험을 안는 법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나이 때의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을 탐험하고자 하는 매우 중요한 발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위기관리를 익힐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통제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창의적 사고를 가지고 문제 해결을 활기차게 시도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라’는 모토를 살려야 합니다. 모든 경험 속에서 리듬과 점프가 있을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8학년
하나의 팀으로 전략을 세우고 성공을 향해 서로 노력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각각의 개인이 함께 노력하여 최종적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유도 합니다. 중력의 역동성과 자신이 움직이는 경계의 범위(팀)와 그 안의 각 점들(개인)을 인식하는데 집중 합니다.
9학년
양극성과 함께, 확고하고 구체적인 지식에 대한 기초를 형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중력의 무거움과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벼움, 작용과 반작용, 지속과 스피드, 힘과 유연성, 직선과 나선 등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왕성하지만 균형 잡힌 훈련과 힘과 유연성을 발달시킵니다. 계속적인 기술 개발-스포츠와 관련된 테크닉 훈련- 수비에 대한 초점-세계 각국의 다양한 새로운 스포츠와 게임, 암벽등반, 육상경기, 크로스컨트리, 체조 등을 합니다.
수공예
1학년
1학년 시기의 수공예 수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업 시간에 지켜져야 하는 기본적인 부분들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사, 여는시, 마침시를 바른 자세로 하고, 정리 정돈을 잘 할 수 있으며, 수공예 재료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아끼는 마음을 갖도 록 하는 것입니다.
1학년의 수공예 수업시간에는 실과 익숙해지고, 뜨개질을 배우기 위한 기초를 준비하기 위해 고리 만들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수공예의 주재료인 실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체험하기 위한 단순한 방식의 실잣기를 하고 그것으로 팔찌를 만들어 봅니다.
양모솜으로 그림그리기를 한 후, 도구를 사용하기 전에 손으로 뜨개질을 해보는 경험으로 써 손가락 뜨개질을 하여 줄놀이감을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대바늘뜨기가 시작됩니다. 작품으로는 요정인형, 씨앗주머니, 리코더집, 뜨개공 등을 만듭니다.
2학년
2학년 시기에는 1학년 때 양손 작업으로 했던 대바늘뜨기에서 한 손 작업으로 변화된 코바늘뜨기가 이루어집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이전단계로써 손가락을 코바늘처럼 사용하여 줄을 만들어 보고 그것을 목걸이로 완성합니다. 이후에 본격적인 코바늘뜨기가 이루어집니다. 작품으로는 공주머니, 리코더집, 원형매트, 오각매트를 만듭니다.
3학년
3학년 시기에는 아이들의 개성이 더 두드러지기 시작하는데 수공예 교육과정에서는 수놓기 작업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놓기는 빗금의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이 작업은 아이들의 의지를 키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빗금그리기로 디자인을 한 후에 요정인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펠트에 수를 놓아 바늘집, 핀쿠션 등을 만듭니다.
수놓기 작업이 마무리 된 후에는 다시 1학년 때 배웠던 대바늘뜨기로 돌아가되 안뜨기와 메리야스뜨기등 새로운 뜨개방법을 도입하여 좀 더 큰 작품에 도전하게 됩니다. 자신과 세상을 분리하는 이 시기에 자신의 머리에 쓰는 모자를 만듦으로써 아이가 자신을 갖고 홀로 잘 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학년
수공예 재료들- 실,직물,염색 등-의 기원과 역사, 종류에 대한 이론을 간단하게 공부한 후 십자수놓기를 합니다. 앞뒤의 모양이 같았던 3학년의 수놓기 작업에 이어 4학년 시기에는 교차된 한 땀 한 땀이 모여 작품이 완성되며, 앞과 뒤가 다른 형태로 수놓아지는 작업을합니다. 4학년 형태그리기의 과제인 꼬임과 교차의 형태를 수공예 시간에도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디자인은 형태그리기의 사면대칭, 수직대칭을 도입하여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포푸리 주머니, 필통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놓기 작업과 함께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지퍼 달기 등의 바느질도 경험하게 됩니다.
5학년
5학년의 수공예는 저학년 시기에 했던 대바늘뜨기를 발전시켜 안뜨기, 고무뜨기, 원통 뜨기를 배웁니다. 네 개의 대바늘을 가지고 원통 형태로 작업하게 되는데 작품으로는 덧신과 양말을 만듭니다. 양말은 세상과 자신을 분리하고 이제는 자신의 발로써 굳건하게 땅에 발을 딛고 서는 5학년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작품입니다. 두 작품을 먼저 마친 아이들은 장갑 뜨기를 합니다.
6학년
6학년 시기에는 입체형태의 작품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3차원 개념이 도입된 동물인형 만들기를 통해 점과 평면의 세계를 넘어선 입체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동물을 스케치하고, 찰흙으로 동물을 만들어 본 후 스스로 본을 만들며, 원단을 재단하여 꿰매고, 솜을 채우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다음 과제로 발도르프 인형을 만들게 됩니다. 인형옷을 만들면서 이후 진행되는 연극의상 만들기와 옷 만들기에 대한 인상을 풍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준비가 되기도 합니다.
7학년
육체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이 시기에는 신체의 변화가 많고, 몸이 무거워지며 그에 따라 심적으로도 불안함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몸의 모양에 대해서 알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내 몸에 잘 맞는 덧신을 만듭니다. 여러 가지 자수기법을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문양을 장식하고, 여러 겹으로 바닥을 단단히 꿰매고 누비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8학년
8학년 시기에는 그동안 해왔던 손바느질에서 벗어나 드디어 재봉틀이라는 기계를 만나게 됩니다. 전기재봉틀을 다루기 전에 발재봉틀을 경험하게 됩니다. 재봉틀의 역사에 대해서 배운 후 직접 발재봉틀로 보조 가방을 만듭니다. 전기 재봉틀을 다루면서 연극의상을 준비하고 연극이 끝난 이후에는 잠옷 바지 만들기를 합니다. 기본 패턴을 그려보고 자신의 몸 치수에 맞게 잠옷 바지 패턴을 제작하고 재단하여 봉제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9학년
이제는 단순히 수공예나 바느질의 개념이 아니라 모든 재료와 기술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학생들의 독특한 개성이 표현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활동을 통해 아름답게 우리 삶과 조화되는 것을 배워야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한 작품에서 벗어나 학교나 후배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쿠션이나 지갑, 가방, 혹은 테이블 덮개, 이불덮개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한 주에 네 시간씩 4주 동안 모두 16시간 블럭제 수업으로 진행되며 8학년에 배웠던 재봉틀 작업을 이어서 마무리 한 후 새로운 작업에 들어갑니다.
목공
6학년
가까운 둘레에서 나무를 찾고, 구하고, 오랜 시간 말리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목재가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기본 수공구 이름과 쓰임새를 익히고, 안전하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집중력, 끈기와 의지를 키워 갑니다. 요리용 스푼류와 놀잇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머릿속으로 그려 본 형태가 실제 목재에 형상화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합니다. 손수 만든 놀잇감과 스푼류를 실생활에 사용하면서 나무로 만든 여러 도구들을 새로운 눈으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면 꿈나무 목수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7학년
대칭과 균형, 비례와 비율은 기하학 시간에 종이 위에 작도로만 그치지 않고, 목공 수업으로도 이어져 목재에 형상화할 수 있는 눈썰미와 손 기운을 길러야 합니다. 여러 측정도구들을 써서 정확하고, 빈틈없게 나무 단추, 동물 인형, 움직이는 놀잇감, 스탬프, 요정의 집 들을 만들기에 힘을 쏟습니다.
8학년
규칙성이 있는 형태와 문양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갑니다. 상하 대칭, 좌우 대칭인 부재들이 한 몸이 되어야 완결되는 목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목재끼리의 짜맞춤(장부와 사개맞춤)을 이해할 수 있고,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능을 - 정확한 먹금 긋기, 먹금을 벗어나지 않는 직선과 사선 톱질과 끌질 - 익혀야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원목 액자와 원목 박스를 짭니다.
9학년
더욱 예술적이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역학적인 놀잇감을 만들거나 훨씬 더 실생활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작은 가구 들을 짭니다. 한 주에 네 시간씩 4주 동안 모두 16시간, 블럭제 수업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구상한 작품을 만들거나 모둠을 만들어 공동 작업으로도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오이리트미
독일어에서 온 ‘오이리트미(Eurythmie)’라는 낱말은 ‘조화로운 리듬’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유리드미(Eurythmy)'라고 합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1919년에 처음 만들어진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학교 교육과정에서부터 오이리트미를 12년 동안 이어지는 필수과목으로 둘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이리트미 수업계획은 인지학적 인간학을 바탕으로 하는데, 학생들의 정신과 영혼이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것과 몸을 섬세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업 목표입니다. 우리 몸이 우리 정신을 담는 건강한 도구임을 느끼고, 저마다 자기다움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되는 것, 개별과 전체의 느낌을 고루 몸으로 알도록 이끕니다.
오이리트미 수업의 전체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말과 글에 대해 섬세하게 느끼고 그 느낌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 음악과 리듬에 대해 느끼기
- 몸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민첩하고 힘있게 움직이기
- 집중하는 힘 기르기
- 전체 작업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움직이기
- 음악과 문학 작품을 예술적으로 깊이 표현하기
- 몸과 정신을 조화롭게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이끌기
1학년
동화 또는 1년 동안의 계절 흐름, 절기 행사와 이어진 내용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그 내용과 함께 움직입니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 안에 다양한 몸의 움직임과 이야기 내용에 따른 여러 느낌들을 몸과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며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커다란 동그라미를 만들어 움직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움직임에 따라 흩어졌다가 다시 동그라미를 만들어 모입니다. 그 가운데 왼쪽, 오른쪽 방향을 몸으로 느끼며 배우고 옆에 있는 친구들과 고른 사이를 두고 서거나 움직이는 연습을 합니다.
2학년
이야기 안에서 여러 동물과 사람이 또렷한 특성으로 드러나고 그것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나의 테두리로 움직이는 것에서 나아가 그 안에서 서로 관계 맺고 있음을 움직임을 통해 배웁니다.
모두 같은 움직임을 하기도 하고 큰 하나의 움직임 안에서 두 모둠으로 나누어 움직이는 것을 시작하면서 조금 다른 움직임이 큰 움직임 안에 있고 다름이 다시 같음으로 모아지는 경험을 합니다.
동그라미와 반 동그라미, 사각형 형태를 움직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3학년
계절의 흐름, 절기행사와 함께 주기수업과 이어지는 글을 바탕으로 움직입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해, 공기, 물, 돌, 동물과 식물의 느낌을 서로 다르게 움직임으로 표현하도록 하고 동그라미와 사각형 형태로 달리 움직이는 것을 배웁니다.
장조와 단조의 느낌이 또렷이 차이 나는 곡들을 들으며 그에 맞는 느낌으로 움직이는 것을 배웁니다.
한 형태의 분리, 교차, 통합을 움직임으로 경험하고 오른쪽, 왼쪽 방향의 구별,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대칭 형태로 움직이는 것을 배웁니다.
4학년
계절 흐름, 절기 행사와 더불어 주기수업 내용과 이어진 글을 더 많이 바탕으로 삼습니다. 글 안에 나오는 사람들의 또렷한 특성을 역할로 나누어 맡아 표현합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글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이야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따라하며 충분히 그 느낌으로 경험하게 이끌었다면, 4학년부터는 좀 더 세밀하게 글자 소리에 맞는 정확한 오이리트미 표현을 넣어 움직입니다.
오른쪽, 왼쪽, 교차, 통합 형태를 좀 더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대칭으로 움직이는 것에도 여러 가지 다양성을 넣어 움직이고 동그라미, 사각형, 별모양 형태 움직임을 배웁니다.
움직이는 방향으로 얼굴도 향하여 움직이는 것에서 나아가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오른쪽, 왼쪽, 앞, 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배우고 다장조를 시작으로 조에 따른 다양한 음 흐름들을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배웁니다.
5학년
주기수업과 이어진 글과 여러 문화와 역사, 식물과 동물들의 섬세한 표현이 담긴 글을 바탕으로 그에 따른 다양한 느낌과 움직임을 경험합니다.
움직임의 형태 역시 기하학 수업과 이어져 다양하게 시도해 봅니다.
글소리와 음에 따른 몸 표현을 모두 익히고 동그라미, 삼각형, 사각형, 나선형, 통합과 교차, 대칭 형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고루 익히고 리듬과 박자, 멜로디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배웁니다.
6학년
주기수업과 이어진 글을 바탕으로 하고 스스로 쓴 짧은 시나 글을 가지고 작업합니다.
5학년에서 자기 중심을 세우는 것에 더 무게 중심을 두었다면, 6학년에서는 자기 안의 느낌과 다른 사람의 느낌을 함께 움직임 안에 담는 것에도 중점을 둡니다.
같은 글이나 음악을 두 모둠으로 나누어 작업하고 다른 모둠 작업을 지켜보고 돕는 일을 시작하고 기하학적 형태, 두 파트로 나누어지는 음악, 구리봉 연습도 시작합니다.
7학년
주기수업과 이어지는 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아주 뚜렷한 성격이 도드라지는 역할들이 어우러진 글, 스스로 쓴 시와 글, 드라마틱한 글, 유머스러운 글 따위를 두루 작업합니다.
박자가 또렷한 음악, 리드미컬한 음악 따위를 골고루 경험하고 기하학적 형태에 따라 공간을 충분히 쓰며 움직이는 것을 배웁니다.
전체 작업 안에서 글이나 음악에 따라 공간을 달리 쓰며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며 혼자 움직이며 함께 움직이는 다른 이들을 느끼는 연습을 합니다.
8/9학년
주기수업이나 국어 시간에 다루는 글, 작품을 하나의 완성된 오이리트미 공연형태로 만들어 봅니다.
스스로 쓴 짧은 시로 솔로 작업을 합니다.
장조와 단조 곡들의 분명한 차이를 알고 움직이며 세 파트로 나누어지는 곡을 오이리트미로 완성해 봅니다.
필요에 따라 연극 공연 안에 필요한 오이리트미 움직임을 연극 작업과 함께 합니다. 한 작품을 완성할 때 어울리는 음악과 의상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완성합니다.
서예
서예수업은 5학년과 6학년 4학기에 거쳐 한글서예와 한문서예를 진행합니다. 서예를 쓸 때 필요로 하는 도구, 문방사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먹갈기 과정을 하며 붓글씨를 쓸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5학년
판본체, 정자체, 흘림체, 민체 등의 한글서예 서체에 대해 알아보고 판본체와 정자체를 여러가지 문장으로 쓰고 특징을 살펴보고 비교해봅니다.
6학년
한문서예를 씁니다. 한문 5체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의 자형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서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비교해봅니다. 6학년의 서예 실기는 천자문 해서를 쓰고 천자문의 내용을 익힙니다.
5학년과 6학년 서예시간에 1학기 한번은 부채그리기 혹은 교실밖에 있는 자연물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합니다.
풍물
7/8학년
우리 악기와 가락을 익히는 풍물 수업은 7학년과 8학년 4학기에 걸쳐 진행됩니다.
풍물 기본 가락을 장구와 꽹과리를 통해 배우고, 북과 징을 더하여 함께 신명나게 연주해 봅니다.
굿거리, 삼채, 휘모리, 좌도짝드름, 오방진과 진오방진, 별달거리를 쳐 봅니다.
웃다리사물놀이의 짝쇠놀음가락까지 쳐 보면서 우리 가락의 신명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강강술래 속에 들어가는 손치기 발치기, 덕석몰이, 청어엮기 등 다양한 공동체 놀이를 가락과 함께 배우고 즐깁니다.
컴퓨터
9학년
컴퓨터의 역사와 하드웨어적인 구조를 알아가는 것으로 시작하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무한한 정보를 주도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활용하도록 합니다.
[출처 : 동림자유학교 http://www.drfreeschool.kr/index.php?mid=page_xaGe09]
'발도르프교육학 > 발도르프 교육과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발도르프 교육과정 (0) | 2020.12.18 |
---|---|
스위스 바젤 발도르프학교 교육과정 (0) | 2018.03.21 |
발도르프학교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0) | 2017.01.15 |
발도르프학교의 교육과정1 (0) | 2017.01.11 |
발도르프학교 교육과정 (0) | 2017.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