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아동관찰을 위한 훈련법 본문
마이클 립슨(Michael Lipson)의 관찰법 훈련
돌멩이, 나뭇가지, 열매 또는 조개와 같은 단단한 자연물을 선택한다. 단단한 대상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훈련을 위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되기 때문이다. 인공물보다 자연물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사물은 그것에 각인된 인간의 관념에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이 특별히 아름다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돌멩이를 탁자 위에 놓고 약 30초 동안 세심하게 바라본다. 그것의 표면, 그 표면의 특성과 무늬, 아울러 그것의 모양도 다 함께 주의를 기울여 바라본다. 색 또는 윤곽선들 간의 미세한 차이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새롭게 방향을 잡기 위해 잠시 눈을 감아본다. 다음 관찰은 아주 많이 다를 것이다. 짧게 눈을 뜨고 돌을 재빠르게 전체로서 받아들인다. 돌의 모든 것을 단 한 번에, 세부적인 것과 함께 바라본다. 그러나 모든 것을 연속적으로 하나하나 열거할 수는 없다. 이러한 전체 보기는 눈을 뜬 후에 약 10초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바라보기 방식을 두 번 더 반복해 보자. 돌의 세부적인 것들, 그런 다음 돌을 전체로 바라보기.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처음엔 세부적인 것들, 그 다음엔 전체. 이 두 가지 바라보기 방식에서 우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한다. 우리는 단 하나의 지각에만 머물고 그것을 강화시킨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선입견과 편향에 의한 지각을 제거한다. 세부적인 것에 시선을 둘 때 우리는 일반적인 지각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 형성의 과정을 계속하는 반면에, '전체적'으로 바라볼 때는 이러한 숙고를 약간 느슨하게 하고 돌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도록 허락한다.
그런 다음 또 하나의 관찰을 계속한다. 다시 두 가지 방식 사이에서 돌을 바라보는 것을 바꾼다. 첫 번째 바라보기는 두 방식의 짧게 하기로(5초에서 10초 사이면 충분하고), 두 번째는 더 길게 지속되는 것으로 (30초나 더 길게) 이어진다. 첫 번째 바라보기에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보는 것에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과장하게 될 것이며, 두 번째 바라보기를 위해 우리는 완전히 다른 관찰 방식으로 들어가도록 바꾸게 된다.
첫 번째 바라보기에서는 매우 강하게 나에서 돌로 간다. 나는 돌이 무엇인가를 이미 알고 있다. 그것은 단지 돌일 뿐이다. 그것은 저쪽에 있고, 나는 여기에 있다. 그것에게서 나는 아무것도 배울 게 없다. 나는 최대한 짧게 그 돌이 어떤 것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예를 들어, 문을 고정시키는 것으로써 또는 어떤 것을 향해 던지기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일반적으로 경시하고, 세상이 죽은 물리적인 세상으로 축소되는 것과 같은 그러한 방식을 강화한다.
두 번째 바라보기는 돌에서 나에게로 온다. 나는 돌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인식하도록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태도를 갖추고 있다. 나는 어떤 것도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는다. 나는 '부드러운' 시선으로 돌을 바라본다. 나는 내적으로 그것에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발 너를 보여주렴.' 이때 나는 시각적인 경이로움을 갖게 된다. 돌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였는지 또는 그것이 지금까지 나타냈던 것을 나는 이미 주의 밖에 두었는데, 왜냐하면 나는 그것 자체에서 나오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이 두 가지 바라보기 방식을 계속 더 많이 반복하는 것을 통해서 진행한다. 우리가 돌에게로, 돌이 우리에게로; 우리가 돌에게로, 돌이 우리에게로. 정말로 두 가지 바라보기 방식 사이의 차별성, 완전한 차이가 느껴져야 한다. 첫 번째 방식에서는 돌로부터 배울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두 번째 방식에서는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끝이 없다.
돌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주시한다면, 돌은 다른 것이 된다. 그것은 유동성의 존재가 될 수도 있고, 암시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 그 돌은 우리에게 귀중한 것으로 변할 수도 있으며,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만큼 값어치 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본래 크기보다 더 크게 또는 더 작게 여겨질 수도 있으며 투명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나를 둘러싼 외부로 체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돌은 우리의 중심으로 옮겨올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의미심장한 방향으로의 전환이다. 이것은 경계 없이 자라날 수 있다. 전에는 하나의 사물이었던 돌이 새로운 언어 형식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전에는 돌을 단지 철자들의 조합(감각적인 지각)으로 보았으나, 이제 우리는 그것의 의미를 읽는다. 이 훈련의 마지막으로 눈을 잠시 감아보자. 그런 다음 살며시 눈을 뜨고 가까운 주변을 바라보자. 하나의 지각 훈련 후 또는 명상 다음의 첫 번째 순간들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롭게 보이는 세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bli-hamburg.de/
"Die Kinderkonferenz - Übungen und Methoden zur Entwicklungsdiagnostik"]
* 관찰해야 할 항목들
물질체(몸) |
생김새 : 외적 현상(現象) "어떻게 생겼는가?" "이 아이의 생김새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
에테르체(기운) |
생애사 : 시간적 발달 흐름, 습관 "이 아이는 자라면서 어떤 일을 겪었는가?" |
아스트랄체(마음) |
생활태도 : 표정, 언행, 감정, 욕구 "이 아이가 보여주는 생활태도는 어떠한가?" |
자아(나) |
운명의 계획 : 미래에서 오는 흐름 "이 아이는 20년 뒤 어떤 어른이 되길 바랄까?" |
* 기질적 차이
다혈질(봄), 담즙질(여름), 우울질(가을), 점액질(겨울)
* 감각적 어려움
무서움, 두려움, 걱정, 겁이 많은 아이 - 촉각의 문제
안절부절, 좌불안석,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 생명감각의 문제
낙담한, 침울한, 무기력한 아이 - 운동감각, 균형감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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