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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교육학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사론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12. 27. 14:51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사

 

로이 윌킨슨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교사가 지닌 교육에 대한 태도와 학식 따위-을 넘어설 수 없다. 교사는 그들이 맡고 있는 학생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넓게는 세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교육은 교사들 각자가 자신의 교육 행동과 교수 방법이 낳게 될 결과를 충분히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생명력으로 가득해질 수 있다.

 

교사들은 학문적으로 많은 지식을 아는 것보다 학생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머릿속에 온갖 이론만 가득한 사람들은 훌륭한 학생을 키워 낼 수 없다. 어린이를 가르친다는 것은 이러한 일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서 소명 의식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책임 있는 일이며 힘겨운 부담이기도 하다.

 

규칙 또는 원칙을 적어 놓은 계획표나 공부할 내용을 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실제로 운용하기는 쉽지 않다. 막상 학교에서 학급을 운영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 때문에 부담이 점점 커질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오는 문제도 안게 된다. 교사는 남학생과 여학생 그리고 서로 외모가 다른 다양한 학생들을 대하게 되는데, 모두 나름대로의 특이한 성향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학생 각자는 자신의 특성과 기질, 잠재력, 고민, 성장 단계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 소질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이를 좋은 연구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학생 하나하나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교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도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교사는 학생 하나하나에 대하여 관찰하는 방법을 훈련받거나 스스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난청이나 시각 장애 상태인 아이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이 같은 장애는 치료받아야 하지만 교사는 이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숨겨진 힘이 작용한다는 점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교사라고 해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사라면 누구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와 각 연령에 따라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교사들이 인간 존재와 정신 세계의 실존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와 인간은 신성한 영혼적 힘의 현현(顯現)이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 경외심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는데 그 창조의 정점에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따라서 우리가 학생에 대하여 깊이 생각한다면 어떻게 이러한 경외심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이들은 화를 잘 내고, 다루기 어렵고, 야단맞기 쉬운 짓을 골라하면서도 이러한 기질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때로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기의 일을 해 보려는 교사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이기도 하다. 이러한 태도는 지극히 종교적인 것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헌신과 사랑, 정열을 요구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서 학생들은 조금씩 교사들이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키워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 각자는 이런 저런 자질과 개인적 능력, 포용력을 갖고 있으며, 때로는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될 때도 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 교육이란 학생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거나 학생의 잠재력을 계발시켜 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기 수련이며 자기 계발인 동시에 자기 교육이기도 하다.


교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의혹과 불확실성에 빠지기 쉬운데, 정신 과학을 공부하여 확실한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더욱 굳건하게 된다. 이들은 자기만의 인생 철학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정감과 지속성을 갖게 된다. 게다가 정신적 지식에 기초한 세계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북돋워 준다. 언제나 마음속에 생동감을 유지시켜 주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교사는 아동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사랑,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교실에 바치려는 열정도 생겨나게 된다. 이는 '교사이기 때문에 그저 가르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이런 점에서 자기 계발 또는 자기 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고차 세계의 인식으로 가는 길』과 같은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정신 집중 훈련과 명상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 계발에 대한 암시를 받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아를 품위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자기 교육을 통한 이 같은 노력과 개선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교사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또한 학생들 각자의 영혼을 고양시켜 주면 이들의 문제 행동은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실상 교사들은 위에서 언급한 '마음'이라는 것이 일상 세계와 동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 구름 속의 별세계에 사는 것과 같은 사람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적합하지 못하다. 이러한 인상을 주는 몇몇 교사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이하게도 오히려 학생들은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데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보면 그 동안 우리의 생각이 여러 모로 짧았다고 하겠다.

 

학생의 교육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 인해 그들은 공적인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며, 학교 밖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연히 그들은 자기의 일에 흥미를 갖고 충실해지게 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심에 대하여도 마음을 열게 된다. 학생들에게 기존 세계를 대표해 주는 교사들이 모든 분야의 문화와 인간성 발달에 대해 폭 넓은 지식과 이해를 갖추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앞에서 살펴본 인간 이해를 위한 연습이나 활동과는 달리, 개별적인 교사의 성품과 관련되는 요소들이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기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는 이미 다른 자리에서 여러 차례 논한 바이지만 교사들도 나름대로의 기질을 갖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담즙질(choleric) 교사는 어린이들을 무섭게 하거나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바로 나타나는 결과 말고도, 학생들은 순환 계통과 리듬 체제의 장애로 30-40년 뒤에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또 극단적 우울질(melancholic)의 교사는 전혀 따뜻한 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세계에 사는 사람이다. 이런 교사의 영향을 받으면 어린이들 영혼의 삶은 식어 버리고 호흡이 불규칙하게 될 것이며, 소화기 장애와 혈액 계통의 질병이 따르게 된다.


점액질(phlegmatic)을 가진 교사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충분히 자극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교사들은 대체로 세계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두뇌 활동을 무디게 하여 신경 계통의 장애와 신경 쇠약에 걸리게 할지도 모른다.

 

다혈질(sanguine) 교사는 지나친 감성을 갖고 산다. 너무 많은 일에 관심을 갖지만 끝까지 해내는 일은 적다. 이런 교사들은 아이들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중에 학생들이 어떤 일에 대해서도 강한 흥미와 생동력을 갖지 못하도록 만든다.

 

양심적이고 진지한 교사라면 이러한 점들에 주의하면서 자신의 본성을 조화시켜 기질의 균형을 꾀하고자 할 것이다. 이처럼 양심적이고 진지한 교사라면 언제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배운 것을 통해 자기 생각을 조절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딱딱하게 굳은 머리를 갖기보다 새로운 생각과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태도를 갖는 것이 신선하고 활동적인 교사의 전제 조건이다.

 

유머 감각은 중요한 자산이다. 불행하게도 유머는 모든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도 아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어떤 주제가 적절하게 주어진다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기도 한다.

 

교사는 무엇보다도 도그마적인 행동은 피해야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이 있으며, 때로 옳다 하더라도 다른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보는 눈을 갖게 되면 광신적 행동을 피할 수 있으므로, 언제나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교사는 자신의 주관적 감정을 벗어나서 성장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교사라면 교실에서 1년 동안의 경험을 쌓은 다음에 학생들보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자신이 자랐다는 느낌을 갖는다. 곧 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태에 있다. 또한 그래야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르치다 보면 언제나 이전을 돌아보면서 '그랬어야 했는데……하는 후회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 교사라면 오히려 형편없는 교육자일 것이다.

 

실제로 가르치는 일에 끝이란 없으며, 더 나은 교사가 되는 데에 종착점도 없다. 중요한 것은 '교사도 성장한다'는 점이며, 학생들과 어울려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교사의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교사 스스로도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학과목을 갖고 살펴보자. 교사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 과목을 완전히 이해하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 수업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해서 수업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의 흥미나 학습에 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사 자신의 흥미와 학습, 성실함과도 관련되어 있다. 깊은 체험을 하지 못한 교사라면 자신이 배운 것은 그저 똑같이 형식적인 것뿐이기에 살아 있는 수업이 될 수 없다. 학과 내용은 학생의 연령 수준에 맞게 줄이거나 자주 바꾸어야 하다. 교사가 그냥 외운 것을 반복하거나 그저 의무감에서 가르친다면 학생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훌륭한 교사는 손에 든 책을 가르치지 않는다. 책을 가지고 가르치면 학생들은 '선생님이 이 내용을 잘 모르는가 보다하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학생들이 갖는 이러한 느낌은 대체로 옳다. 교사도 잘 모르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는 것이다.

 

교사가 일단 교실에 들어서면, 모든 주의를 학생들에게 기울여야 한다. 교사는 수업이라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정확하게, 적절히 그리고 예술적으로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교사 교육을 받는 동안에 실제의 예술 활동과 함께 이런 교육도 받아야 한다.

 

교사가 교실에 들어갈 때의 마음 상태와 같이 평가하기 힘든 점도 역시 중요하다. 모든 개인적 감정이나 문제들을 떨쳐 버리고, 수업은 그 자체의 내용과 형식에만 준해서 하여야 한다. 슬픈 마음과 기쁜 마음을, 참담한 마음과 유머 감각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어린이의 영혼이 마음놓고 숨쉴 수 있게 된다.

 

7-14세 아동들에게는 특히 마음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상상의 방법을 통해 학과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설명하였다. 처음 교사가 되는 사람들은 이런 일이 어렵겠지만,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게 된다.

 

이 점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적어도 학생들이 14살이 될 때까지는, 한 인간으로서 교사가 갖고 있는 자질 문제가 학생들에게 훨씬 더 큰 중요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사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존재이다. 아이들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간적인 환경을 필요로 한다. 메마르지 않고 감성적인 분위기는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다. 논리적인 것은 더 큰 다음에 필요한 것이다. 교사가 명석한 것, 특히 지적으로 뛰어난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균형감각과 유머 감각을 지닌, 행복하고 도덕적이며 양심적인 사람 그리고 자연스럽게 존경심과 경외심을 낳게 하는 사람이 이상적인 교사이다.

 

사춘기의 학생들은 교사에게 좀더 특별한 것을 요구한다. 성인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남녀 학생들은 조금씩 자기 판단력을 갖기 시작하며, 교사는 이들의 독립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들은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혹은 제거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완전히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자유이다.

 

교사의 업무는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 수업을 준비하고 과제물을 정리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사는 때로 특별 활동에도 참여해야 하며 크고 작은 잡무도 처리하여야 한다. 또한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하여 어떻게 하면 각자의 삶을 살아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언제나 잊지 않는 것도 교사의 의무이다. 교사는 스스로 묻게 될 것이다.


"어째서 나는 학생들을 도우라는 사명을 받았을까?"

 

규칙적인 활동으로 교사는 모든 학생이 매일 아침 명상적 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마음과 영혼의 지각력을 키워줄 수 있다. 이러한 일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하루 10여 분 정도면 충분하다.

 

앞장에서 한 교사가 수년 동안 한 학급의 담임을 맡는 것의 장점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렇게 하면 교사는 학생들과 훨씬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학생들을 어떤 특정 사건에서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 학교에 들어올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 볼 수 있다. 특히 9-12세까지의 전환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점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모든 교사들은 동료 교사들의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다. 게다가 학생들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교사는 학교 전체를 생각하여야 한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 교사들과 책임을 분담하여 함께 일한다면 이러한 일을 잘해낼 수 있다. 정규 모임을 통해 조직과 교육, 개개 학생들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공동 연구로 결속력을 다질 수도 있다. 구성원은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하며, 간섭받는다는 느낌 없이 다양한 제안들을 검토하여야 하다.

 

또한 교사들 사이에 경쟁 의식을 갖지 않아야 하다. 다만 다루기 어려운 아이를 함께 고민하여 그들의 행동이 개선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경험을 공유할 뿐이다.

 

이미 앞에서 교무회의(College of Teachers)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규 모임을 통해 조직과 교육, 개개 학생들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공동 연구로 결속력을 다질 수도 있다. 구성원은 서로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하며, 간섭받는다는 느낌없이 다양한 제안들을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교사 사이에 경쟁 의식을 갖지 않아야 한다. 다만 다루기 어려운 아이를 함께 고민하여 그들의 행동이 개선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경험을 공유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교사와 사회에 대하여 한 마디만 하고자 한다. 사람들이 언제나 교사를 중요하게 생각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누군가를 쳐다보고 존경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결코 교사를 비하하거나 경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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