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알림] 한국인지학 포럼 10월 모임이 취소되었습니다.

신청 인원이 부족해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모르고 방문하실 분이 계실까싶어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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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어떤 예술 작품이 되었건, 그 작품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 큰 테두리에선 이미 작가의 정신세계 안에 이루어져 있듯, 내 맘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정신세계 안에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뛰어난 예술가는 자기가 다루는 물질의 잠재성과 한계를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몸의 성취와 한계는 내 어버이와 그 어버이의 어버이가 가졌던 몸의 성취와 한계입니다.

우리의 맘 역시 우리의 어버이와 그 어버이의 어버이가 품었던 맘을 텃밭으로 하여 자랍니다.

그 텃밭을 일구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무수히 많은 손길과 발걸음이 그곳에 머물렀고, 크고 작은 호미와 곡괭이가 그 곳을 드나들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의 맘을 가장 ‘지속적으로’ 파헤치고, 북돋우어주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주었던 것은 『논어』입니다. 최근 100년 남짓 뜸하기는 했지만 2000여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우리의 맘을 형성시켜주었던 게 『논어』입니다.

『논어』를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은 달리 보일 것입니다. 제대로 읽으면,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것입니다.
『논어』 책을 씨줄로 삼고, 『논어』가 이루어졌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와 『논어』를 역사 속에서 실현하려고 했던 조선의 역사를 날줄로 삼아 『논어』를 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가며 강의하려 합니다.

인지학 이해의 심화와 함께 우리 고전을 살펴보는 이 자리에 많은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 시 : 2020년 10월 26일(월) 18:15-20:30 - 18:15-18:30 접수
- 18:30-20:30 발제 및 논의

장 소 :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2층(마포구)

발 제 : 이 양 호


참 가 비 : 1만원(현금 결제 불가) *정원 30명
입금계좌 : 신한 100-023-875813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신 청 : 10월 19일(월)까지 참가신청서 작성, 또는 전화 신청
* 자리 배치를 위해 참석 여부를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 의 : 02-83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