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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선생님, 비교가 뭐예요?”…스마트폰 쥔 ‘도파민 인류’ 어휘를 잃다 도파민 인류① 알파세대가 잃은 것, 문해력 글을 스크롤 넘기듯이 키워드만 대충 보고 넘겨 한국 학생 ‘읽기’ 기초학력 미달률 13년새 3배↑ “가정? 과정? 선생님 그게 뭐예요?” 지난달 21일 서울 광진구의 한 문해력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초등학교 4학년 지우(가명)가 “가정해 보자”는 선생님 말에 뭘 하라는지 알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10줄 남짓의 짧은 글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90분 수업 내내 단어 뜻을 묻고 답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선생님 개최는 뭐예요?” 선생님은 문장 안에서 ‘개최’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지우와 친구들은 끝까지 개최의 뜻을 생각해내지 ..
대만, 2살 안 된 아기 스마트폰 보여주면 벌금 207만원 도파민 인류① 책보다 폰 먼저 쥔 알파세대 도파민은 주로 새로운 것을 탐색하거나 성취하는 과정에서 ‘기쁨’의 감각과 감정을 지배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게임이나 쇼핑을 할 때, 음란물을 볼 때도 보상 작용처럼 도파민이 분비된다. 비슷한 자극이 반복되면 뇌는 도파민을 적게 생산하거나, 도파민에 반응하는 수용체 수를 줄인다. 동일한 쾌감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을 찾는 ‘중독’으로 가는 길이다. 세상 모든 자극의 집합소인 스마트폰과 도파민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스마트폰은 위험하지 않다’고 방심하는 사이 우리는 도파민을 얻고, 대신 많은 것을 잃었다. 스마트폰 중독 실태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알고리즘의 비밀, 치유책을 4차례에..
모방에 이어 영유아 발달의 중요한 키워드는 ‘판타지(Phantasie)’입니다. 흔히 우리가 상상력이라고 하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판타지적으로 사고합니다. 만 3세가 가까워지면서 아이들은 판타지를 이용해 놀기 시작합니다. 소꿉놀이를 하고 구체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지어내 놀이를 합니다. 실제 세계보다 상상의 세계가 더 실제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들은 판타지적인 이야기 속에 금세 빠져듭니다. 모래를 떠서 밥이라고 먹으라고 하거나, 나무토막이 자동차도 되고 비행기도 되는 것은 판타지의 작용입니다. 발도르프 인형이 바비 인형이나 미미 인형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는 판타지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과 입이 점으로 찍혀 있는 발도르프 인형..
신청 : https://docs.google.com/forms/d/1lX8MrMhV1D1CcyASL8hL8p1XpE1xfzYop8LeG_QRp_8/edit 함께 읽기 ○ 함께 읽기 강좌 신청서입니다. ○ 루돌프 슈타이너의 을 미리 읽고 줌을 통해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대표와 함께 공부하는 자리 docs.google.com
영유아기의 발달 이갈이 시기까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업은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물질체는 부모와 조상의 유전적 특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유전적인 질환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영유아기 동안 아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기 몸을 새롭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은 이후의 발달시기와는 전혀 다른 과제입니다. “신체기관들이 이 시기에 확실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 신체기관들의 구조가 특정한 방향과 경향을 갖게 되어야 한다. 나중에도 성장은 계속되지만, 그 성장은 앞서 언급한 시기까지 만들어진 형태를 토대로 계속 진행된다.”(55)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말이 유행한 적도 있는데, 실제로 이 시기의 중요성은 뭔가를 배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