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세월호 참사와 회복적 정의 김훈태 이것이 나라인가? 세상에 어둠이 가득하다. 사람들의 마음에도 빛이 사그라들었다. 어쩌면 빛은 예전에 꺼져버렸고, 우리는 빛이 꺼졌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 어디에서도 희망을, 신선한 기운을 찾기가 어렵다.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했던 패배주의, 그리고 비루한 이기주의가 한곳에 모여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희생자는 다시 한번 아이들이다. 다들 말한다. “이것이 나라인가?” ... 그렇다. 이것이 우리가 만든 나라이고, 우리의 얼굴이다. 2014년 4월 16일 아침, 진도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했고 300여 명의 사람이 선실에 갇혔으며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선실에 그대로 머물게 한 뒤 달아났다.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와중에도 책임을 떠넘..
인지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회복적 정의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슈타이너와 악의 문제 끔찍한 1차세계대전을 거치며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는 사회 문제에 눈을 돌렸다. 시대의 커다란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슈타이너는 악을 극복하는 일에 대해 새롭게 강조하였다. 현시대의 정신적 통치자인 대천사 미카엘을 도와 루시퍼와 아리만이라는 두 악마적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게 슈타이너의 확고한 신념이었다.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기도 했다. 슈타이너는 세상에 이러한 비전을 알리기 위해 역사 과정 안에 있는 정신적인 신비들을 수많은 연속강연을 통해 풀어내었다.(뱀퍼드, 2009:45-46) 전쟁이 끝난 뒤 슈타이너는 특히 남부 독일 지역에서 논문과 강연을 통해 ‘사회유기체의 삼지적 구조’ ..
4월27일 마지막 강의강사 : 아게마스 유우지통역 : 이정희 유기 건축 한국 (청계학부모)지형에 맞게 건물을 배치한다. 부석사는 무량수전 건물 자체가 중요하지 않고 건물과 주변 환경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 옆에서 바라본 전경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한국의 유기적 건축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오랫동안 나도 나의 건축을 오리엔탈 건축이라고 불렀습니다. 4-1. 아테네 신전언덕에 있지만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4~5세기 고대의 신전입니다. 4-2. 반수반인 사람으로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4-3. 이탈리아에 있는 신전. 기둥들이 형제자매처럼 떠받치고 있습니다. 누르는 힘과 받치는 힘 육중한 힘을 함께 받치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4-4. 신전기둥 3개 정도의 사진. ..
4월27일 오전 강의강사 : 아게마스 유우지통역 : 이정희 3-1.. 타고 남은 1차 괴테아눔1922년 1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인지학의 위기였습니다. 너무나도 커다란 상처였습니다.1923년 12월 성탄절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목수실에서 인지학 모임이 열렸습니다. 일반 인지학 협회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출발합니다. 인지학이라는 활동이 지상에서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육화하는가 라는 과제를 가지고 다시 시작합니다. 1911년 당시 인지학 협회와 슈타이너와 동일시가 안 되었으나 1923년에 재기할 당시 이 기관의 대표자로서 뛰어들어 인지학협회와 다시 시작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3-2. 칠판 그림1924년 1월 1일에 칠판그림을 그리고 강연이 시작됩니다. 2차 괴테아눔의 스케치를 하였습니..
4월 26일 강의 강사 : 아게마스 유우지 통역 : 이정희 이제 연속으로 가우디와 슈타이너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양분하면 가우디는 자연적인 것을 슈타이너는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2-1. 가우디는 자연과 건물을 연결하면서 자연을 반영하였다면 슈타이너는 자연의 힘에서부터 새로운 창조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와 슈타이너를 유기 건축의 양대 흐름으로 볼 수 있고, 현대 건축에 있어서 미래 지향적인 건축이라 하겠습니다. 2-2 1차 괴테아눔 요하네스의 집이라고도 합니다. 신비극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는 화가입니다. 1913년 1차 건축이 이뤄졌습니다. 100년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슈타이너가 신비극을 공연하는 극장으로 생각했지만 미래의 건축 형태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