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학교의 사회적 비전 - 벤자민 체리 (2)

세 가지 영역(사회삼지성)을 차례로 살펴봅시다.

 

1. 정신-문화적 영역에서의 자유

우리는 오직 정신적인 삶에서 참된 자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리사업이나 현실정치를 통해 진정한 생각과 느낌의 방법을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부모님들과의 대화 중에 인간의 이런 측면에 대해 말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곤 하는데 그것은 교육 과정에서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발도르프 교육이 특정 종류의 인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은 경제적 산물이 아닌 인간화-사회화의 과정입니다. 그 모든 근간이 되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본성입니다. 교사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우리의 도전은 각각 다른 수준과 자질을 가진 아이들이 자유로운 영혼을 바탕으로 삶을 영위하는 미래의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어린아이에게 고정된 정의나 개념 대신에 이야기들의 물 흐르는 듯 움직이는 그림-이미지를 주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런 그림들이 생성시키는 생각들은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발달시킵니다.

 

오로지 자유의 이 내적인 공간을 통해, 개인과 인간 집단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과제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이상(idea)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자유롭게 취한 사고나 이상의 실천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의무나 강요 또는 다른 사람의 꿈을 쫓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삶에서 여전히 중요한 측면이긴 하나 그것들은 자유롭게 취해진 자발성(initiative)으로부터 솟아나는 활기찬 힘을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학교에서는 왜 부모와 교사가 업무 외적인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까? 저는 이러한 것이 자유롭게 선택된 이상으로부터 나온 것이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것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거나 감동을 주기 위한 의무나 희망에서 나온다면 그 힘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유로운 정신-문화적인 활동은 오늘날 정치와 경제의 통합된 힘에 의해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실로 총체적인 사회로서 우리의 전체 미래인 사회적 삶의 그 두 영역의 건강한 발전은, 이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예술과, 자유롭고 진화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모든 표현이 그러한 것처럼 교육은 이 과제에어서 확고하게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