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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학교의 음악교육 : 1-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교육과정

발도르프학교의 음악교육 : 1-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3. 11. 8. 21:47

발도르프학교의 음악교육

1-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음악은 인간에게 말하고, 인간은 영혼으로 음악의 언어를 체험한다. 언어에서처럼, 음악에도 음악이론, 악곡 등에서 파악되는 이해 혹은 인식의 영역이 있고, 또 화음, 조성(장조, 단조), 긴장과 긴장해소와 관련되는 그 모든 것에 감정의 영역이 있으며, 우리가 리듬 속에서 만나는 직접적인 움직임의 영역이 있다. 다시 이 모든 세 가지는 인간의 영적 생활을 반영한다.

 

1학년에서 거의 9학년까지 시기에 아이의 영혼적 에너지-생각하기, 느끼기, 원하기-는 통일을 이룬다. 즉 그것들은 아직 분리되어 나타나지 않는다. 그 하나가 다른 하나 속에서 작용한다. 소위 5 조성의 음악적 표현형식에서 우리는 아이의 심리상황에 대해 적합한 것을 발견한다. 이런 조성 내에서는(그것은 5-음정의 질()과 관련된다) 멜로디, 화음, 리듬의 현상들이 서로 엮여져 있다. 기본음이나 박자에 맞게 묶인 리듬과 마찬가지로, 화음상 조화로운 요소들은 아직 없다. 멜로디가 중심음”(a') 주위를 자유롭게 울린다.

 

우선 5도의 멜로디가 주요음이 없어서 기본음에 묶여있지 않듯이, 자유롭게 울리는 리듬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특징에 따라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여기서 음악과 미술의 연관성에 대해 1-3학년까지의 수평적 교육계획에 언급된 것을 참조할 것. 이 시기에 그림에서는 색조(색깔음)가 중요하고, 음악적인 것에서는 소위 5도조성의 음색”(음의 색깔)이 중요하다.]

 

미술수업이 동시대 예술창작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려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예술적 (우리의 경우 음악적) 현상들에 대해 친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시 말해 출발점이 5도 조성에서 잡히면, 나중에 현대의 자유로운-음조의 음악어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기관들이 형성되고 발전된다.

 

9학년 이후 아이에게는 단절이 이루어진다. 이제는 전통적인 것- 3도음정과 관련된 것-을 추구한다. 기본음을 강요하며 이끌어가는 주도음과 방향을 튼 리듬-박자에 맞는 연주에 대해 이제는 교수법적인 의미가 부여된다. 이전에는 음악교사가 아이에게서부터 작업한다면, 이제는 만들어진음악에 아이를 접근시킨다. “처음에는 아이의 생리학에 맞추어 작업하고, 다음에는 아이가 음악적 예술에 적응하도록 작업한다.”

 

교사에게는 내 속에서 노래한다에서부터 내가 노래한다로의 이행을 준비하고, 음악수업에서 그렇게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 악기를 연주할 때 음악은 어떤 객관적인 것로 경험된다.

 

오늘날에는 음악을 삶에서부터 분리해내지 않고 그것을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어떤 것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진다. 이는 음악교육이 음악수업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본수업, 외국어)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는 악기연주에서 능력이 연습과 결부되어 있음을 기본적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연습에 대한 보상은 좋은 점수, 칭찬이 아니라 아름다움 그 자체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가운데 아이는 자신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고 해야 한다. 음악 속에서 아이는 -조형예술과 달리- 깨어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동시에 교정함으로써만 그것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음악수업은 “inter-esse(본질 속으로)”의 기본적인 경험을 수행한다. “조형적-이미지적인 것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보고 체험한다. 반면에 음악적인 것에서는 우리 자신이 아름다움이 된다.”

 

1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야기는 음악을 듣고 느끼기 위한 분위기의 배경을 만들어주고, 특히 멜로디 요소에서 연습된다(멜로디의 우위).

노래할 때 노래와 외적인 율동은 종종 하나의 단위를 이룬다.

음악은 직접 부르기와 감상을 교대함으로써 아이의 영혼을 일깨우고 조화롭게 하는 작용을 해야 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연주

- a'를 중심으로 5도의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멜로디들, 모방하며 받아들이는 가운데 이를 습득한다.

- 음정관리 이외에도 모든 아이는 플롯, 어린이 하프, 칠현금 혹은 칸텔레(5-30현의 핀란드 현악기) 연주를 배운다.

- 악기에서 손가락 숙련성을 단련한다.

- ex.어린이 하프에서는 매우 원초적 방식의 즉흥곡적 요소들을 음정으로 경험할 수 있다.

- 가장 단순한 리듬은 아직 박자와 결부되지도 않고 노래와 분리되지 않은 채 손뼉치기, 발구르기, 달리기, 뛰기를 통해 연습한다(속도법상으로 이해된 리듬)

기악음악

- 이 학년이 지나면서 모든 아이는 음악악기를 배우도록(개별수업) 준비하고 노력한다.

 

2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전 학년에 시작한 것을 이어나가고 강화한다. 리듬적 요소는 더욱 주의한다. 여기서 리듬은 무엇보다 속도법상으로 이해되며(아직 박자와 결부되지 않은 채) 또한 멜로디의 구성요소로 이해된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연주

- 민족가요(특히 하루의 노래들)과 잠재적인 기본음조(e'/g')를 가진 노래들

- 부른 노래는 청각 훈련을 고려하여 플롯이나 다른 악기들로도 연주한다.(직접 연주와 감상을 번갈아 한다)

- 처음으로 그룹별 악기연습이 가능하다

- 음정과 결부된 자유로운 음의 대화.

- 처음으로 하는 음들의 명암(밝고-어두움) 체험은 공간과 관련된 고저(높고 낮음)-체험으로 넘어간다

- 리듬과 멜로디는 모방에서부터 천천히 의식되는 단계로 넘어간다(ex.눈을 감고 음의 높이를 알려준다)

 

3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아이의 발달심리학 상황에 맞추어, 9세 경에는 악보법 입문을 시작할 수 있다. 보통은 이 시점은 3학년 말 혹은 4학년 초가 된다.

노래에서는 기본음이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난다.

개인적인 악기 선택은 늦어도 이 해에 이루어져야 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연주

- 출발점은 단성음이고, 다성음 마디들이 시작된다.(ex.개별 화음 내지 제한된 마디에서 4도와 5동 음정층; 혹은 완전5도 음정 등등)

- 중심점: 교회음의 특징을 지닌 민족가요.

- 개인별 수업을 포함하여 악기 그룹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

- 음악감상의 장려, 특히 개인 수업에서 배운 악곡을 서로 들어본다

음악이론

- 악보법의 발달

 

4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분수계산과 연결해서, 리듬 음표값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심에 있다. 여기서도 들은 것을 직접 기록하는 데서 시작해서, 그 기록에서부터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는 소리로 환원한다(음정-감각!)

아이의 음악적 감각은 이제부터는 유전되어야한다. 다시 말해 온음계에서부터 확실한 받침대를 찾아야 한다. 기본음은 이에 마땅한 권리를 얻는다.

4학년 말경 가능한 모든 아이는 악보를 보고 간단한 멜로디를 부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연주

- 민요: 방랑자의 노래, 수공업의 노래, 하루의 노래, 4계절의 노래

- 플롯과 현악기는 노래를 동반하고 합주 연습에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다성음에 대한 기초는 점차 다성음 노래부르기로 이어진다.

음악이론

- 유명한 음악가들의 생애에서 나온 이야기들(작은 에피소드)

- 음정 이론 시작

- 음표값 확실히 알기

- 간단한 박자의 종류들; 기본적인 박자 맞추기(개인 대 그룹)

 

5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2-3음의 다성음을 배우게 되면,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진 악곡으로 넘어갈 수 있다. 새로운 화음을 원하고 찾게 되면 많이 그리고 의식적으로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나중의 음악 활동에서 대단히 귀중한 토대가 된다.

아이는 연습하면서 음악의 요구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아이는 계속 음악을 들어가면서 음악적으로 가치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크고 작은 3도음의 체험에 다가가게 된다. 노래의 레퍼토리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 민속 담시를 중심으로, 듣기와 가창이 교대되는 그런 화음이 동반된 노래를 계속 장려한다.

- 처음으로 3중 합창(팔레스트리나, 멘델스존 등)

기악음악

- 악기합창 내지 학급오케스트라 구성(경우에 따라 중간학년 오케스트라 추가)

음악이론

- 악보상의 형태론(노래형식, 연형식 등)

- 간단한 음의 종류와 그것의 유사관계를 가르치고, 음표기록하고, 간단한 변조를 즉흥 연주해본다

- 장조-음계(4음음계)

- 캐논 변주곡(단음상의homophone, 화음상의, 수직적 연주법)

 

6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수업은 더욱 더 미적 완성도에 따라 간다. 단막극 등의 차원에서(ex.모차르트) 악극적 사건과의 첫 만남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 음악을 단막극의 율동이나 민속춤으로 유도한다

- 다성음 악곡의 민요, 특히 유럽 민요 장려

- 강도있는 합창연습

기악음악

-기악합창 내지 학급오케스트라, 경우에 따라 전학급을 아우르는 중간학년 오케스트라

음악이론

- 형태론 연속

- 악기공부(타악기와 현악기, 오케스트라 악기와 관악기) 가능

- 수평적 음의 종류와의 만남

- 멜로디의 전환

- 즉흥적인 요소로 멜로디를 만들고 기록한다

 

7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아이들은 음악에 대한 기쁨을 얻어야 한다. 그들은 음악을 자체목적으로 즐기고자 하고 그래야 한다. 간단한 형태로 음악적 판단을 배워야 할 것이다. 예컨대 하이든에서 베토벤까지 한 예술작품의 성격에 대한 차이구분 능력을 함양한다.

박자와 결부된 리듬은 점점 더 큰 역할을 한다.

변성기와 관련해서 보호과 배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 주고받는 말과 외적 스토리가 있는 담시(ex.카알 뢰베, 로버트 슈만)

- 외국의 노래들(특히 國歌도 가능)

기악음악

- 기악합창 내지 학급오케스트라 및 중간학년 오케스트라

- 특히 악기 연주에서 코렐리, 텔레만, 바흐 헨델, 모차르트

- 처음으로 기타연주(클래식 기타) 가능함(카덴차 연주 등)

음악이론

- 반음계 영역에서 음정 체험

- 기능적 화음과의 만남을 유도한다

- 리듬상의 즉흥곡, 말이 들어가는 작품 등

- 유명한 작곡가의 일대기

 

8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음악적 판단능력을 계속 키워준다. 이제 음악에서 양식 문제와 특징을 다룰 수 있다. 진리추구, 고독, 개인화의 감정에 상응하여, 낭만주의 시대의 독창-노래와 담시를 부를 수 있다. 옥타브의 체험이 특별한 방식으로 강조되는데, 이는 자신의 정신적 상응물에 대한 추구이자 중도를 찾으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3온음-문제).

변성과 관련해서 보호와 배려

 

가능한 수업내용

가창

- 2-4명의 합창을 한다. 아카펠라 방식뿐 아니라 악기를 동반해서

- 특히 법칙에 맞춰 진행되는 다성음의 옛날 민요 및 죽음의 노래, 시대비판적 가사를 가진 노래, 강한 리듬적 강세를 가진 노래

- 모노드라마적 담시(프란츠 슈베르트의 겨울여행”)

- 단조-장조의 대비

기악음악

-특히 고전극 용으로 음악을 만든다

음악이론

- 멜로디 공부(원조와 변주 멜로디)-즉흥곡

- 리듬과 멜로디 받아쓰기, 리듬 즉흥곡, 카덴차 즉흥곡

- 일대기 묘사를 계속 이어간다, 이제는 실존적인 방식으로도!

 

 

9-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9학년에서 시작해서 고학년을 지나는 길은 학생이 이기주의에서 나와 사회성으로 나가면서 성숙해가는 개인의 특징을 보이는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그것은 바로크(이기주의-단일주제)에서부터 고전주의(이원론-변증법)과 낭만주의(중간지대, 공간적으로 사로잡힌 사고로부터 빠져나옴, 사회적 의식으로의 깨어남)를 지나 20세기로 들어서는 역사적인 길이기도 하다. 즉 현재의 큰 문제들, 현 상태를 알려는 필사적인 시도들, 그러나 예술적 개인스타일을 통해 필연성에 대한 통찰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길.

 

고학년 시기 동안 음악에는 아주 특별한 사회적 위치가 부여된다. 청소년의 개성이 드러나고 확고해지는 한, 음악은 이에 대해 기분좋은 예술적 상쇄를 의미한다. -그것은 중요하지만 충분치 않다! 이 시기 함께 연주할 때 특별한 것은, 그것이 개인이 전체의 구성에 대해 완전히 의식적으로 기여하도록 자극하는 그런 활동영역이자 체험영역이라는 점이다.

 

9학년이 흡사 바로크 특징(자아중심성:단일주제, 비판:이야기를 풀어가는 유형, 혼자하기-모두 함께하기, 솔로-합주 등) 하에 있다면, 10학년에서는 새로 서로에 대해 경청하기를 연습할 수 있다. 그 전제는 객관적인 토론, 상대의 견해들을 자신의 생각에 끌어들이거나 적어도 고려하는 것이다.

 

이 학년에는 학생들은 고전 음악의 형식언어에 집중적으로 적응해 들어가고, 하이든에서 모차르트를 넘어 후기 베토벤까지 발달과정을 함께 따라갈 기회를 갖는다.

 

이 연령대에 주로 (온음계적) 직설법 형식이 사건을 규정하고 우리가 토론에서 어떤 객관적인 주제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면, 11학년에서는 가능한 것, 정해지지 않은 것, 모호한 것, 비이성적인 것, 즉 접속법이 새로운 현실로서 감각적 경험과 인식 사이로 밀어 들어오기 시작한다. 재등장한 3도 음정은 이제 6도 음정으로서 상대를 향한것으로 분명히 체험될 수 있다. “타인의 내면에 대한 관심”.

 

우리는 낭만주의의 표제음악progammmusik에도 새로운 방식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서는 음악 외적 프로그램programm의 음악적 추수행 뿐만 아니라, 단순히 음악적인 것이 이미지로 깨어나는 것, 즉 상상적인 것 -우선은 외적, 물질적 의미에서- 을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하나의 과정이 다루어진다. 이제 물질적인 이미지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벗어나(스메타나:“몰다우”) 위대한 인상주의자들의 상상을 통해-자극받은 작품들(드뷔시의 라 메르”)로 이르는 길을 추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길은 동시에 루돌프 슈타이너가 옥타브 감각이라고 썼던 그것을 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연습방법이기도 하다. 학생은 자신의 주관적이고 영적인 감정-조성(調性)에 사로잡힌-이 느슨해지고 풀어지기 시작하고 새로운 의식에 다가가는 것을 체험한다.

 

이에 동반되는 작곡이나 즉흥곡 시도에서 우리는 낭만주의의 가장 중요한 양식수단을 투입하고자 한다. 시간에 사로잡힌 중간딸림음, 반음계 통로들, 반음변화 화음의 도움으로 고전주의의 카덴차가 확장되면서, 우리는 가능성, 불확정성으로의 영역으로 인도된다. 불협화음 조성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새로운 공간들이 열리고, 조성과 기본음구조가 문제시되며, 따라서 스스로 책임지는 예술의 자유를 위한 길들이 다져진다. 파르티타는 우리에게 더 이상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 예술은 본질적인 것만 정확하게 남겨서 그것을 -건드리지 않은 채- 어떤 정신적 공간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제는, 예술을 예술인식으로 되게 하려는 의지를 통해 주관적으로 꿈꾸는 내적 사로잡힘으로부터 풀어져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T.S.엘리엇은 이에 대해 <정확한 감정>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킨다.

 

12학년에는 세계감정과 자아감정이 변화된다. 청소년은 자신이 더 이상 꿈같고-따뜻한 공동체의 집단생활보다는, 오히려 점점 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의 모티브에 의무감을 느낀다. 문제는 깨어나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부활이다. 청소년은 자기 자신 속에서뿐만 아니라 당대 예술에서도 이런 요소를 찾는다. 정말 새로운 것, 미래적인 것, 미지의 것, 들어보지 못한 것을 희망한다 - 음악에서도.

 

그래서 12학년 음악수업에서는 자유 음조의 음악에 접근해보기 시작할 수 있다. 이때 화음이론으로 돌아가지 않고 “...연주되는 음악적 현상과 그것이 전개되는 내적 논리를 따라가고, 그 진리내용을 느껴보고 그것에 대한 새로운생각을 연습하고 훈련하려는 열린 마음과 마음자세만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일단 아놀드 쇤베르크의 작품 19<6개 피아노소곡>의 마지막 소곡에서 나오는 멜로디 형태를 관찰해보면 된다...

 

여기서부터 20세기의 또 다른 발전상(도데카포니twelve-tone music, 연속성seriality, 우연성Aleatorik, 미니멀 음악minimal music)을 살펴보면, 또한 한편으로 음악이 계속 물질화되고 다른 한편으로 탈물질화가 진행되면서 20세기 초 우리가 경험할 수 있었던 그런 고양된 의식을 담은 투명성, 초월성(정신의 투명성)이 아직 다시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볼 때, 음악수업은 인간교양에 본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본질적이란 말을 쓴 것은, 음악이 예술들 가운데 가장 비물질적인 것으로서 밖을 향해서는 목적-없고 우회로 없이 내적인 인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음악은 무엇을 말하는가? - ‘모든 것이 긴밀하다. 하나가 다른 것 속으로 결합해 들어가지만, 이때 그것은 바로 그 자신으로 남아 있다...(하이데거)’”

 

9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학생은 간단한 성악 작품과 기악작품을 양식에 맞게 연주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얻어야 한다. 그들은 개개 작품의 원리적인 구조적 특징을 배우고 이에 더하여 음악이론의 근본적인 발달조류에 대해 통찰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음악이론

- 일반 음악이론 다루기: 오선 악보법, 기보법, 음계, 오도권(五度圈), 음정, 3화음, 음정 전회(轉回)는 기악음악, 합창, 즉흥곡 혹은 작곡연습에서 계속 장려된다.

- 작품을 쓰고, 특징짓고, 비교하고, 분류한다.

- 역사와 미술수업과의 연관을 찾는다. 예를 들어 음악과 사회의 영역에서.

- 당대 음악의 현상들-체험적으로

형태론

- 캐논, 푸가, 조곡(組曲, Suite), 칸타타와 오라토리움

일대기

- ex. 대비: 모차르트-베토벤, 바흐-헨델

음악회, 오페라공연 방문

- 클래식 작품, 준비와 복습

노래/합창

- 목소리 다듬기

- 노래 레퍼토리 확장(합창노래): 민요, 예술가곡, 대중음악에서의 예들, 정치 노래 등, 아카펠라, 연주동반, 혼자 혹은 여럿이 노래하기

- 배운 외국어로 노래 부르기

고학년합창

- 모든 고학년 반은 큰 규모의 고학년 합창단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작품들을 배워 익힌다.

기악음악

- 모든 고학년반의 학생들 개개인은 학교오케스트라나 실내음악 그룹에서 학교내 공연과 경우에 따라 대중공연을 위한 작품을 연습한다

- 즉흥곡적 요소들도 배운다(ex. 타악기로)

 

10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학생들은 소나타, 푸가 등의 형식구조에 대한 지식을 얻고, 클래식 음악, 특히 그것의 인간에 대한 관계에서 소나타 형식의 포괄적인 의미를 이해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음악이론

- 기악음악과 성악음악의 형식들: 모티브, 주제, 음악적 형태론, 소나타, 심포니, 협주곡, 오페라

- 화음이론의 큰 줄기

일대기

- 중요한 작곡가, 명연주자들의 일대기에 대한 학생- 보고서(경우에 따라 훌륭한 재즈음악가와 팝음악가)

음악회, 오페라공연 방문

- 클래식 작품들, 준비와 복습

노래/합창

- 목소리 다듬기

- 노래 레퍼토리 확대: 민요, 예술가곡,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노래, 샹송, 아카펠라 혹은 연주동반,

- 배운 외국어로 노래 부르기

고학년합창

-모든 고학년 반은 규모가 큰 고학년 합창단을 만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을 연습한다.

- 네 명의 목소리의 클래식 합창곡

기악음악

-모든 고학년반의 학생들 개개인은 학교오케스트라나 실내음악 그룹에서 학교내부 공연과 경우에 따라 대중공연을 위한 작품들을 연습한다

- 즉흥곡적 요소들도 다룬다

 

11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학생들은 적절한 예술가곡을 부르는 능력 및 악보를 보거나 노래를 듣고 특징적인 낭만주의적-화음적 구성을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19세기 음악가의 새로운 시각에 대한 의식이 생겨나야 하고, 고전음악의 세계 언어에서부터 민족 음악의 원천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음악이론

- 음악수업(이에 대해서는 11학년 미술수업교육계획을 참조)

- 아폴론-디오니소스적: 음악 예술품에서의 표현과 형상화

- 원시시대부터 20세기까지 음악사의 발달요소

- 피타고라스 조화론에 대한 통찰

- 단순한 형태의 반음계 다루기

- 가장 중요한 시대에서 나온 의미심장한 작품들; 중심점은 낭만주의 음악

- 기록, 특징화, 비교, 정리를 통한 활동

- 표제-음악

형태론

-소나타 주요악곡형식; 낭만주의에서 포괄적인 단일 내지 복합주제를 통해 이원론적-변증법적 원칙 극복

일대기

-ex.낭만주의의 위대한 음악가의 전기에 대한 보고서; 슈만, 쇼팽, 브람스, 바그너, 베르디 가능.

음악회, 오페라공연 방문

- 고전파, 낭만파 작품들, 준비와 복습

노래/합창

- 목소리 다듬기

- 독창노래

- 노래 레퍼토리 확장: 민요, 예술가곡, 노래와 노래연작 및 낭만주의의 합창, 실내앙상블(독창); 아카펠라 혹은 연주동반,

- 배운 외국어로 노래 부르기

- 네 명의 목소리의 합창곡(특히 낭만주의)

고학년합창

-모든 고학년 반은 큰 규모의 고학년 합창단을 만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작품들을 연습한다(계절과 축제와 연관해서)

기악음악

-모든 고학년반의 학생들 개개인은 학교오케스트라나 실내음악 그룹에서 학교내부 공연과 경우에 따라 대중공연을 위한 작품들을 연습한다

- 즉흥곡적 요소들도 장려

 

12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학생들은 우리 세기의 음악의 특징적인 현상들을 인식하고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자신이 현재의 음악문제들 안에 직접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작곡방향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현재 상황에 대한 관심으로서 체험되어야 한다. 전자기기 수단과 더불어 음악가에게 맡겨진 음악의 지속적인 발달에 대한 책임을 사례를 통해 경험해야 한다. 음악사의 큰 줄기에 대한 조망과 지식은 학생이 현재의 문제들에 대한 의식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가능한 수업내용.

음악이론

- 음악사에 대한 조망: 과거, 현재, 미래의 음악-역사적인 것에서부터 내지 20세기에서부터.

- 확장된 화음이론, 12음 음악, 무조성(無調性)

- 2차 대전 이후 음악의 발달

- 20세기의 주요 작품(ex. 스트라빈스키, 힌데미쓰, 신 비인파, 쇤베르크, 베르크, 바르톡 등)들을 공부하고, 특징화하고, 비교하고, 분류한다.

- 음악과 기술(전자음악, 통합synthetisch 음악, 컴퓨터에 의지한 음악)

일대기

- 20세기 작곡가들에 대한 보고서

- 인간과 음악이라는 주제영역과 이에 상응하는 문제제기들에 대한 보고서는 자극제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악회, 오페라공연 방문

-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작품, 준비와 복습

노래/합창

- 목소리 다듬기

- 노래 레퍼토리 확장: 합창곡 부르기, 20세기의 민요와 예술가곡; 독창; 아카펠라 혹은 연주동반,

고학년합창

-모든 고학년 반은 규모가 큰 고학년합창단을 만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작품들을 연습한다. 보다 까다로운 작품들을 연습한다

기악음악

-모든 고학년반 학생들 개개인은 학교오케스트라나 실내음악 그룹에서 학교내부 공연과 경우에 따라 대중공연을 위한 작품들을 연습한다

- 즉흥곡적 요소들도 다룬다

- 특별한 능력이 있을 경우 독주 연습

- 졸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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