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학교의 체육교육 : 1-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발도르프학교의 체육교육

1-12학년까지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움직임은 발달의 매개체이고, 시간이 비로소 움직임을 생겨나게 한다. 인간의 수의근육은 우리를 이동하게 하고 손을 움직이게 하고 일하고, 더 나아가 말하는 것 역시 비로소 가능하게 해주는 조직체계이다. 아이는 운동능력을 통해 공간방향감각과 시간감각을 얻는다. 이것은 움직임교육이 한편으로 모든 과목을 관통하는 하나의 원칙을 이루며, 다른 한편으로 오이리트미eurythmie와 체육활동이 전체교육의 본질적인 요소라는 것을 분명하게 할 수 있다. 이 과목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인 전체의 발달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신체적인 것과 영혼적-정신적인 것 사이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있다.

 

이는 신체-생리학에 필요한 관심 이외에도 그때그때 나이에 맞는 공간과 시간과 움직임의 특성을 체험하는 것이 수업계획의 바탕에 놓여있을 때만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운동 리듬을 강조하고 체험하는 것이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체험의 측면을 강화하게 되면 직접 기존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게 되고, 조직기관과 자세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함께하는 운동은 협동심을 고무하고, 상호작용을 고양시키며, 청소년에게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대상이나 기구를 안전하게 다루는 데 있어 숙련성을 증대시킬 수 있게 해준다. 신체 수행능력의 고양은 내적 체험과 결부되어 아이들의 정신적 부하력(부담능력)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아이들은 타인을 배려하고 그들의 특성에 주의하는 연습을 하게된다. 특히 아이들이 공동체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전체에 대한 책임과 전체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의 의미를 경험하게 되는 놀이들이 그렇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제는 발달단계를 고려하고, 가능한 다방면으로 구성하고 연습선택을 하며, 기쁨과 커가는 힘의 기본감정을 전달해줄 수 있는 조화로운 수업진행이다.

 

체조에서는 움직임 체험과 공간방향감각이 전면에 있고, 육상에서 아이들은 특히 달리기, 도약하기, 던지기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강화되는 것을 체험한다. 방법적으로는 개별적인 노력에 보다 큰 의미가 부여된다. 이는 기계체조에도 해당되는데, 여기서는 특히 외부 대상들에 대한 적응과 특별한 운동진행에 대한 연습이 시도된다. 경기에서는 학생들은 관심이 온전히 경기에만 쏠릴 수 있도록, 운동진행을 “마치 놀이처럼” 마스터해야 한다. 이런 전통적인 훈련에 더해, 각각의 주나 지역적 특성 등등의 전통에서 나오는 경기종류들도 나온다. 수영에서는 완전히 다른 요소에서 자신을 주장하는 법을 배운다. 무엇이 되었든 그때그때 생겨나는 운동리듬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1, 2학년에는 놀이수업시간에 노래, 윤무, 뜀뛰기 놀이의 옛 문화자산을 장려한다. 노래하고 리듬에 맞춰 말함으로써 전달되는 이미지들과 신체움직임을 결합함으로써, 학교 초보자들은 내적인 체험과 외적 움직임의 중개를 경험한다.

 

3-5학년에서는 신체활동연습에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된다. 이제 움직임의 종류와 특성이 더욱 전면에 등장한다. 그래도 아이는 아직 12살까지는 상상에 가득찬 이미지들, 리듬에 맞춰 하는 말을 통한 자극이 필요하다. 이는 영혼에 대해 자신의 운동체험으로의 통로를 열어주고, 연습과 기구들에 대한 정서적 상상적 관계를 만들어준다.

 

6학년부터 아이는 이제 팔다리 자체의 놀이(근육, 선, 관절)를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다.

 

1학년과 2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야기소재의 이미지들에서 아이는 모든 가능한 역할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배운다. 그 외에도 아이는 많은 신체적 능숙함과 친숙해진다.

가능한 수업내용

윤무, 노래, 뜀뛰기, 구르기와 잡기 놀이. 기본요소는 원이다. 달리기, 뜀뛰기, 균형 잡기, 공 연습, 줄넘기, 한발로 뛰기와 다른 재주들.

 

3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가벼움이 이 연령의 본질적 특징이다. 동기는 “밖으로 달려 나가 세상을 보라”이다. “우리”가 강조된다. 특정 연습에서 아직은 개인 활동은 없다. 정서와 상상관계들이 상상과 현실을 결합시킨다.

가능한 수업내용

작은 이야기로 표현된 연습과 놀이, 자유롭게 달리기와, 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간단한 리듬에 따라 뜀뛰기. 윤무체조(노래에 맞춰 하는), 놀이기구에서 자유롭고 상상에 가득 찬 놀이, 공중제비넘기, 원을 그리며 돌기 놀이, 달리기놀이, 잡기놀이.

 

4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우리”가 “나”로 이어진다. 아이는 자유롭게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 여기서부터 조심스럽게 더욱 개인적인 연습으로 유도한다. 리듬에 맞춰 하는 말은 계속 조화롭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움직일 때 아이라는 존재 전체가 함께 있어야 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윤무형식의 체조, 가벼운 리듬적인 도약, 공과 넘기줄과 바퀴로 연습하기, 자유 놀이, 기구에서 맘껏 뛰어다니기, 구르기(앞으로 뒤로), 자전거타기, 잡기놀이, 달리기 놀이, 구르기 놀이

 

5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공간 세계는 아직 개념적으로 파악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힘을 키우고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공한다. 피의 흐름이 혈관을 통해 순환하듯이, 아이는 움직이고 싶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아이는 회전운동에 대해 분명한 관계를 갖는다.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윤무체조에서부터 서서히 노래없는 체조로, 움직임 그 자체에서 나오는 리듬의 체험으로 넘어간다. 리듬에 맞추어 달리고 도약하기. 처음에는 아직 상상과 결부된 작은 팀구성. 기구에서 자유롭게 놀기에서부터 서서히 연습과제로 넘어감. 이제 수영에서는 놀면서 물에 익숙해지기에서부터 수영연습으로 넘어감, 간단한 도약, 잠수(놀이삼아)하기. 경기에서는 여전히 상상의 배경을 가진 경기를 선호한다.

 

6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제 시작한 생식선 작용은 양성의 차이를 점점 더 커지게 하고 운동과 근육성장은 서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근육역학의 기본요소로서 긴장과 완화가 중심에 놓인다. 이는 특히 천천히 달릴 때 체험될 수 있다. 모든 근육집단과 의욕이 최적의 상태로 협력한 결과로서의 능숙함은 모든 훈련의 중심이 된다. 육상경기와 기계체조에서 종합 훈련 시작.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주요주제는 똑바로 서는 힘, 위와 아래.

기계체조: 뛰어오르기, 회전하기, 물구나무서기, 웅크리고 뛰어오르기(내리기), 가로 뛰기, 공중회전, 전방회전

육상: 달리기 훈련, 멀리뛰기, 독일식 크리켓 던지기

경기: 크리켓, 맨발달리기, 피구

수영; 수영능력 키우기, 새로운 유영스타일, 물에서 뛰어오르기

곡예: 곡예에서 숙련성 연습, 디아볼로(공중팽이) 등.

 

7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제 유연성과 탄력-선의 작용-을 경험한다. 도약하기, 튀어오르기, 스윙하기가 나이에 적합한 운동경험들로 이어진다. 자연스럽고 응용된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제 과제이다. 단어의 최고의 의미에서 곡예를 연습해야 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움직임 속에서 중심과 경계, 안과 밖, 리듬을 찾는다

기계체조: 스윙, 공중회전, Salti, 미니 트램폴린에서 뛰기와 이것 없이 뛰기

육상: 넓이뛰기, 높이뛰기(구부리고 뛰기, 가위다리 뛰기), 던지기 개선

경기: 크리켓, 독일식 크리켓, 간단한 형태의 코르프발(여자농구의 일종)

 

8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제서야 인간은 완전히 “땅위로 오게 되었다”. 무게, 단단함이 아이의 신체경험을 규정한다. 남학생은 개인적인 에너지투입을 통해 무게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여학생은 이제 형태를 잡아줄 필요가 있는 중량과 더욱 싸워야 한다. 연습 선택을 통해, 유연하게 자리한 뼈들의 기계적인 요소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보편적인 움직임, 수의적인 운동자극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의식하게 된다. 바른 자세와 긴장감은 처음으로 안전한 버팀목을 제공한다.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연습은 다시 좀더 단순해진다. 팔다리의 기계적 성질을 경험해야 한다. 무게와의 씨름이 전면에 등장한다.

기계체조: 남학생과 여학생에 따라 차이가 커진다.

남학생: 힘과 자세연습/ 여학생: 형태를 잡아주는 운동연습

육상: 달리기와 도약 훈련을 계속 이어간다, 운동기술 강조

경기: 코르프발에서 농구로(규칙전개는 진척상황에 따라), 핸드볼, Raufball(럭비와 유사한 경기), 여학생은 크리켓; 격투 원칙, 레슬링 게임

 

9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개인적-실존적 경험으로서 정신적인 것이 깨어나면서 운동훈련에서도 정신력의 작용이 발견된다. 이제는 욕구가 전면에 등장한다. 막혀있는 곳을 극복한다, 정적에서부터 폭발력있는 움직임(포환던지기)이 직접 자신의 욕구의 체험으로 이어진다. 남학생은 힘을 강조하고, 여학생은 형체 만들기.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무게와 추락을 극복하고, 리듬을 의식적으로 파악하고 완성함으로써 스윙에 대한 새로운 관계가 생겨난다.

기계체조: 남학생: 계속 힘과 자세를 강조하지만, 이제는 이것을 의식적인 운동동작으로 나타낸다. 여학생: 운동형태에서부터 유연한 동작으로.

육상경기: 오래달리기, 출발연습, 도약기술, 포환던지기

놀이: 스포츠경기의 가장 중요한 규칙들을 마스터하고 사용한다; 줄 위의 공(medicine ball로도), 농구, 파우스트볼, 핸드볼, 배구.

남학생: 무거운 공으로 트라이브발(Treibball,볼을 멀리 던져 상대를 중앙에서 몰아내는 구기), 엄격한 규칙에 따른 Raufball, 공굴리기(공을 굴려 상대방 골문에 골인시키는 구기종목)

여학생: 운동경기보다는 예능적인 시합, 트레프발(Treffball,공맞추기?), 크리켓, 여러 가지로 변화시킨 수비피구, 피구경기, 곤봉훔치기, “새로운 경기”, 사회적 성격을 강조한 경기들,

 

10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몸의 무게를 극복하거나 내지 정복하는 것이 성공하면, 운동체험은 새로운 추진력을 얻는다. 원을 그리며 돌고 스윙하는 것은 움직임과 느낌과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스윙의 의식적인 지배, 회전운동에서부터 방향을 발견하는 능력은(가령 원반던지기) 이제 신체단련과 결부된 직접적인 생활의 도움이 된다.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넓이, 리듬에 맞춰 이루어지는 스윙, 주변-중심

기계체조: 뒤집기, 뛰어오르기, 회전, 공중회전, Salti - 자신의 도약하고 스윙하는 힘으로, 그리고 미니 트렘폴린의 도움을 받아서; 대형 트렘폴린

육상: 오래달리기, 단거리 육상, 장애물 달리기를 단계를 높임; 장대높이뛰기와 높이뛰기(모든 양식들로), 도약 기술의 개선; 원반던지기, 투석기 공던지기 기술

경기: 변형된 형태의 수비피구, 당구, 체너발(Zehnerball?); 사교적 경기, 자신의 창작물

남학생: 투석기 공던지기 경기, 테니스, 파우스트볼, medicine ball 경기, 트라이브발, 필드하키, 롤발(Rollball,공을 상대방 골문에 굴려 골인시키는 실내 팀 대항 구기종목)

여학생: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링테니스, 여러 개의 가벼운 공이나 링으로 ‘줄넘기기(?)’

 

11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청소년이 무게와 순환을 경험하고 정복했다면, 그는 스스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운다면, 운동과 생각 간의 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의 진행들을 꿰뚫어보고 인식하며, 형태, 역학, 리듬을 의식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청소년은 점차 자신의 신체활동과 스포츠 활동에 대한 완전한 자기책임을 떠맡을 수 있게 된다.

가능한 수업내용

체조: 원점으로 가게 하는 힘을 의식적으로 마스터, 목표를 경험한다

기계체조: 연습된 동작들의 연결에 중점을 두어 능력을 확대한다

육상: 의도된 기술들을 개선한다. 3단뛰기, 창던지기, 과녁 맞추기, 궁술

게임: 농구, 핸드볼, 파우스트볼, 프렐발(Prellbal,경기장 중간에 황목이나 줄을 설치해 공을 바닥에 튀겨 상대편 쪽으로 넘기는 단체경기), 롤발, 하키, 투석기 공던지기 경기, 트라이브발(당기기), 배구, 배드민턴, 링테니스, ‘줄넘기기’의 모든 변화형태

전체 맥락 이해, 신중함, 공정한 협력 플레이에 주목, 전략적으로 현명한 합동패스 작전(움직임의 결과를 미리 계획한다)

 

12학년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이제 완전하게 훈련받아 개별적으로 된 운동체험의 단계에 이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학생 자신이 정한 과제에서 모든 특징들을 반복적으로 연습함으로써 이것이 수월해질 수 있다.

가능한 수업내용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과 수행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자극들을 준다. 앞서 다방면의 운동을 토대로 하여, 이제 어떤 하나를 개인별로 전문화함으로써 자신의 운동생활에 대한 독자적 책임을 떠맡도록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