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학교의 철학교육 : 12학년을 위한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발도르프학교의 철학교육

12학년을 위한 포괄적인 관점과 일반적 수업목표

 

 

철학적 문제제기는 자연스럽게 고학년에서 많은 과목을 관통해 지나간다. 그래서 철학 수업은 과목 포괄적이어야 하며, 국어교사 내지 역사교사에 의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

 

12학년에 예정된 ‘조망/전망’(“수평적 교육계획”)은 수업과목으로서의 철학을 통해 특별한 방식으로 수행될 수 있다. 18세, 19세 학생에게 철학적 문제제기는 개인적인 관심사가 된다. 그는 흡사 “더 높은 망루”에서부터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라보고자 한다. 자아발견이라는 자신의 문제들은 더 큰 차원을 얻고, 개인적 관점은 인류적 관점으로 넓어진다. 12학년 내의 철학에서는 건조한 대학의 지식을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철학은 그 자신의 이름에 맞게 “지혜에 대한 우정”으로 이해된다.

 

수업에 대한 관점과 주도동기

 

학생들에게 예를 들어가며 여러 철학들을 설명해주고, 거기서부터 그들은 인간의 근본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대답을 알고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텍스트 분석, 주요 과제를 둘러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들은 철학적 사상의 길들을 따라가고 분류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 과제들을 통해 대체로 잠재되어 있는 그들 자신의 질문들은 처음으로 분명하게 대답을 얻을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칸트의 말을 빌자면- 철학이 아니라, 철학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가능한 수업

 

도입:

- 철학적 문제제기의 기원

- 다른 학문들과의 관계에서 철학의 특별한 위치

- 국어, 역사, 미술(예술)수업, 종교 등의 과목에서 철학적 문제제기를 이어간다.

 

인식하는 인간:

- 인식론적 근본문제들(주체-객체-분열)과 예를 들어 비판적 합리주의, 실증주의, 회의론에서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시도들.

- 진리이론

 

행동하는 인간:

- 인간의 자유에 대한 출발문제

-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가치들(존재-당위)

- 선택된 철학들(소크라테스, 플라톤, 임마누엘 칸트, 프리드리히 니체, 칼 야스퍼스, 루돌프 슈타이너)을 중심으로 자유의 문제에 대한 토론

- 학자들의 책임

 

선택주제:

- 역사철학: 철학적 문제제기들을 중심으로 인류 의식의 역사(“역사” 교육계획을 볼 것); 레싱의 인류의 교육과 야스퍼스의 역사의 기원과 목적에 관하여 강독(선택)

- 언어철학: 과거와 현대의 언어이론 비교(ex.훔볼트와 워프Whorf); 자신의 언어경험을 중심으로 한 언어의 본질(현대 서정시 참조; “모국어”를 볼 것)

- 철학적 인간학: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의 인간의 본질; 양성 분리의 문제; 죽음의 문제; 유한한 인간의 비극

- 미학: 예술에서의 소재와 형식; 중개자로서의 美(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대한 서한 강독, 선택)

- 국가철학: 철학사에서 국가, 법, 권력에 대한 다양한 견해 비교(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루소); 국가 유토피아에 대한 연구(ex.플라톤, 모러스Moru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