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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카르마와 윤회에 나타나는 교육학적 법칙 (4) 본문

인지학/인지학의학

카르마와 윤회에 나타나는 교육학적 법칙 (4)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8. 3. 28. 14:01

오늘 저녁 여러분이 잠들기 전에 자아 관찰과 자아 연구를 조금이라도 해보실 수 있도록, 이 교육학적 법칙에 대한 개관(introduction)을 하고 싶습니다. 내일 우리는 그것을 토대로 더욱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전생에 대한 확실한 인식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최면술적 암시가 결코 아니면서도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통찰력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의 자아 관찰을 시작해야 할까요무엇이 나에게 '나는 단단한 기반 위에 서 있다'라는 확신을 줍니까? 이 지점에서 우리에게 자아 체험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여러분은 현재에 살고 있습니다여러분은 귀기울이고 있으며, 아직 저의 개관과 생각들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아마도 어떤 것들 또는 동시에 다른 것들을 생각하고 있거나 필기를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여러분은 현재에 살고 있습니다이것이 우리의 자아(I)가 늘 활동을 하고 있는 자아의 영역입니다우리가 신선하고 열려 있으며 과거에 구속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힘을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사고 안에 살아 있으며 깨어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바로 깨어 있는 상태(awareness)이자주의를 기울이는 상태입니다자아 체험은 주의력 체험입니다주의력결핍장애(ADD) 우리가 우리의 온전한 자아 능력을 되찾고자 노력하는 문제입니다이 장애와 싸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아 현존을 되찾으려고 싸우는 것입니다그들은 이 현존이 부분적으로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됩니다자아가 현존할 때 우리는 집중할 수 있고, 또 현재 속에서 주의력의 온기를 통해 뭔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자아 체험의 더 낮은 영역인 우리의 아스트랄, 즉 사고-감정-의지적 삶으로서의 영혼, 다시 말해 우리의 감정적인 삶, 무언가를 추구하는 삶, 그리고 특정 생각들이 고정된 우리의 기억들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만나는 자아 체험의 영역입니다여기에서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과 희망미워하는 마음 등을 만나며이미 만들어진 세계의 실재(world-reality)를 느낍니다이 세계는 신선하지도 않고 열려 있지도 않습니다놀랍게도 그것은 과거 체험으로부터의 편견에 고정된 세계로, '그건 이렇고 저래그래서 이제는 그 사람 못 믿겠어.' 이런 식입니다. 또한 우리 영혼 안에 있는 어떤 기본 욕구를 발견하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입니다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음악 용어를 사용해 이렇게 말합니다. "내 삶에는 기본 선율(melody)이 있어내 영혼적 삶에는 조금 우울하거나 경쾌한 것, 아니면 조금 침울하거나 불협화음 또는 협화음의 분위기(mood)가 있지." 이러한 삶의 선율은 우리가 영혼 안에 지니고 있는 사고, 감정, 의지의 음색들로부터 창조된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어떤 의미에서는 형식적으로 고정된 영역과 주의력의 영역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자아, 즉 활동적 의지와 주의력을 가진 자아 능력이 고정된 사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거나 감정에 작용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떠한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갖고는 있지만 원치는 않는 어떤 감정들과 맞붙어 전쟁을 벌이는 경험을 합니다. 아니면 가지고 있지 않은 감정들을 갖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한편으로는 강렬한 상호작용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한 저항이 있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바꾸려고 애쓰지만, 거기에는 커다란 저항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바꾼다는 게 정말로 힘든 일이라는 것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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