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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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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 정의+비폭력 대화

칭찬과 평가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2. 3. 25. 14:37

칭찬과 평가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칭찬과 평가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나와 공유합니다.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 3월 23일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

 

칭찬이 좋은 줄은 알지만 하는 것도 받는 것도 꽤 어색하죠. 
칭찬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를 때도 많고 칭찬받고 즐거운 기분을 감출 때도 많습니다. 
칭찬을 사전에서는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이라고 풀이하는데요.
칭찬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 평가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평가는 아무리 좋은 말로 해도 비교이거나 평가일 뿐입니다. 
하거나 받는 순간 수직적인 관계가 되고 마니까요.
이래서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진정한 칭찬이 되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다면 평가가 아니라 상대의 행동으로 인한 자신의 즐겁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예를 들어, 노래를 잘 불렀다가 아니라 "너의 노래를 들으니 내 마음이 즐겁다. 고마워."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 하는 식으로 그동안의 과정과 수고에 공감해주기,

대화는 그렇게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거니까요. 


흔히 말끝에 싸우는 원인은 서로의 속을 알아주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것만 두고 비교 판단 평가하다가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으로 칭찬하기', 이것도 역시 훈련이 필요한 것 같죠.
어떤 평가의 느낌이 담긴 칭찬보다는 공감이 담긴 칭찬이면 훨씬 좋겠죠. 
진심으로 잘 칭찬하는 것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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