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서클 프로세스(Circle process)란 무엇인가? “우리 조상들은 모닥불 주위에 둥글게 모여 앉았고, 우리 가족들은 식탁 주위에 둥글게 모여 앉는다. 이제 우리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지지하며, 연결되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 케이 프라니스, 인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개인, 집단, 공동체 내에서 배움과 갈등 해결 그리고 축하와 애도를 위해 원(서클)으로 모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등의 도움으로 그룹 역동성과 상호 연관성의 이해를 통해 다시 서클의 의미가 새로워지면서, 현대적 삶이 지닌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폭력과 갈등 및 혼란을 전환시키기 위해 원형 대화모임의 진행방식(서클 프로세스)이 새롭게 공동체, 기업에서 자기조직의..
생애주기 차트 작성과 그룹 토론을 위한 준비작업입니다. 아주 어릴 때의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에서 시작합니다. 그때의 상황을 한 발 떨어져서, 하지만 관심과 애정 어린 태도로 관찰하세요.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위기와 변형의 순간, 질병, 기쁘거나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에 겪었던 중요한 경험들을 공책에 기록하는데, 가능하면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외부에서 일어난 변화 - 특별한 사건들, 예를 들어 이사를 갔다거나 학교를 옮겼다거나, 대학, 직장, 가족 구성원이나 친한 친구의 탄생이나 죽음, 질병, 사고, 당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람과의 만남 등과 함께 내적인 변화들, 변화와 특별한 경험과 연관된 중요한 ..
Sympathy와 Antipathy 그리고 Empathy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 2쇄부터 sympathy를 '호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교감'보다 '호감'이 맥락에 잘 어울리고, 직관적으로 의미 파악이 더 쉽다는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다음 쇄에도 반영할 예정입니다. sympathy 호감 – 우리가 우리 주변의 세계와 융합되게(merge) 하는 영혼의 특성. 이러한 특성은 혈액의 온기에 물리적 위치를 갖는다. 사고와 감정, 의지의 과정에서 호감은 의지에 중점을 둔다. 반대편에 반감이 있다. 반감은 머리 쪽 사고의 차가운 지점과 관련되어 있다. 반감이나 호감은 그 자체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우리가 세계와 연결할 수 있고 또 세계로부터 분리할 수 있는 ..
권력 불균형의 극복 사회 유기체의 삼지성은 지금까지 지나치게 한 곳에 모여 있는 사회적 권력이 해체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밝혀냈다. 그것은 개별성의 자발적인 힘으로 대체되며, 자유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쉽게 조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러한 행위를 장려할 수 있다. 국가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할 때는 문제 해결뿐 아니라 개인의 자발적 책임을 자극하는 방식도 요구된다. 국가가 주도하는 일에는 늘 개인의 자유로운 자발성으로 전환이 시작되도록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 ‘전환’은 더욱 발전시켜야 할 키워드이다. 물론 변하지 않으려고 강하게 버티는 세력도 있을 것이다. 이 세력은 시효가 지난 것을 계속하려고 한다. 이런 세력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적당한 구실을 찾아 비슷한 생각을..
그리고 우리는 운명으로 만나는 모든 것에서 다섯 번째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 이 멋진 강연장에서 만난 것은 우리 모두의 운명 중 일부입니다. 우리가 이 특별한 해에, 이곳 강연장에서 만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어떤 것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잠을 자며, 어떤 생각들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게 다가오는지, 또 어떤 것은 그렇지 않은지 등에 따라서 말입니다. 무엇을 만나고 또 어떻게 만나는가는 우리의 주의를 끌고, 우리 자아의 활동에 영향을 주며, 그렇게 이 순환(circle)은 닫힙니다. 물리적 행위(physical deed)를 통해 내가 행한 방식은 다음 생에서 운명으로 되돌아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