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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알파고 시대, 대안은 있는가? - 행복하고 건강한 내 아이의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안녕하세요? 비가 오는 날임에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강연주제가 ‘알파고 시대, 대안은 있는가? - 행복하고 건강한 내 아이의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입니다. 먼저 알파고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고, 아이 발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알파고와 미래 사회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결 이후 교육계에서는 인공지능이 화두가 된 듯합니다. 많은 학교에서 알파고와 우리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분위기입니다. 국가적으로는 한국형 알파고를 개발하겠다고도 하지요. 그 일이 기성세대에게 분명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정보화 시대에 들어선 지금 알파고가 상징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왜 발도르프교육인가?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구름산학교가 이렇게 넓은 터전을 마련해 안양발도르프학교로 이전해 온 것을 축하드립니다. 1. 어제 영국의 EU 탈퇴 결정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듣고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를 더 드리자면, 우선 어제의 결정은 세대간 격차가 컸다고 합니다. 40대 이하는 잔류, 60대 이상은 탈퇴가 많았는데 인구 비율에서 밀렸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이민자 문제, 런던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 문제 등 여러 문제가 혼재되어 있지만 거칠게 정리하자면, 노년층은 이대로라면 연금복지재원을 이민자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불안이 있었고, 청년층은 탈퇴하면 자유무역 위축으로 일자리를 잃게 ..
우리말 자음 시 ㄱ가만가만 강가에 가보았더니고물고물 고사리가 고개 내밀고,간질간질 강바람이 간지럽히니기럭기럭 기러기가 기지개켜네. ㅋ콩콩콩콩 콩돌이가 노크를 하니 킁킁킁킁 코끼리가 코를 내밀고,콜록콜록 카나리아 기침을 하니컹컹컹컹 캄캄한 밤 멍멍이 짖네. ㄴ나폴나폴 노랑나비 날아가보니너울너울 여름바다 넘실거리고,누나따라 너도 나도 냇가로 가니넙죽넙죽 너구리가 눈인사하네. ㄷ도란도란 다람쥐들 모두 모이니다각다각 당나귀들 다가오구요,두런두런 도깨비들 달구지 타고두근두근 달밤에 달구경가요. ㅌ터벅터벅 낙타가 턱을 비비니투닥투닥 도토리 땅에 떨어져토실토실 토끼머리 혹이 났어요.투덜투덜 탱자나무 틱틱거려요. ㅁ문을 열고 마당에 나가봤더니뭉게구름 사이로 무지개 뜨고,미끌미끌 미꾸라지 냇물 속에서매앰매앰 매미를 바라..
발도르프학교의 체육수업 처음 두 학년 동안 리듬 있는 놀이나 윤무(輪舞)에 열중하고 난 뒤 3학년에서 본래의 체육수업이 시작된다. 인간학적인 필요에 따라 이 수업은 처음 3년 동안 기구를 이용한 자유롭고 즐거운 놀이, 체조윤무 그리고 숙련을 위한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체육교사는 아이가 정서와 상상력을 연습과 연결할 수 있도록 고무하기 위해 애를 쓰며, 그렇게 해서 연습이 단순한 신체활동이나 경쟁 그리고 기록 향상을 위한 스포츠가 되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수공 작업의 동작이나 동물의 움직임이 양식화되어 표현된다. 기구들 위로 기어오르고 이를 뛰어넘는 데 놓인 장애들은 모험을 할 수 있고 구조 활동을 펼 수 있는 장으로 변한다. 움직임이 주는 경쾌함이 혈액 순환과 근육 활동을 자극함으로써 아이는 활발하고 ..
보트머 체조 - 5학년 아이들을 위한 원무 함께 둘러 보자, 한발 한발모두 함께 가자, 걸음 걸음 서로의 손을 잡고서다함께 원을 돌리자 이제는 다시 돌아와여행의 기쁨 얘기해 함께 둘러 보자, 한발 한발모두 함께 가자, 걸음 걸음 나의 길은 이쪽에너의 길은 저쪽에우리의 길을 갑니다.
보트머 체조 - 4학년 아이들을 위한 원무 나는 바르게 섭니다. 나는 걸어갑니다. 걸어, 걸어, 걸어, …… 다, 다, 다, 다, …… 그리고 달립니다.달리다가 뛰다가, 달리다가 뛰다가이제 걷습니다.걷다가, 한 발― 또 한 발― 훌쩍 훌쩍 후울쩍― 한 발― 또 한 발― 훌쩍 훌쩍 후울쩍― 이 제 섭니다―. 나는 벽을 뛰어넘고탑 꼭대기에 올라 종을 칩니다.뎅- 뎅- 뎅-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지평선 멀리까지, 하늘 높이까지 이제는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