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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아이들과 색깔 칠하기 (5) - 계절에 따른 그림그리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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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색깔 칠하기 (5) - 계절에 따른 그림그리기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8. 9. 11. 07:00

계절에 따른 그림그리기





 

매우 다양한 색깔의 분위기들이 서로 다른 색을 선택함으로써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계절과 한 해의 명절들을 경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제안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 나라의 기후와 명절에 맞추어서 다르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파랑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파랑부터 어두운 파랑까지 파란색의 풍부한 명암 덕문에 여러 가지 형태로 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놀라워하면서 진짜 겨울의 그림을 종이 위에 창조해 냅니다.

 

봄에는 부드러운 레몬 노랑과 밝은 파랑을 칠하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파랑과 노랑이 만나는 곳에서 밝은 초록이 만들어지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고, 또 아이들은 초록의 뭔가 신비스러운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밝고 어두운 것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합니다. 그리고 초록과 노랑의 만남에서 보듯 그들 고유의 개별적 본성을 내려놓을 때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정원에서 튤립과 수선화의 반짝이는 색깔을 볼 수 있게 되면 아이들은 강한 색깔, 황금 노랑과 밝은 빨강인 주홍으로 그리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이 빨강, 노랑, 파랑의 점들을 초록색 바탕 위에 가볍게 닿게 한다면 아이들은 즉시 아주 행복한 부활절 분위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여름엔 따뜻한 빨강, 화사하게 빛나는 노랑, 반짝이는 주황으로 칠하고 싶어합니다. 빨강은 전쟁터로 떠나는 용감한 영웅처럼 칠하여집니다. 노랑은 온 세상을 비추는 그의 동료가 됩니다.

 

가을이 되면 자연은 아주 다양한 자기의 색들을 보여줍니다. 붓으로 자연을 본뜨는 것보다 더 적당한 것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대담하게 작업을 하면서 풍부한 색채를 밖으로 재창조할 때까지 모든 색으로 그림을 그려봅니다.

 

가을의 분위기는 할로윈 데이(1031)에 절정에 이르는데, 그때 색깔로서 마술을 부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빨강, 파랑, 노랑 조각을 만들어 보게 합니다. (붓끝으로) 파랑, 노랑 조각을 변형시킬 수 있는 마술사는 빨강입니다. 아이들은 파랑이 보라와 엷은 자줏빛(mauve)을 띨 때까지 빨강으로 파랑 조각을 조심스럽게 덧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랑 조각이 주황으로 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특히 이 작업을 좋아하는데 기질에 따라서 다양한 농도의 양을 써봅니다.

 

우리는 또한 시를 그릴 수 있습니다.

 

오늘 마술사 빨강이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어요.

잠시 후에 노랑을 찾아냈어요.

그리고 소리 없이 주황으로 만들었어요.


또는 할로윈을 그릴 수 있습니다.

 

할로윈 날 밤에 당신만 알고 있다면

빨강이 재빨리 파랑에게 장난을 쳤어요.

나이든 파랑은 빨강으로 변하고 빨강은 파랑이 돼버렸어요.

아무도 누가 누구였는지 알지 못해요.

그렇지만 정말 재미있는 일이에요.

이제는 둘 다 모두 자줏빛 하나가 되었어요.

 

11월에 바깥에 나가면 우리 주위의 조용한 색깔들, 갈색과 회색이 우리 안에서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이것을 감지하고 엄마 아빠를 위해 평온하고 조심스럽게 사랑스러운 뭔가를 그리려 합니다. 파랑과 보라의 색조를 좋아하면서 크리스마스가 문을 두드리는 강림절 분위기입니다.

 

저 파란색을 봐

밤처럼 어두워

별이 노랑 빛으로

뚫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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