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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회복적 교실 만들기 (1) - 회복적 교실 본문

회복적 정의+비폭력 대화/회복적 교실 만들기

회복적 교실 만들기 (1) - 회복적 교실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1. 5. 18. 19:00

회복적 교실

 

벨린다 홉킨스

김훈태 옮김

 

 

회복적 교실은 관계가 중요한 공간이다.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 학생과 학생 사이에 관계가 좋을수록 교사는 더 잘 가르칠 수 있고, 학생들은 더 잘 배울 수 있으며, 저항과 갈등이 줄어들게 된다.

 

회복적 교사란 관계가 중요하다는 관점을 받아들여 학급 구성원 모두가 가능한 많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연결점을 만들고, 이러한 연결 관계를 더욱 심화하여 자신의 이해를 깊게 하며, 일이 잘못 돌아갈 때면 가능한 신속하게 다시 연결하여 안전하게 하는 것이다.

 

관계는 효과적인 가르침과 배움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모든 증거는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할수록 새로운 생각을 더 잘 수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스트레스와 두려움은 두뇌를 위축시키고,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아이들은 학급 친구들, 선생님들과 사회적으로 잘 연결될 때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연결이 없으면 교실은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다.

 

관계는 동기부여와 자극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인 배움이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로운 지식 및 생각을 연결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학습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도전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흥미진진하게 자극을 받고 학습에 참여하는 경우 이러한 연결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관계는 적극적인 시민권과 공동체 정신을 발전시키는 데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은 주로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사회적 존재로 자리 매김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온다. 아이들에게는 사회적으로 행동하는 법과 긍정적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필요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해 그룹역동(group dynamics)의 힘을 활용하려면 말이다.

 

관계는 일이 잘못 되어갈 때도 매우 중요하다. 책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경험을 하며, 문제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올바르게 작업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인생을 위한 귀중한 기술을 전해 주는 것이다.

 

관계는 폭력과 괴롭힘을 다루는 데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적대감과 편견, 따돌림과 괴롭힘은 보살핌과 인간적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만 번성할 수 있다. 폭력 근절과 괴롭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학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모든 수업에서 결속력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격려하고, 가급적 학년간-학급간 교차 수업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

 

 

[출처 : Belinda Hopkins, <Restorative Classroom Practic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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