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교실 만들기 (3) - 회복적 접근을 위한 토대 세우기

회복적 접근을 위한 토대 세우기

- 서클타임과 서클미팅

 

 

벨린다 홉킨스

김훈태 옮김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기들과 함께 책임을 나누기 시작할 때 비로소 서로의 행복(wellbeing)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기 시작한다.” - 『학급긍정훈육』, J. 넬슨 & L. 롯(1988, Three Rivers Press)

 

정기적으로 서클 모임을 하는 것이 회복적 학교와 회복적 마을의 성공 비결임이 입증되고 있다. 교직원 서클, 교실 서클, 주민 서클...... 등 이러한 서클은 학교/마을 공동체 또는 여러분의 직장에 기여할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

 

초기에는 모든 사람이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서클을 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돌아볼 수 있는 방식이 된다. 이것은 공감, 상호존중, 책임의 공유 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가지 주요 회복적 주제는 서클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관점을 표현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며,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나누고 이러한 욕구를 함께 충족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클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검토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또한 미래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사람들이 배움 또는 어떤 일이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에 더 큰 책임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서클미팅 외에도 서클타임은 게임과 같은 활동을 포함하는 좀 더 구조화된 형식으로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개발하고 자존감을 기르며 협동심을 북돋우고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서클타임은 서클미팅처럼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형성하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적합하다.

 

서클미팅과 서클타임은 모든 회복적 환경의 기반이다. 이 둘은 사회적-정서적 기술이 개발되고 장려되는 기제(mechanism)이며, 어른들을 모델로 삼는다. 이 둘은 어떤 공동체에서든 주요 회복적 주제와 언어를 포함시키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뿐 아니라 실제로 일상 생활과 의사결정이 회복적 가치와 원칙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영향을 미친다.

 

서클타임은 또한 사회적 목표뿐 아니라 학문적 목표를 모두 가지고 수업의 틀을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동들이 가능한 훌륭한 자료가 많이 있다. 권장되는 구조는 다음과 같다.

 

 

체크인 – 모든 사람이 차례대로 말할 수 있는 시작 활동

 

뒤섞기 게임

 

주요 활동 – 선택된 주제를 중심으로 더 큰 규모의 짝/모둠 작업, 이것은 수업의 목표 및 목적에 따라 여러 짝 또는 모둠 활동이 될 수 있음.

 

브리핑 - 배운 내용을 돌아보기

 

신나는 게임/협동 게임

 

체크아웃 – 이번 활동에서 재밌었거나 배운 내용 돌아보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