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4 (20)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3 슈타이너는 정신적 재능이 출중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통찰력이 뛰어났으나, 젊어서는 정신세계를 지각하는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잠시 접고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대학의 학문 분야를 정복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준비를 마치자, 그는 그 시대의 문화생활에 빠져들어 19세기 말 물질주의의 광휘와 한계를 직접 경험했고, 동시에 물질주의가 부딪힌 막다른 골목을 빠져나갈 길을 찾는 데 몰두했다. 그 길은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이자 전체론적(holistic) 과학자 괴테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맞물려 철학사를 근본부터 다시 읽어내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에도 슈타이너는 항상 정신세계의 실재 안에 서 있었다. 그의 정신적 능력은 한 번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는 인류의 진화하..
* 이 글은 의 일부입니다. (XI. 1890 : 187-192) 슈타이너가 신비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분명하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슈타이너를 신비주의자로 보는 시각은 서양에도 상당히 많이 퍼져 있고, 인지학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비주의와 신비주의자에 대해 슈타이너가 직접 언급한 다음의 글을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발도르프교육 또는 인지학을 공부하는 분이라면 이 은 반드시 구입하고 참고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줄은 연구자의 것) * Idee : 관념(idea) ; 사고(thaught) ; 의견, 의도, 생각(notion) ; 이념 이렇듯 내 인생의 첫 장이 끝나갈 무렵에 나는 내면에서 사람의 영혼이 지닌 특정한 지향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할 필요를 느..
루돌프 슈타이너는 누구인가? 크리스토퍼 뱀퍼드 조준영 옮김 * 일러두기 : 이 글은 2009년 섬돌출판사에서 나온 의 「개관」입니다. 이 글을 쓴 크리스토퍼 뱀퍼드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양, 특히 영어권에서 슈타이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기 위해 전문을 올립니다. 참고로 슈타이너를 신비주의자 또는 비교주의자로 보는 관점에 대해 저는 비판적입니다. 약간의 교정을 보았고, 현재 이 책은 절판 상태임을 알립니다. 1 현대 인지학(人智學)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철학자이자 극작가, 교육자이자 비교(秘敎)주의자인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에 의해 주창되었다. 슈타이너의 업적을 아는 이들은 그를 "20세기의 1급 비밀”이라 칭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슈타이너는 현격하게 다른 ..
복합적 사고 : 질병의 세균설 생각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문제를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고 과정이 논리적이고 명확하다고 해서 그 결과가 반드시 현상들(phenomena)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연속되는 일련의 생각들이 지나치게 정확하고 일관될 때, 우리는 밝히려는 현상들을 다채롭게 바라보는 통찰력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생각의 근육(thought muscles)"을 단련시킨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에게서 이런 지나친 단순화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11학년과 12학년 때 이런 경향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주어진 현상이나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학생들은 세상이 매우 복잡한 곳이며, 우리가 이 복잡한 세상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
◈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 “사법제도 안에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밑으로부터 조용히 그러나 이 혁명운동은 우리 일의 가장 근본적 구조부터 바꾸어놓고 있다.” 이 말은 미국교정협회 (National Institute of Corrections)가 발간한 보고서 서문 중 일부이다. 미국교정협회의 전문운영위원 중 한명이었던 바라자스(Eduardo Barajas, Jr.)는 회복적 정의의 대두를 지금까지 있었던 사법개혁 역사의 틀을 넘어서는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사법계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혁신의 개념을 넘어선 진정한 발명이며 패러다임의 전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복적 정의는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자. 사법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개인의 ..
아침 시 잘 잤니, 땅아 잘 잤니, 해야 잘 잤니, 조약돌아 뛰노는 동물들아 안녕, 꽃들아 나무 위의 새들아 안녕, 얘들아 아침이 밝아왔다 솔 솔 미 도 솔- 파 미 파 라 솔- 솔 솔 미 도 솔(솔솔) 파 미 파 솔 미(미미) 솔 솔 미 도 솔- 파 미 파 라 솔(솔솔) 솔 솔 미 도 솔- 파 파 미 레 도(도도) 준비 시 내 발 아래에 땅이 있고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여기에 있고 나는 모두와 함께 있습니다. 여는 노래 빛나는 햇살 속에 우리들 마음도 밝아 레- 레- 레- 라-- 솔 파 미 레 미 파 솔 라- 파-- 미 레- *레- *레- *레- 라-- 솔 파 미 레 미 파 솔 라- 레---- 식사 기도 이 음식을 내어준 땅과 익혀준 하늘과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든..
FIVE VERSES TO SING THROUGH THE DAY WITH CHILDREN Good Morning Song Good morning, dear earth Good morning, dear sun Good morning, dear resting stones And beasts on the run Good morning, dear flowers And birds in the trees Good morning to you, good morning to me! Clean Up Time Tick-tock goes the clock What does it have to say? Time for us to pick up our toys and put them all away (Can be repe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