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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안내] 발도르프 치유교육 4월 강좌 미하엘라 글뢰클러 박사님의 을 함께 읽고 공부하는 강좌의 신청 마감이 이번 주 일요일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시길요. 시간 : 4월 18일(월) ~ 4월 23일(금) 5회, 저녁 8시부터 9시 반까지 교육비 : 5만원 (농협 122-02-085893) 강사 : 김훈태 (옮긴이) 신청마감 : 4월 17일(일)까지 신청 : https://docs.google.com/forms/d/1zaJSZSme66A54aOTFGiGsKk0_cpLSG6WURaJapzEkXs/edit 신 청 하 기
백성욱 박사의 삼지(三枝)사회조직론 연구 정천구* * 백성욱연구원 이사장 [국문요약] 백성욱 박사의 저작 중,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불교순전철학”이 그의 기본철학을 대표한다면 “삼지사회조직론”은 이를 현대 생활에 응용한 실천철학이라 할 수 있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실천적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글이다. 여기서 우리는 칸트 철학, 현대 자연과학의 성과, 그리고 그가 독일에 유학할 때 유행하던 신지학 등의 영향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들을 동아시아의 불교철학과 한국의 전통민족사상과 종합 하여 자신의 독창적 이론을 만들었다. 그는 현대과학의 우주론을 참고하여 태양계, 은하계 같은 대우주나 원자, 전자와 같은 미립자의 소우주나 인간에게도 하나의 일리(一理)가 적용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주가 어느 ..
"학교 보건 문제에 관한 루돌프 슈타이너와 교사 간의 논의" - 을 읽고 (3)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말년의 슈타이너에게 발도르프학교는 커다란 희망이자 골칫거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학교를 방문했고 교사들과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하곤 했다. 교사회의에 참여하면서 그는 해야 할 말을 돌려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노트를 들고 들어가 그걸 보면서 수업하는 교사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교사가 철저히 준비하지 않아서 공책에 적어온 것을 들여다봐야 한다면, 그 즉시 교사와 아이들 사이에 필수불가결한 내적 접촉이 중단됩니다. ... 교사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먼저 구체적으로 그린 다음에 그 구상을 마음 속에 품고 교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1..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마다 아기를 안고 강아지와 산책을 간다. 큰아이 등교를 바래다주고 난 뒤 근처 공원을 거쳐 산에 가는데 요근래 봄꽃이 한창이다. 산수유와 매화로 시작해 개나리꽃이 만개했고 목련과 진달래가 흐드러졌다. 오늘 보니 벚꽃이 곧 활짝 필 것 같다. 아기는 금세 잠들어 조용하고 강아지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느라 분주하다. 나는 서두르지 않고 느릿느릿 걸으며 봄이 주는 위로에 감사를 표한다. 대선 이후 벌어지는 일들에 구토감이 들곤 한다. 4.3이 지났고 4.16이 다가온다. 그해 태어난 아이가 벌써 아홉 살이다. 아이가 커갈수록 그날의 참사를 겪은 부모들 마음이 남 같지 않다.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 삶의 시계는 2014년이다. 그러나 세계..
[2022년 손수차림 직무연수] 교사를 위한 발도르프 교육 이해하기 * 온라인 연수는 교사가 아닌 분도 청강이 가능합니다. 청강을 원하는 분들은 QR코드를 찍어 신청하시거나 아래의 신청하기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신청하기
"학교 보건 문제에 관한 루돌프 슈타이너와 교사 간의 논의" - 을 읽고 (2)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발도르프 교육의 인간학은 우리 인간이 물질체,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자아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서 물질체와 에테르체가 신체의 영역으로 묶인다면, 아스트랄체와 자아는 의식적인 영역으로 묶이게 된다. 머리가 큰 아이, 즉 집중력이 약하고 분명하게 사고하는 게 어려운 아이는 아스트랄체와 자아가 신경-감각 체계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서 그런 어려움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아침 머리를 시원한 물로 씻고, 학교에서도 종종 쉬는 시간에 세수를 하는 식으로 (머리) 신경-감각 체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에 비해 머리가 작은 아이는 지엽적으로 사고하거나 손발 협응을 잘 못하고..
"학교 보건 문제에 관한 루돌프 슈타이너와 교사 간의 논의" - 을 읽고 (1)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이 책은 푸른씨앗 출판사의 씨앗문고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책으로 의 개정판이다. 미하엘라 글뢰클러의 "6가지 체질 유형"에 루돌프 슈타이너의 "학교 보건 문제에 관한 루돌프 슈타이너와 교사 간의 논의"를 추가해 새로 내었다. 기존의 책을 갖고 있던 터라 구입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학교 보건 문제에 대한 슈타이너의 이야기가 궁금해 최근에서야 읽게 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주요 내용을 옮겨보려 한다. 이 챕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앞부분은 슈타이너의 강연이고 뒷부분은 교사들과의 대담이다. 특히 재밌는 것은 뒷부분이다. 4년차가 된 첫 번째 발도르프학교에서 교사들의 갈등 상황이 생생히 ..
고양이와 쥐 o 놀이방법 - 한 아이가 고양이, 다른 아이는 쥐. 나머지 아이들은 4줄 또는 3줄로 서서 골목길의 벽이나 기둥을 만든다. 아이들은 옆 사람과 서로 손 끝을 맞대고 있어야 하고, 어떤 아이가 90도로 돈다면 앞뒤 사람도 90도 돌아서 손을 맞대야 한다. 벽이 직선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쥐는 골목길을 다니기 시작한다. 나머지 아이들은 팔을 쭉 펼쳐서 골목길을 만든다. 고양이는 말하기 시작한다. 고양이: 쥐야, 쥐야 집에서 나와라. 그러면 치즈를 줄게. 쥐: 싫어. 고양이: 쥐야, 쥐야 집에서 나와라. 그러면 케잌을 줄게. 쥐: 싫어. 고양이: 쥐야, 쥐야 집에서 나와라. 그러지 않으면 할퀼 테야. 쥐: 건방지군! - 그러면 고양이가 골목으로 쥐를 잡으러 간다. 고양이나 쥐 모두 다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