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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론과 학습 - 볼프강 아우어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감각교육

감각론과 학습 - 볼프강 아우어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1. 31. 13:31

감각론과 학습

 

강사 : Wolfgang M. Auer

통역 : 이정희

 

 

촉각

 

여러분이 오늘 이 교육장에 찾아온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정확하게 이 장소에 도착한 것 또한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의식으로 담는 것이 교육입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에 시선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교육자라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곰곰이 되짚어 봐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안목을 넓히는 일입니다.

 

다시 오늘 이 곳에 온 일을 되짚어 봅시다. 당연한 일에는 감각들이 녹아 있습니다. 이곳에 눈을 감고 오신 분이 있나요? 아무리 쉽게 이곳을 찾아왔을지라도 많은 감각을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곳에 올 때까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시각을 사용하였을 것이고, 냄새도 맡으며 왔을 것이고, 또 미각, 차가움, 따뜻함도 느꼈을 것입니다. 시원함과 더위를 느끼는 이것은 온각인데, 만약 우리에게 온각이 없다면 더운 것과 시원한 것을 모를 것입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못 느낀다면 정말 위험할 것입니다.

 

아침부터 여기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 감각이 활동했을 것입니다. 보고 듣지 못한다면 찾아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 보는데 듣지 못하는 사람, 잘 듣는데 보지 못하는 사람. 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발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듣기나 보기는 서로 연결고리를 찾게 됩니다. (듣기와 보기는 다른 것보다 서로 밀접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두 사람이 서로 말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어떤 울림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말이라는 것은 의미를 몰라도 청각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어로 말하지만 생각이 전달되길 바란다면 그 생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말은 부분적으로 빼놓아도 전체 생각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지각하는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에서 대상물 네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정희, 아우어, 탁자, 마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는 사람이고, 다른 두 가지는 물건입니다.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인물을 지각할 수 있는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물을 지각하는 감각이 깨어나지 못하면 인물이지, 사물인지 인지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오기까지 여덟 가지 감각이 작동했습니다. 정리하면 시각, 후각, 미각, 온각, 청각, 언어감각, 생각을 아는 감각(사고 감각), 인물을 아는 감각(자아감각) 등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여덟 가지 감각을 포기한다 해도 여기까지 올 수 있습니다. 또 네 가지 정도가 더 있는데 너무도 당연히 여겨서 잊고 있는 것들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행해지지만 매우 중요한 감각입니다. 앞으로 이 네 가지 감각들에 대해서 신체와 관련하여 강의를 하겠습니다.

이 네 가지 감각은 영아기에 시작하여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감각들입니다. 특히 학교생활에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겨야할 네 가지 감각입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촉각>

 

처음으로 촉각입니다. 어떻게 촉각을 지각하고 계신가요? (질문)

 

볼펜을 쥔 손가락이 아파요.”(수강자)

 

여러분이 어디에 앉아 있는지 촉각 없이는 알 수 없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또 옷이 당겨지는 것을 느끼는 것도 촉각 때문이죠. 사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촉각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경을 쓴 사람, 신발의 편안함을 느끼는 것, 또한 우리는 신발 밑의 바닥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탁자의 모서리, 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자라면 아이들에게 이 당연한 것들을 어떻게 도와주느냐하는 것입니다. 관찰을 잘 해야 합니다. 각자 자신의 정강이 부분을 느껴보세요. 우리 모두는 다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지점이 정확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쉽게 여러분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촉각에 대해서 말했지만 빠진 게 있습니다. 촉각은 접촉할 때, 만지면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강이가 딱딱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촉각은 우리가 우리 몸을 느끼게 합니다. 시각이 우리를 느끼게 하는 게 아닙니다. 내 몸이 나를 느끼는 것입니다.

팔이 저리면 팔이 무감각해지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팔이 저릴 때면 팔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리다는 것은 촉각이 잠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촉각으로 대상을 알게 되고 감지합니다. 그런데 교육적으로는 스스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은 촉각만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촉각을 통해서 우리 몸을 알게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요?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우리 아이의 입장으로 돌아가 봅시다. 아이들은 촉각을 통해 내면에 세상의 지도를 그립니다. 그래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유아는 잘 감아주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느끼는 것입니다. 목욕하기, 기저귀차기, 수건으로 감싸기, 업어주는 것 등을 통해 그렇게 아이가 서서히 자기 몸의 윤곽, 지도를 그리게 됩니다. 몸의 지도, 몸의 윤곽, 자기 몸에 대한 상을 가지고 삶 전체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의 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피해 다닐 수 있습니다.

손끝의 감각이 없이는 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쓰기는 촉각의 훈련입니다. 손끝을 모르면 볼펜을 잡지도 못합니다. 비슷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손끝을 마비시키는 실험이었는데 마비된 손끝으로는 단추 하나도 끼우지 못 했습니다. 손으로 하는 작업들은 손끝이 마비되면 못합니다. 수공예도 할 수 없지요. 만지는 감각으로 소근육 운동을 해냅니다.

우리가 각각의 다른 몸을 촉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기에 우리 자신의 상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부쩍 크는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몸에 대한 상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건들거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은 임산부가 되었을 때, 출산 전후나 극심한 다이어트 전후에 자신의 상이 달라져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요.

우리가 자신의 몸을 느끼는 것은 세상과의 경계를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경계를 안다는 것은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면과 외부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잘 못 느낀다면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체험을 해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외면과 내부를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질문> 이것을 잘 계발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과 연결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사람은 자기에 몸 안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나를 잘 알면 - 내의 안정감 잘 느끼면 - 자신의 정체가 만들어집니다. 자기가 자신을 잘 알게 된다면 안정감이 생깁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혼란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안정감은(내적) 무의식적 차원의 안정감이라 할 수 있는데 촉각과 연결하여 삶의 확신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화, 신화를 통해 내적으로 형성해 낼 수 있습니다. (동화 신화는 내적인 상을 가져다준다.) 독일 문화권의 이야기를 예로들 수 있습니다. 지크프리트라는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지크프리트에게는 잃어버린 보물 상자를 찾아오는 임무가 주어줬다. 그 보물 상자는 용이 지키고 있었다. 보물 상자를 되찾기 위해서는 용을 죽여야 한다. 용의 머리는 세 개인데, 그는 성공하여 용의 목을 잘랐다. 용의 피가 바다를 이뤘고 그는 용의 피를 먹고 새 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새의 말을 듣고 용의 바다를 헤엄쳐 돌아오게 되었는데 나뭇잎 하나가 등에 붙어 있던 것을 느끼지 못했다. 용의 피로 강해진 그는 나뭇잎이 묻었던 등의 한 부분만 용의 피가 묻지 않아 그 자리가 그의 약점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지크프리트는 그 약점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었다.”

나뭇잎 때문에 생긴 약점 하나로 평생 불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허약한 점을 안고 성장한다면 어떻게 자라나겠습니까?

 

<2>

 

지크프리트 이야기. 아이에게 약점, 허약한 지점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용의 피의 가능성. 다른 해결책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만져주고 스킨쉽을 통해 촉각을 키워 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결핍된 부분은 아이에게 어떨까요? <질문> 정체감에 대한 느낌은 아이에게 어떨까요? <질문>

아이들은 불안해합니다. 자신을 자신의 고향()으로 느끼지 못 합니다. 아이는 편안해 하지 못합니다. 창문이 많은 집에 사는데 닫을 수 없어 열려 있는 느낌을 상상해 보십시오. 거기다가 비바람이 들이치는 날씨라면 그 안에 있는 아이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 되도록 구석진 곳을 찾아서 웅크리겠지요. 그런 불안감을 아이가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는 것은 어떨까요?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지 못하면 들락날락 하게 되어 거리감이 없는 아이가 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아이로 크기 쉽습니다. 언제나 우뚝 서야하고 대장이 되어야 하는 아이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촉각이 덜 발달된 아이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경계를 느낀다는 것은 타인에 의해서 경계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안돼.’ ‘아니야.’라고 경계를 만들어주는 어른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서서히 성장하면서 변화 되어야 합니다. 경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결핍이 있어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험을 해봅시다.

(풍선을 준비하여 불어 보인다. 그리고 입구를 묶는다. )

이 풍선이 안정감을 갖는 것은 고무 풍선이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양을 잡고 있습니다. (두 번째 풍선을 불어 입구를 묶지 않고 손을 놓는다.) 불안정한 아이들의 문제 원인을 모두 촉각이 발달되지 않아서라고 확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대부분은 촉각이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몸 전체의 촉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래찜질이 좋은 예입니다. 모래찜질은 자기 몸에 무게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촉각을 통해 자기의 몸에 경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6세에서 7세까지 자기 몸에 경계를 느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촉각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천으로 몸을 감싸 주면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번 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반복이 필요합니다. 잘 안자는 아기는 꽁꽁 싸매주면 잘 잡니다. 자기 몸을 느끼면서 편안해하기 때문입니다. 좁은 곳 통과하기, 책상 밑으로 지나가기, 겹치기 놀이 같은 것이 촉각을 발달시키는 데 유용한 놀이입니다.

촉각은 삶 전체를 통해 매우 중요합니다. 주위가 산만한 아이는 촉각의 발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발달 시켜주는 것입니다.

 

 

 

 

<생명감각>

 

생명을 감지하는 것이 생명감각입니다. 의식 밑에서 나의 몸 상태를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 자신의 몸 상태는 다릅니다. 깨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반복은 되지만 똑같은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너무 당연합니다. 배고프다고 느끼는 것, 그 자체가 생명감각을 느끼는 것입니다.

몸을 제대로 살펴야합니다. 모든 생명 과정은 일정한 순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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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음 많음 적정

<순환과 반복>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 중에 호흡과 혈액 순환이 있습니다. 내장기관도 긴장과 완화의 리듬을 갖고 있습니다. 움직임에는 세 가지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중간 지점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양극점은 우리 삶의 체험 중에 변화로 가져옵니다. 0~7세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절로 발달될 것이라는 생각은 곤란합니다. 발달되어야 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발달시켜주어야 합니다.

우선 중간 지점을 생각해 봅시다. 갓난아이는 잘 먹으면 잘 잡니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중간 부분이 잘 발달하면 자신의 중간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맞추면 너무 과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배고픔의 체험이 필요합니다. 너무 부족함 없이 먹게 되면 식사에 문제가 생깁니다. 적정한 지점, 가장 쾌적한 상태를 모르게 됩니다. 배고파야 먹는 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는 문명에 살고 있지요.

지나치게 쉼 없이 계속 몰두하는 것도 생명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무엇엔가 관심을 갖는 일, 혹은 몰두 뒤에는 반드시 쉼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관심을 주면, 계속 새로운 것으로 자극을 하면 가운데 지점, 적정한 상태를 잃게 됩니다.

 

<3>

- 촉각 발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구석)이 있으면 좋습니다. 모래에 온몸을 묻는 놀이 (모래찜질)가 아이들의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유아들의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봐야합니다. 모래 주머니( 파스 모양으로 )를 몸에 올려놓는 방법도 좋습니다. 엎드리게 해서 등에 다양한 자극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등 일기예보를 재미있게 구성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습니다. ( 햇살이 따스하게 비춰요, 보슬비가 내려요.. 피자 요리 등...손바닥 두드리기 - 비가 세게 내려요, 여리게 내려요...) 또 족욕이 있겠는데요. 그냥 족욕이 아니라, 그릇 안에 돌, 혹은 발을 자극할 수 있을 만한 것을 담아 넣고 하는 거죠. ( 딱딱한 것, 부드러운 것을 다양하게 넣기, 솔로 문지르기 ) 촉각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이용하여 촉각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몸 전체 피부를 접촉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전신을 맛사지하는 긴밀한 작업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해야합니다. 현장에서는 신체의 일부를 자극하는 것으로 합니다.

- 다시 생명감각으로 돌아가서 -

배고픔, 배부름, 목마름, 피곤함, 힘이 솟음을 느끼는 것은 생명감각 중 의식적인 것이고 나머지는 고장났을 때에만 느껴집니다. 배고픔, 배부름을 모두 경험하는 것은 생명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와 잘 놀아줍니다. 아이는 놀다가 심심해하기도 해야 합니다. 수축과 이완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충분히 놀다가 쉼을 찾습니다. 놀이 습관이 수동적으로 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 중요한 부분에서 참지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를테면 이야기를 잘 듣다가 중요한 부분에서 갑자기 소리를 치는가 하면 일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오전에 리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갖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루 리듬이 규칙적으로 이뤄지도록 생활화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어른이 함께 식사하고 바깥 놀이를 하는 등 항상 어른이 바른 리듬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집중, 완화(발산)의 리듬이 있어야 합니다. 양극을 체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6개월 이후 아이들은 관심이 있는 부분을 얻기 위해 기본적(신체적)욕구를 참아 내기도 합니다. 경계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자기 신뢰,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체적인 것, 그 이상의 자신에 대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과제, 혹은 규율도 중요합니다. 과제를 수행하고 규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 신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힘든 과제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주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확인도 꼭 필요하지요.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감, 가능성을 얻게 되면서 자기 신뢰가 생깁니다.

 

선생님의 경험 소개, 발도르프 학교의 어느 담임 선생님이 쉬게 되어 자신이 맡게 된 7학년 학생들이 있었는데 조금만 힘든 과제가 주어지면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서 힘든 여행을 함께 갔었다.

 

목표를 향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목표를 성취하는 경험 뒤에는 반드시 쉼이 있어야 합니다. 각 연령에 맞게 늘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비관적인 성격,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도 생명감각의 발달과 관계가 있습니다.

 

<4>

 

촉각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는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주 다른 아이들을 건드리는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느껴보려는 것입니다. 물건을 쉽게 떨어뜨리고, 부수어서 어리숙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경우 어른들이 모든 시중을 들어줍니다. 아이에게 알려주고 고쳐주어야 합니다.

 

생명감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까요? (질문)

우리의 모든 움직임이 생명감각에 영향을 줍니다.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유아도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제 힘으로 무엇인가 잘 하면 생명감각이 세분화 되고 발달됩니다. 자신의 힘을 아는 것입니다. 활동적인 아이, (수동적이지 않은 능동적)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력이 다음에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자신의 힘이 얼마 만큼인지 알아가는 것, 안간힘을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이야기. 긴 산책을 갈 때 수레에 물건을 담아 갑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수레를 끌고 갑니다. 수레를 끌고, 밀고 긴 산책을 갑니다. 힘들어 하면서도 한편으로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의 시중을 드는 것, 정말 아이들이 힘들 때, 정말 어른의 힘이 필요할 때 도와줍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나들이를 가야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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