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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변화 꿈꾼다···'보은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 눈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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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변화 꿈꾼다···'보은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 눈길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9. 25. 21:07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보은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결성·운영해 눈길을 끈다.사진은 지난 7월 슈타이너 사상을 연구한 김훈태 강사를 초청해 '열 두 감각과 기질론'을 주제의 강의를 듣는 모습이다.2017.08.07(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sklee@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보은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결성·운영해 눈길을 끈다.

 7일 보은교육지원청은 보은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해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도르프교육은 인지적 영역에 치우친 교육에 반대하고, 신체와 정신적 성장에 맞춘 의지·감각·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하며 개인의 성장과 요구에 귀 기울이는 교육이다. 

 보은행복교육지구 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은 지난 3월 14일부터 보은지역 학부모, 교사, 교육활동가, 지역활동가 등 20여 명이 결성해 매주 화요일 보은여중 로즈실에 모여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참석한 이들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쓴 전문서적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앎'을 공부하면서 자연과 인간, 우주와 나 등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한 인지철학부터 아동발달에 따른 각기 다른 교육방법 등을 학습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한글 주기집중수업 방법론'을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 6명과 보은한글학교 '흙사랑' 교사 3명, 보은여고 마음동아리 '쏠' 학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슈타이너 사상을 연구한 김훈태 강사를 초청해 '열 두 감각과 기질론'을 주제로 자연과 사람의 손길에 의한 감각의 발달, 갈등을 풀기 위한 상대의 기질과 나의 기질 알기 등의 강의를 들었다.

 현장 연수로 경기도 안산의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에 가서 형태 그리기와 습식 수채화로 루돌프 슈타이너의 움직임과 형태, 색깔이야기도 체험했다.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을 주관하는 최병란(아시나래학교 운영) 교사는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적 성장이 조화롭게 발달하도록 교육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은발도르프교육 공부모임이 보은 교육의 변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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