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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교육과정의 내용과 과제 (3) - 개인고유성(Individuation) 본문

발도르프교육학/발도르프 교육과정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내용과 과제 (3) - 개인고유성(Individuation)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22. 2. 1. 21:53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내용과 과제 (3)

The Tasks and Content of the Steiner-Waldorf Curriculum

 

Edited by
Kevin Avison, Martyn Rawson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개인고유성(Individuation)

 

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개별화 과정은 '자아'의 활동이 앞서 언급한 다른 구성체들과 통합되는 점진적인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태어날 때, '자아'는 우선 물질체 안에서 활동한다. 7세경, 에테르체의 힘들은 점차 유기체적인 작용에서 남아돌게 되고 스스로 물질체로부터 벗어난다. 그러므로 이것은 독특한 내적 활동의 출현을 돕고, 특히 표상과정과 기억형성(지적 학습에서 중요한)의 두가지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풀려남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해를 통해서보다 오히려 모방을 통해 배운다. 왜냐면 감각경험이 마음(mind)의 매개 작용 없이 아이의 활동 안으로 통과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일단 에테르체의 형성력이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면, 아이는 점차 경험을 내적 활동으로 형성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 기억이 여전히 유기체와 밀접하게 관계하는 어린 시절에는, 기억이 독립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상황적이. 일단 기억이 감각자극들로부터 독립해서 작용할 수 있다면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사춘기에 사고, 감정, 의지의 아스트랄체 활동은 이제부터 신체적인 기관들, 점차 에테르체의 과정 안에서 통합되어, 스스로 풀려나기 시작한다. '자아'는 청소년들이 판단하고 독립적인 개념을 형성하며 점차로 이상(ideals)에 의해 동기부여된 의식적인 계획에 따라서 자기 행위의 방향을 잡아나가도록 도와줄 영혼 안에서 활동하게 된다.

 

교육의 중심적인 과제는 자아 활동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여러 구성체들을 통합하도록 지원해야 한. 개인의 자아 활동을 지원하려면 최대한으로 개인고유성의 잠재력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의 모든 측면은 이런 목적에 봉사한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최초의 발도르프학교를 세울 때 학부모들에게 강연했는데,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의 관계를 매우 분명하게 언급했다.

 

"여러분은 학교를 특정한 철학을 대표하는 것으로 만들려하거나 아이들 속에 어떤 인지학적이거나 다른 도그마를 집어 넣으려 의도하고 있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히 인지학적 신념을 가르치려고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인지학이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에 기초하여 교육예술을 발달시키려 합니다. 교육의 '방법'은 우리가 정신적인 이해로부터 얻으려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아이들 내면에 집어 넣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신과학이 전체 인간에 관여하고 사람이 모든 면에서 능숙하게 되도록 만들려 한다는 점에서 다른 과학과 다르다고 믿고 있습니다. '방법'은 우리가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어떤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적인 필요의 결과입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완전한 관심을, 만약 사람들이 착하고 능력 있는 개인으로서 우리 시대에 자신의 위치를 점하려면 알아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읽어 내는데 두는 것입니다. 한편, 이 '방법',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는 방법은 인간에 대한 철저하고 심오하며 애정어린 이해로부터만이 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발도르프 학교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며 지배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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