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 치료분야로서의 움직임 예술 (4) - 마침글

마침글

 

 

“오이리트미에서 우리가 오이리트미의 본질을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면 동시에 우리는 인간적인 본질에 대해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이리트미처럼 인간 그 자체를 다루는 예술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술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예술들은 악기가 필요하거나 어떤 도구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오이리트미처럼 매개체나 도구도 없이 인간 그 자체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예술은 없습니다.”

 

- 루돌프 슈타이너

 

 

이 움직임 예술이 인간 그 자체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는 오이리트미의 세 가지 분야에서 보여진다. 첫 번째 분야로 가장 먼저 발달한 예술 오이리트미는 예술적인 생기와 상상력을 찾는 모든 인간에게 향하고 있다. 두 번째 분야는 발달에 도움이 필요한 ‘되어가는 인간’, 즉 아이들을 향하고 있는 교육 오이리트미다. 그리고 마지막 영역으로 치유 오이리트미는 치유를 찾고 있는 인간을 향하고 있다.

 

이 작은 소책자에서 본인은 이 세 영역을 그 영향력과 함께 소개하고자 시도하였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오이리트미 그 자체를 직접 만나보고 싶도록 흥미를 깨우고자 한 것이다. 왜냐하면 움직임을 단지 글로만 묘사하는 것은 금세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이 움직임 예술을 정말로 만나고자 하는 동기와 그것을 실제로 해 보고자 의지를 깨우는 것이다. 괴테의 말을 빌리자면 “조형하라, 예술가여! 말로 하지 말고!”처럼 말이다.

 

치유 오이리트미는 의사와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다음과 같은 곳에서만 활동이 이루어진다 : 인지학적 종합병원, 개인병원, 치료센터, 치유 오이리트미-치료실, 발도르프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사회복지시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