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내용과 과제 (7) - 4-6학년 교육과정 본문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내용과 과제 (7)
The Tasks and Content of the Steiner-Waldorf Curriculum
Edited by
Kevin Avison, Martyn Rawson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4-6학년 교육과정
4, 5학년 때 학생들은 10, 11세가 되며, 이 시기는 아동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미 아동기를 뒤로 하고 떠나지만 아직은 사춘기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9세(3학년)에 시작되었던 자아 의식의 확장은 4학년에 들어서도 계속되는데, 교사는 차츰 교실에서 나타나는 어린 개별성들의 집단적 힘을 느낄 수 있다. 개개의 아동은 뚜렷한 재능, 능력, 도전의식을 가진 강한 인격체로서 나타나지만 이런 현상은 본질적으로 표현면에서 아직 어린이답다. 아이들은 여전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리듬적인 교수법에 좋은 반응을 나타낸다. 교수법이 아이들의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며 생생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으로 아이들의 자아 활동이 혈액순환 및 호흡의 관계와 조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4학년의 후반부에, 아이들은 앞서의 3년 동안과 다른 심리적 상태에 들어서게 된다. 자연 및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욱 더 멀어진다. '자신의 일부를 이루었던 세계'는 '자신의 바깥에서 주변을 이루는 세계'가 된다. 슈타이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9세가 마무리되는 시기는 특히 중요한데, 왜냐하면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입니다. 의문들이 아이의 의식을 향해 파고듭니다. 모든 의문의 덩어리들은 아이 자신과 환경, 그리고 자신과 선생님을 감정적 차원에서 구별짓고자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들이 반드시 표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존재합니다. 감정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이 스스로의 삶을 능숙하게 이끌어가시는지, 무엇보다 선생님이 삶 속에 확고하게 발을 딛고 계시는지, 선생님이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에 대해 의문을 갖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해 영혼의 전체적인 상태를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간과 시간의 전체성안에서 살아왔던, 아이들은 이제 이런한 전체성이 그들의 사고작용 속에서 정리되어 체계화되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공간과 시간 안에서 구별짓기를 하면서 행해진다. '이전(Before)'과 '이후(After)'를 훨씬 더 강하게 느끼고, 전과 후를 상호관련지을 수 있다. 이것은 독립적인 심상을 만들고 자유자재로 불러낼 수 있는 아이의 능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식 면에서, 아이들은 비록 사고작용 속에 형상적인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하더라도, 질문과 현상을 실제적이며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공감 능력의 성장과 함께, 새롭게 생긴 명료한 사고작용은 개인의 책임감과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11세경, 아이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조화롭다. 6학년(12세)까지, 아이들은 사춘기 초기로서 중대한 신체적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대체로 성장은 골격에서 저절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뼈는 더 길고 더 무거워져서 어색하고 경직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신체적 변화와 함께, 한편으로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인식세계에 대한 관심이 성장하고, 다른 한편으로 심리적 혼란이 동반된다. 약 12세경까지, 아이는 더 이상 원인에 대해서 묻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으며 원인이 미치는 결과를 관찰하기 위해 실제로 원인들을 만든다. 이런 것이 사회적 관계(인간 관계)에 똑같이 적용된다.
이제까지 선생님을 향해 아이들이 보여줬던 신뢰는 도전적이고 우스꽝스러우며 이따금 날카로운 비평적 행동으로 시험 받게 된다. 친구의 가치는 점차 아이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되는데, 종종 집단 내에서 분명히 구별되는 역할을 갖게 된다. 집단에는 지도자, 가해자, 희생자, 익살꾼, '근사하게' 인정받는 아이, 주변에 떠도는 아이가 있다.
교사는 교실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아이들의 동요하는 분위기를 다룰 수 있고, 새로운 '합법적인' 권위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비록 교사가 우스갯소리로 긴장을 이완시킬 필요가 있다 할지라도, 분명한 결과를 보여주는 규칙과 기준이 이 나이에 필요하다.
언어(국어, 외국어) 수업에서, 이제와는 다른 언어적 자질을 위해 새로운 의식(consciousness)을 깨어낼 필요가 있다. '9세 이전의 아동은 언어와 온전히 감정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사고의 요소가 언어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자기 인식을 발전시킬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문법적인 규칙(모국어일 때는 감각적으로 습득되지만 외국어의 경우 아마도 그렇게 될 수 있는)을 수단으로 사고의 요소를 들여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된다. 외국어를 배울 때, 외국어로 쓰기와 읽기가 문법적 규칙의 습득보다 앞서야 한다.
동사의 시제는 시간이 어떻게 언어로 표현되는지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국어 수업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다양한 화법들이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지를 배우게 되며, 이렇게 함으로써 많아지는 여러 내적 경험에 응답하게 된다. 어형 변화, 문장 구조, 구두법 등등은 여러 관점과 다양한 관계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며, 동시에 능동태와 수동태,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구별지음으로써 화자 자신의 지위(5학년)를 규정할 수 있게 된다. 6학년에는 소망, 기대 그리고 사실의 차이를 보여주는 가정법의 사용을 통해 실재의 다른 면이 나타난다. 상업용 편지 쓰기 연습은 실재 세계의 다른 면을 들여오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언어의 적절한 사용 감각을 개발하도록 한다. 외국어의 경우, 이것과 상응하는 단계는 일상의 어떤 상황에 관한 화화연습과 관련된 것이다.
음악 수업은 이제 '음악의 문법'과 관계된다. 4학년에 분수가 도입되는 수학 수업과 관련지어, 음표 길이와 음가(time value)가 3학년때 시작했던 기보법(記譜法)에 더해진다. 음악의 내재적 법칙을 이론적으로 배우지 않고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배운다. 주요 음표와 부차적인 음표의 관계를 통해 카덴차(*협주곡, 아리아 따위에서 독주자/독창자의 기교를 나타내기 위한 장식)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계속해서 모든 것을 아이들의 감정발달과 관계맺어야 한다는 요구를 따르다 보면, 장 3도와 단 3도 음정을 이용하면서 장조와 단조 사이에 차이가 생겨난다(이것은 특히 6학년에 관계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같은 음으로 노래부르기와 연주하기는 이제 여러 파트(음)로 발달하게 되며 여러 음으로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오이리트미 수업은 언어 및 음악과 연관돼 소개된다. 언어 오이리트미에서, 여러 가지 문법적 형태가 실현되고, 음악 오이리트미에서는 음계와 장/단조 분위기가 작용한다. 여러 음표의 값들을 통한 다양한 리듬과 세기로 걸어보기는 수학과 관계되는 것이다. 기하학적 형태로 움직이기는 5/6학년에 시작되는 기하학을 소개하는 것이다.
1학년의 수학 수업에서, '1'은 여러 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초로서 취급된다. 4학년에 유사한 원리가 적용된다. 1, 즉 전체는 나눠지지만, 부분들은 분수를 통해 전체와 규칙적인 관계를 갖는다. 이는 음악에서 유사하게 발견된다. 분수는 '공간적인' 구획을 설명하는 것인 동시에 동적이고 시간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십진법(5학년)을 통해, 논리적이고 인과적인 사고를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고, 백분율과 원인에 대한 첫 번째 수학적 발견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게 한다.
형태그리기에서는 얽히고 꼬이는 모티브, 특히 캘트식 매듭과 패턴으로 매우 복잡한 구성을 표현한다. 아름다움과 정확함이 조화를 이루며, 주의력과 긴장이 요구된다. 5학년에서는 자유로운 기하학적 형태그리기가 포함되는데, 처음에는 콤파스나 자 없이 한다. 4년 동안 형태그리기를 하고 나면, 아이들은 원형, 직선, 각도에 대한 완전한 감각을 갖게 된다. 원형, 직선, 각도 등은 이제 따로 그려지고 가능한 한 정확히 그려야 한다. 손과 눈으로 충분히 연습한 후, 콤파스 기하학이 5학년에 소개되어 도형 그리기를 하며 6학년에 기하학적인 형태를 그린다.
미술 수업. 아이들은 명암법 또는 흑백 그림자 그리기를 통해 빛과 그림자의 작용을 관찰하면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다. 6학년 때 이 주제는 습식수채화를 보완한다. 맨손기하(적인 형태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은 목탄으로 그림자를 그리기 전에 그림자가 어떻게 생기는지 찾을 수 있고 정확히 느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하학은 그리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목탄으로 그리기는 습식수채화를 통해 모습을 나타낸다. 개개의 경우가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이다. 같은 방법으로, 이제 농사짓기와 집짓기 수업은 자연적이고 인위적인 작업을 통해서 공간적이고 시간적으로 확장되고 차별화된 실질적 경험을 하게 된다. 동네학은 지리학, 역사 그리고 자연학으로 이어진다. 6학년부터 자연학은 실질적인 측면을 다루는 원예와 관계한다.
동네학(4학년)에서 아이들은 지리와 무엇보다도 그들이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배운다.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것이 흙의 종류와 땅의 상태에 의존하고 있으며 어떤 힘이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안에서 작용했고 극복되었지를 배운다. 또한 아이들은 지도를 만들 때 그리는 그림에서 상징적인 기호로 바꾸는 것을 배운다. 5학년때 (해당) 지역의 지리가 시작될 때, 전체 국가를 공부하며 다른 나라와의 지리적이고 경제적인 관계도 공부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에 대한 간단한 검토를 한다. 이 나이에 아이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와 환경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관한 지리학의 사회적 측면을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천문학이 수평선위로 떠오른다(시작된다)! 이 단계에서는 현상적인 측면으로 접근한다. 즉, 아이들은 실제로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을 공부한다. 특히 지구와 태양의 관계뿐만 아니라 달의 변화와 눈에 보이는 별자리에 대해 배운다. 이제 아이들은 하늘에서 관찰한 것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식물과 풍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국어와 외국어 수업에서 아이들은 먼저 상업용 편지를 써보았고, 나중에 일상적인 회화를 실습한다. 같은 원리가 지리에 적용된다.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살게 됐는지를 배우고, 우리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떻게 독립할 수 있는지를 경험한다. 아이들은 관찰한 것을 정밀하게 써서 설명하는 법을 배운다. 자기가 들었던 역사적인 에피소드를 상상해서 글로 쓰는 법을 배운다. 강조할 것은 국어와 외국어를 배울 때 단어와 어형변화의 정확한 사용을 통해서 올바른 의미를 습득하는 것이다.
자연학에서는 먼저 동물학을 다룬다. 왜냐면 동물이 인간과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면이 인간과 동물 간의 비교를 통해 강조된다. 해부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보편화되고 특화되지 않는다. 반면 개개의 동물 종은 특화되어 해부학적으로 한쪽 면에 치중된 능력을 가지며, 다른 능력들은 희생된다. 예를 들면, 특별한 하나의 감각, 특화된 운동기관 등은 특별한 기관(눈, 코, 이빨, 날개 등등)과 관계된 것이다. 이런 면에서 중요한 특징에 의해 나눠지는 동물들에 대해 배운다. 예를 들어, 튼튼한 신진대사 기관을 가진 종들(초식동물), 발톱, 힘과 이빨을 사용하여 사냥하는 동물들(큰고양이과의 육식동물), 매우 발달된 시력을 가진 맹금류 등이다. 인간은 잠재적으로 모든 능력을 가졌지만, 각각의 능력은 다른 능력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런 능력들은 전체 동물 왕국의 종합이면서 동시에 원형으로 보여진다. 아이들은 인간이 동물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기술과 문화를 가졌지만 동물은 특화된 해부학적 구조를 가졌다.
식물학에서, 하등에서 고등식물로 진화하는 과정은 어린이와 사춘기 아이들의 발달단계와 관계가 있다. 더 다르게 표현되는 식물 형태의 순서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심리적인 발달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점점 더 능력이 발달한다. 아이들에게 식물이 지구 및 태양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식물이 일년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큰틀 안에서 전지구적으로 식물의 분포를 보여준다.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유치하지 않게!) 진화와 생태라는 두 개의 중요한 테마가 생물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내적인 실마리로서 제시된다. 6학년에서 자연학을 공부할 때, 아이들은 처음으로 광물학의 세계를 접하게 된다.
역사 수업에서 아이들은 현재에서 벗어나 생생한 이미지를 통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과거로부터 시간이 진행되어 왔음을 상상한다. 이것은 11세와 12세(5, 6학년) 사이에 일어난다. 심리적으로 아이들은 신화와 전설에서 역사와 전기(biography)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5학년의 역사 수업에서 아이들은 중앙아시아의 동쪽 사람들, 즉 고대 인도, 중국, 고대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와 그리스의 문화를 배운다. 초기문명의 문화는 이야기를 통해 특정된다. 아이들은 그리스 신화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 6학년때 아이들에게 로마 역사와 중세 시대가 소개된다. 아이들은 유럽이 이슬람과 접촉하면서 일어났던 변화, 역사를 통해 일어났던 문화적인 변화를 배워 알게 된다. 또한 이때, 인과성(casuality)을 설명한다. 유럽은 동양에 비해 훨씬 뒤쳐져 있었다. 그런데, 이슬람 및 동양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기술적/산업적 문화의 영향과, 물레방아, 건축술, 해양과 선박 제조기술의 발달과 같은 기술의 영향이 중요한 주제가 된다. 예를 들어, 중세의 종말은 사회적인 변화의 세밀한 부분인 아쟁쿠르 전투(백년전쟁)과 같은 사건를 특정하여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리학은 6학년에 시작되며 이것으로 인과성을 경험하게 된다. 수업은 아직 물리학 이론과 가정을 다루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음향, 광학, 열, 자기, 정전기 등의 기본적인 현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역학은 7학년으로 미뤄진다. 이렇게 미루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역학은 중력에 대한 공부를 필요로 한다. (만약 완전히 이론적인 영역에 남겨지지 않는다면) 역학은 아이들이 이 힘을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땅(지구)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진다(지구에 작용하는 완전한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사춘기에 이루어지는 성장으로 아이들에게 문자 그대로 새로운 물리적인 무게감이 더해진다. 아이들은 새로운 힘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 힘은 근육과 뼈의 성장에서 비롯되고 이것 때문에 아이들은 움직일 때와 감정적으로 불안할 때 방향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들은 중력이 어떻게 역학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살아가는 데 쓰이는지를 발견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역학 수업이 13세까지 미뤄지는 두 번째 이유는, 역학이 물리법칙이 기술에 적용되는 실제 사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는 19세기 산업 발달에서 매우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역학 이론의 실질적인 적용이 중심 주제가 된다. 경험을 지식에 앞세우는 것의 중요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과 과정안에 실용적인 주제는 또한 확장되고 세분화 된다. 원예는 아이들이 삶에서 실질적이고 필요불가결한 영역에 작업한 결과(물)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식물의 성장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어떻게 시간이 공간과 관계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공예를 하면서 이제는 삼차원적인 공간을 탐구한다. 아이들은 장갑과 양말을 5개의 바늘로 짜고 솜으로 채워진 동물들을 꿰맨다. (동물 만들기) 이것은 아이들이 형태를 그리고 자를 때 동물의 모양을 정확히 알 것을 요구한다. (여기서도 원인과 결과가 보여진다.) 십자수에서 배운 기술은 더 발달해서 형태그리기에서 배운 것과 같은, 리본이 교차하는 형태로 수놓기를 포함하게 된다.
'부드러운' 수공예에 '힘든' 공예가 더해진다. 남녀 똑같이 작업한다. 나무를 가지고 하는 작업은 '특별한 기술'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나무와 도구는 능숙하게 다뤄질 때 하나의 통일체가 된다. 톱질, 조각, 줄질, 줄로 자르기 기술 등을 실습한다. 가죽을 제외한 천의 수공예에서 재료가 주는 저항은 작다. 나무는 훨씬 더 큰 도전을 제공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특별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형태가 만들어진다.
체육 수업은 비슷한 주제를 제공한다. 움직임에 의한 게임은 특별한 목적을 가진 릴레이 경주와 같은 여러 종류의 달리기 게임으로 바뀐다. 이것을 성취하는 것은 도전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계 체조가 도입되고, 육상 경기 및 수영처럼 이제 시작된다. 각각의 경우, 아이들은 제공된 도구를 적절한 기술을 사용해서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3년 동안 수업에서 이야기 내용으로 선택된 주제는 아이들이 자신의 심리적, 정신적인 발달단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택된 예들은 신화와 전설에서 역사로의 전환을 이어주는 것이다.
4학년에서 6학년의 요약
아이들이 자신을 자신의 주변 환경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시작하는, 이 기간의 발달단계 동안, 매우 중요한 점은 세계와 아이들의 관계가 직접적이고 특별한 경험과 이해에 의해 강화되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속에서 작업한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 도입되는 새로운 주제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도덕적인 기초 위에서 이해함으로써, 아이들은 세계를 위해 유용하게 일할 수 있는 법을 배운다. 이런 방법으로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리는 것이 세계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학년은 담임교사 기간에서 중요한 전환의 시기이다. 사춘기가 시작될 때, 아이들은 세계에 대한 인과적인 이해를 발달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험이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이런 인과적인 면은 상상적이고 형상적인 언어로 싸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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