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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서의 맑스, 과학으로서의 맑스 - 김진업 교수 퇴임강연 본문
철학으로서의 맑스, 과학으로서의 맑스
https://www.youtube.com/watch?v=soREVcGZuDU&t=3957s
[단신] “사회과학 없는 실천은 맹목적”···김진업 교수 은퇴 강연 개최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 미가엘관 205호에서 김진업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의 퇴임 강연 ‘철학으로서의 맑스주의, 과학으로서의 맑스주의’가 열렸다.
김 교수는 1994년 우리 대학에 부임해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퇴임 강연에는 약 160명의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교수, 성공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강연은 기존 철학이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면서 생긴 오류 비판, 마르크스가 과학자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김 교수는 “사회과학의 궁극적 목표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며 이것이 진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변동하기에 마르크스의 정치적 주장도 발전한 사회과학으로 수정되어야 하며, 이는 성공회대학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칸트의 말을 인용하여 “실천 없는 사회과학은 공허하지만, 사회과학 없는 실천은 맹목적이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02학번인 장여진(사과 졸) 씨는 “(교수님 말씀처럼) 최대한 실천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이 떠올랐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출판, 유튜브, 외부 강연 등 퇴임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교수는 “퇴임 후 1~2년은 쉬고 싶다. 아직 계획이 없어서 쉬고 난 뒤에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교수가 강의했던 일부 수업은 담당 교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취재 ∣ 이동화 수습기자
사진 ∣ 안다은 기자
https://www.skhumedia.co.kr/?p=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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