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카르마에 대한 기본 태도 - 루돌프 슈타이너 (5) 본문
우리가 아이의 주변 환경을 살펴봄으로써 아이의 영혼을 외적인 삶의 조건과 관련하여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것처럼, 고차적 자아의 환경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합니다. 정신과학은 토성의 진화와 그 모든 비밀, 달과 지구의 진화, 재육화와 카르마, 데바찬과 카말로카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의 고차적 자아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고차적 자아, 즉 물리적 차원을 넘어선 자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비밀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작은 새끼 고양이처럼 장난을 치는 것입니다. 자신을 쓰다듬고 어루만진다고 해서 자기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발견하는 것은 외부 세계에서 경험한 것과 우리 안에 축적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질세계 너머에서 우리 영혼 안에 반영된 것을 찾을 때만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배우기 불편한 바로 그것들이 자아에 대한 이해를 구성합니다. 실제로, 진정한 인지학은 자아에 대한 진정한 이해입니다. 정신과학을 올바르게 받아들이면 우리는 자신의 자아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이 자아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피부 속에 있는 걸까요? 아니요, 그것은 온 세상에 편재하고,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자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때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것은 이 자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알게 될 때만 자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인지학적 이해는 비록 처음에는 단순한 이론처럼 보일지 몰라도 자아 이해에 이르는 길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아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성을 넘어서고자 하는 선하고 고귀한 욕망에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점점 더 자기중심적인 존재가 되어갑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존재의 위대한 비밀과 함께 고투하고, 자기만족에 빠진 개별 자아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려 시도하며, 고차 세계의 실재를 받아들이고자 애쓰는 것은 모두 참된 자아 이해로 이어집니다.
토성, 태양, 달을 관조하는 동안 우리는 우주적 사고에 빠져들게 됩니다. 따라서 인지학적으로 생각하는 영혼은 “그대의 생각 속에 우주적 사고가 살아 있다”라고 외칩니다. 그런 다음 영혼은 “우주적 사고 안에서 그대 자신을 잃어버리라”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인지학에서 이끌어낸 영혼은 “그대의 느낌 속에 우주적 힘이 직조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바로 이어서 “우주적 힘을 통해 그대 자신을 느끼라”라고 덧붙입니다. 이러한 우주적 힘은 우리가 아첨을 기대하거나 눈을 감고 선한 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할 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신적인 눈을 뜨고 “우주적 힘”이 어떻게 작용하고 창조하는지를 인식할 때, 또 우리가 이러한 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자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인지학을 통해 강해진 영혼은 “그대의 의지 속에서 우주적 존재가 일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서둘러 “의지적 존재를 통해 그대 자신을 창조하라”라고 덧붙일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자아 이해가 올바른 방식으로 실현될 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주적 힘으로 자신을 재창조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고는 건조하고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단순한 이론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땅에 심은 씨앗처럼 고유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며, 사방으로 생명이 뻗어나가 나무가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은 정신과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통해서입니다. “의지적 존재를 통해 그대 자신을 창조하라.” 따라서 인지학은 삶의 묘약이 됩니다. 정신세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열리고, 우리가 이 세계에서 힘을 얻으며, 일단 이 세계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정신세계는 우리가 자아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에 대한 이해에 스며들 때만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잡을 수 있고, 문지방의 수호자에 의해 분리된 우리 안의 덜 현명한 존재로부터 점점 우리 안의 현명한 존재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인지학을 통해 강해진 자는 약한 자에게는 숨겨져 있는 이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대의 생각 속에는 우주적 사고가 살아 있다.
우주적 사고 안에서 그대 자신을 잃어버리라.
그대의 느낌 속에 우주적 힘이 직조되고 있다.
우주적 힘을 통해 그대 자신을 느끼라.
그대의 의지 속에서 우주적 존재가 일하고 있다.
의지적 존재를 통해 그대 자신을 창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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