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괴테는 어떻게 꽃이 잎의 변형기관이라는 사실을 알았나 위대한 시인이기보다는 뛰어난 과학자로 불리기를 바랐던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61세 때인 1810년 자신의 최대 역작인 ‘색채론’을 펴내며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광학’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 책에서 색채는 단색 광선의 결합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뉴턴 광학은 폐기해야한다며 색채 현상은 밝음과 어둠의 양극적 대립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괴테는 “내 문학작품은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는 것이지만 색채론만큼은 독창적인 불멸의 업적”이라고 자신했지만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물론 오늘날 관점으로도 괴테의 이론은 전혀 과학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괴테가 41세 때인 1790년 발표한 ‘식물 변태론’은 얘기가 다르다. 이 ..
오늘 저녁 여러분이 잠들기 전에 자아 관찰과 자아 연구를 조금이라도 해보실 수 있도록, 이 교육학적 법칙에 대한 개관(introduction)을 하고 싶습니다. 내일 우리는 그것을 토대로 더욱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전생에 대한 확실한 인식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최면술적 암시가 결코 아니면서도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통찰력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의 자아 관찰을 시작해야 할까요? 무엇이 나에게 '나는 단단한 기반 위에 서 있다'라는 확신을 줍니까? 이 지점에서 우리에게 자아 체험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여러분은 현재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귀기울이고 있으며, 아직 저의 개관과 생각들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게 ..
출처 : 김수연(1997).「교육예술을 실천하는 슈타이너 학교의 교육과정」. 새교육 5월호, 해외교육:168-175.*신현석(2010),「발도르프 교육에서의 색채지도 고찰 - 7세에서 14세를 중심으로」, 한국교원대 석사논문, 36.에서 재인용.
오늘날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미하엘라 글뢱클러 번역 : 김미숙감수 : 장구지 라틴어 '살루토제네세(Salutogenese : salus, salutis =건강, 행복, 치유, genese=근원, 원천)'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게 만드는 원천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입니다.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는 이미 1920년에 의사들을 위한 강연에서 의사가 한 사람을 돕고자 한다면, 전체 인류의 치유를 의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각각의 인간은 전체의 부분이기 때문에 내면적으로 자신을 만나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부지불식간에 이런저런 영향을 서로 주고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사람은 지구와 인간의 발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
우리 앞에는 세 가지 주제가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의 힘에 맞서 싸우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육자이자 조력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작업 분야로서 어린이들의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발달의 이 민감한 과정을 파악하는 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는 건강한 영혼과 건강한 정신의 발달이 일어날 수 있게 신체가 잘 발달하도록 돕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 컨퍼런스의 주제이자, 제가 말한 세 가지 주제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가 그러한 교육의 과정을 창조하는 법을 발견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저는 또한 어른이자 교육자인 우리들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가능성을 열어 주는, 우리들 스스로를 위한 자극제로도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