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빛의 원 :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 - 모니카 골드 3 본문

인지학

빛의 원 :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 - 모니카 골드 3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6. 10. 27. 07:02


6. 호루스(매의 모습을 한 이집트의 태양신)의 매를 가진 파라오

여기서 우리는 호루스의 매를 가진 이집트의 파라오를 봅니다. 파라오는 영감을 통해 그의 백성들을 안내합니다. 매는 이 영감을 표현하는 상상의 모습입니다.


 

7. 그리스도. 그의 무한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12세기 작품, 프랑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리스도에게 이르는 길을 찾는 것은 사랑의 행위들을 통해서 가능하며,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감의 힘을 강하게 해줍니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 힘 혹은 생명력을 줍니다. 여기 이 그리스도의 모습은 그의 생명력이 아름답게 배열된(arranged) 좋은 예입니다.

믿음과 상상이 과거와 연결되어지는 반면, 사랑과 영감은 현재에 살고 있습니다. 상상, 영감, 직관과 연결된 믿음, 사랑,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우리의 시는 우리를 그리스도, 전능하신 이의 영원한 사랑, 그의 창조력에 연결해 줍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삶을 통해 이끌어주며, 삶이 우리의 마음을 열어 상상에 닿게 하고 우리의 영감을 강하게 해주기를 우리는 희망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시 안에 살아 있습니다



8. 로마 시대의 작품

어떤 일을 정당하게 다루려고, 우리의 강력한 의지력을 우리의 활동에 연결시키는 것을 배울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왕국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는 새로운 에테르의 힘의 원천뿐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힘 또한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림 8의 로마시대 작품은 오른손(활동적인 행위를 표현)에 염소의 뿔을 잡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염소는 꼭대기에 오를 때까지 산을 오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 속 여인은 생명력이 흘러 넘칩니다. 이것은 그녀의 가운이 접힌 형태에서 보여지는데 생명력을 상상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믿음의 힘은 아스트랄체이며, 사랑의 힘은 에테르체, 희망의 힘은 신체입니다... 우리의 에고는 우리의 믿음체 혹은 아스트랄체 안에, 우리의 사랑체 혹은 에테르체 안에, 우리의 희망체 혹은 신체 안에 싸여져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아가 우리 존재의 가장 안쪽의 핵심 알맹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자아와 함께 우리는 어떤 산을 오를지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림 7에서 본 것처럼, 힘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직관은 인류가 미래에 도달하도록 운명 지어진 가장 높은 목표점입니다. 직관은 완전한 의식’ (all consciousness)을 의미합니다. 먼 미래에 다른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상상하지 못하지만 미래에 우리는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들 속에 무엇이 있는지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 창조자로서 신들과 교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라는 이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인간은 10번째 계층(hierarchy)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성 프란시스의 십자가 위에 보입니다. 위쪽 상판에 보면 인류는 그리스도에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9. 삼위일체, 성 베드로 교회, 바젤, 스위스

희망과 직관은 토론되어야 할 마지막 두 영혼 능력들입니다. 희망은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직관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인류의 변화와 동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희망을 가집니까? 희망은 절망의 문턱에서 우리를 만납니다. 희망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때에 말입니다. 예를 들면, 투자한 것이 위험에 처했을 때, 관계가 어려워졌을 때, 혹은 병이 심각할 때 등입니다. 슈타이너가 말하길 미래의 일어날 여러 일에서 희망이 없다면 물질세상에서 삶은 불가능할 거라고 했습니다. 희망의 결핍은 우리에게 깊은 주름을 줄 것이며, 따라서 이 결핍은 신체에 죽음을 주는 힘이 됩니다루돌프 슈타이너 : 우리가 희망이 필요한 것은 정확히 육체적 삶에서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희망에 의해 유지되며, 희망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의 힘들은 우리의 마지막 싸개(sheath)*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육체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 역주 : 자아(핵심 알맹이) -믿음(아스트랄체) - 사랑(에테르체) - 희망(신체) 순으로 싸여 있다고 합니다.



10.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의 십자가

정신과학은 가장 강력한 희망의 힘으로 인간을 채웁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현대사에서 징후와 실현이라는 책 5강에서 인간 진화의 네 단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우리 시대에서 악을 자각하게 되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이 의식혼의 시대에 사는 우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더 높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6,7 문화기의 신비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여기서는 아주 간단하게만 이 부분을 다루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도움 없이는, 우리는 악의 힘을 피하는 것도 인류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힘과 안내(guide), 용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희망을 그리스도가 카르마의 주(lord)가 된다는 사실과 연결합니다.

믿음은 아버지 하나님, 과거, 상상, 사고와 연결됩니다. 사랑은 그리스도, 현재, 영감, 감정과 연결됩니다. 미래를 향하는 희망은 성령, 직관, 의지와 연결됩니다.

오늘날 그러한 목표를 향해 어떻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잠깐 말씀드리자면,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을 향한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입니다. 이 서로에 대한 상호적인 관심은 의식혼의 시대에 성장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다음의 단계들은 우리의 계속 진행중인 진화 속에서, 특히 네 가지 영역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여전히 다른 이들 속에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무시합니다... 예술은 본질적으로 인간에 대한 더 깊고 더 구체적 이해로 이끄는 무언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그림적인 본질(picture-nature)속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배워야 합니다. 인간은 상징적으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미래에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는 그의 동료인간에게 투명하게 보이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인간을 영원한, 정신적, 초감각적 존재로 보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형상과 움직임을 영원성의 이미지로 보는 것을 배우게 될 때, 그 사람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내적 따뜻함 혹은 차가움으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제 6문화기에 이르면, 우리가 이웃 가까이에 가면, 그의 안에서 세 번째 계층, 천사들, 대천사들, 그리고 시대의 영(archai)과의 관계를 감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이와 그의 언어 사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더 인식함을 통해 발전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들 대부분은, 말을 할 때 정신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화자의 경우에는, 그가 말하는 동안 그 공간에 정신적 존재가 현존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차의 세계는 우리가 준비되면, 우리 모두를 통해서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은 언어를 통해 들릴 것이며, 이것은 완전히 다른 공동체 생활로 이끌 것입니다.

영혼이 언어들을 통해 들릴 때에 사람들은 특별한 색깔을 떠올리게 되고, 언어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색깔의 느낌을 통해, 모든 국가의 인간들은 서로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강림절을 떠올리게 하지 않습니까? 특정한 소리는 특정한 색깔의 감지를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빨간 색은 파란 색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바라볼 때 일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 느낌은 그 사람의 소리를 들을 때 어느 정도 색깔이 됩니다. 소리의 날개 위에서, 인간의 입에서 나와서 인간의 귀로 울리는 메아리를 우리 안에서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에는 이것이 인간에 의해 경험될 것입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앞으로 일어나게 될 두 단계에 대해 더 이야기 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이를 마주할 때 그는 그 자신의 호흡 속에서 다른 이의 감정적 구성상태를 경험할 것입니다. 우리의 빠르거나 느린 호흡은 우리를 마주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이 발달을 이루는 데에 여섯 번째 후-아틀란티스 시대 전체와 일곱 번째 시기의 초반까지 걸릴 것이며, 그 때에는 우리의 호흡이 다른 이의 영혼의 삶에 적응될 것입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로 한 공동체에 속할 때에, 그들은 서로서로를 소화’ -이 거친 표현을 용서해주신다면-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이런 저런 음식을 먹을 때에 원시적 방법으로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경험들을 할 것입니다. 의지의 영역에서 인간은 서로서로를 소화해야 할 것이고, 감정의 영역에서 서로서로를 호흡해야 할 것이고; 언어를 통한 이해의 영역에서 색깔의 감각을 통해 서로를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진실로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보게 될 때, 자아 인간으로서의 서로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힘들은 영혼의 영역에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은 목성, 금성, 불칸기의 과정에서만 완전히 발달될 것입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희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결할 때 우리 안에 살아있습니다. 카르마의 주(Lord)로서 그는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파우스트를 보면, 그가 죽을 때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의 안에 믿음이 살아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노력하는 자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천사들의 언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파시발에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그는 연민의 부족함을 극복하였고 사랑 안에서 암포르타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성배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성배의 기사들에게 자양분을 줄 힘을 그리스도로부터 받았습니다. 이 기사들은 영혼의 작업을 하고, 악과의 전투를 위해 새로운 힘을 다시 필요로 하는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 안에는 살아있는 파시발과 사랑에 대한 추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안에 살아있는 파우스트의 자질과 그의 극심한 노력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파시발의 엄마, 헤르제레이드가 파시발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잃었기에 죽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 안에 또한 헤르제레이드가 살고 있습니다. 각 영혼은 희망을 자각해야만 하고 그것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를 더 높은 목표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는 믿음을 아스트랄 혹은 영혼체 안에 있는 사고와 또 상상과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생명체와, 느낌, 영감과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신체, 의지, 직관과 연결하였습니다. 먼 미래에 아스트랄체는 자아에 의해 정신 자아로 변형될 것이며, 에테르체는 생명정신으로, 신체는 정신인간으로 변형될 것입니다.

‘Circle of Light‘라는 시는 인간이 그리스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노력 속에 그를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시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은

내가 초를 켜고

전지전능하신 분의 현존하는 사랑과

그의 창조적 힘과 연합될 때,

내 의지 안에서 나를 이끌어 줄 것이다.

그것은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우리에게 오는

모든 아이들을 사랑 안에서 받아들일 때에 내 안에서 작업한다.

 

이 시는 우리의 여정에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세상을 둘러싸는 빛의 원을 만들도록.

그것은 우리를 연합시키고 외로움을 없애줄 것이다.

그것은 상상력을 향해 우리의 마음을 열어 줄 것이고,

우리의 영감을 강하게 해 줄 것이며,

우리에게 직관의 축복을 내려 줄 것이다.

 

모니카 골드, 밴쿠버

번역 이은화, 이정옥. 청계 자유발도르프 학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