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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에 대하여 본문

인지학

영혼과 정신에 대하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2017. 11. 18. 02:13

영혼과 정신에 대하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김훈태 옮김

 

영혼 Seele 신체, 영혼 그리고 정신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세 가지 구성요소 중에서 영혼이라는 개념은 모든 감각 인상, 감정, 주관적 사고 등이 새겨진 인간의 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꽃을 볼 때 우리는 정말 아름다워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영혼과 함께 반응한다. 우리가 처음의 반응에서 더 나아간다면, 식물의 생성 법칙을 연구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과 관념을 형성할 수 있다. 이어서 우리는 정신의 영역에 들어설 수 있다. 영혼세계의 특징은 우리의 주관적 의견이 역할을 하는 반면, 정신은 주관적 치우침이 없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영혼은 호감과 반감의 복합체인데 비해 정신세계는 우리의 의견과 상관없이 늘 진리가 유지되는 법칙에 따른다. 원은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원인 것이다. 그러나 슈타이너가 힘주어 강조하는 바에 따르면 객관적이고 정신적인 사고의 능력에 영혼의 주관적 온기를 불어넣는 것은 가능하다. 따라서 추상적 관념을 생기 넘치게 만들고, 소위 주관성을 더욱 정교한 인식의 도구로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신체와 마찬가지로 영혼은 오직 우리가 지상에 육화되어 있는 동안에만 존재한다. 영혼은 감각혼, 지성혼, 의식혼으로 더욱 세분화될 수 있다. 그것은 또한 좀 더 감정적으로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자기 자신을 인식함에 따라 연속해서 진화하는 영혼의 발달 단계를 보여 준다. 이 모든 단계는 서로 다른 지층처럼 우리 안에 남아 있다.

일반적 용법에서처럼 영혼이라는 개념은 때때로 온전한 인간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예컨대, 지상에서 육화를 많이 한 누군가를 일컬어 노숙한 영혼이라고 하듯이 말이다.

루돌프 슈타이너, <신지학>, GA9.

 

정신 Geist 일반적으로 물질세계의 근원이 되는 비물질적 세계를 가리킨다. 정신은 인간의 네 번째 구성요소인 나 Ich(자아)’ 속에서 구체화된다. 지상의 신체 안에서 살아가지만 는 정신세계에 속해 있다. 따라서 는 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에서 양쪽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인지학적 수련과 명상은 정신세계에 연결된 우리의 의식적인 를 계발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영혼과 구별되는 정신은 객관적이며 모든 현상과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 이 영역에서 인간의 주관성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루돌프 슈타이너, <인지학적 사고의 형성>, GA26.


출처 : Anthroposoph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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