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소개 및 서평 (89)
슈타이너사상연구소 : 평화의 춤
올해에도 회복적 정의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에서 두 권의 책이 새로 나왔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회복적 학교모델을 만들고 있는 김해 봉황초에서 근무했던 선생님의 회복적 생활교육 책이 나왔습니다. 회복적 사법에 관한 주요 저작 두 권과 회복적 서클 관련한 새책 소식도 전합니다. * 노인을 위한 회복적 정의 - 고령화시대 노인문제의 해결방법을 찾다 쥴리 프리센, 웬디 멕(지은이), 김가연(옮긴이), 대장간 2021-03-29 책소개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 회복적 정의 절차를 사용하면 노인의 자율성과 의사 결정 능력을 존중하면서 노인들이 삶의 갈등과 학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 절차는 책임감을 갖고 ‘일을 바로잡기’ 위해 의미 있고 구..
올해에는 그동안 품절되어서 구하기 어려웠던 책들이 몇 권 새로 나왔습니다 어떤 책은 번역자와 출판사가 바뀌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홍섭 선생님의 번역으로 새로 나온 입니다 에르하르트 달 : 1947년에 태어났다. 쾰른 파다본에서 영어영문학을 배웠고,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에서 영어 교사와 체조 교사로 일하였다. 1976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5~1990년 파다본 대학에서 영문학과 교수법을 강의하였다. 1990년부터 슈투트가르트 자유 발도르프 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슈투트가르트 (일반) 종합대학교 및 슈투트가르트 자유 발도르프 사범대학에서 교수법을 강의하고 있다. 서문 01.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02. 외국어 수업의 목표 03. 12년 과정의 외국어 수업 04. 국가시험과 교재..
블로그 에 실린 서평을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hesse82/222507456765 발도르프 치유 교육-미하엘라 글뢰클러(옮김:김훈태) 선생님을 꼬옥 닮은 훤칠한 손글씨의 인사말이 적힌 책이 선물로 왔다. 하루 종일 입이 찢어져선^^ 다른 때... blog.naver.com 이 글을 써주신 이주희 선생님은 제가 평택에서 초등교사로 일할 때 전교조 평택지회에서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특수교사로 아이들을 만나시는 선생님의 질문(블로그 글 말미에 있습니다)에 간단히 답을 드립니다 1. 오이리트미 가나다 체조는 있나요? 만약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오이리트미와 함께 보트머체조를 배웁니다. 오이리트미가 부드럽고 아름다운 움직임이라면, 보트머체조는 절도..
의 서문 이 강연은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루돌프 슈타이너 대학에서 열린 에서 행해진 것이다. 미하엘라 글뢰클러 박사는 “교육에서의 건강”이라는 주제를 다루었고, 이는 발도르프 교사의 작업을 강력하게 지원한다. 의사로서 그녀는 분명히 관찰 가능한 신체적 현상부터 그 현상에 작용하는 영혼-정신적 힘에 이르기까지 발도르프 교육의 생리학적 토대를 정확하게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런 생리학적 접근은 각각의 어린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자 하는 발도르프 교사들의 노력을 지원하며, 복잡한 인간 본성을 파악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 강연은 경험 많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적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글뢰클러 박사는 시작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
- 옮긴이의 말 미하엘라 글뢰클러 박사를 처음 만난 것은 옮긴이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에 근무할 때였다. 인지학 의학을 강연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한 그녀에게 받은 첫 인상은 유쾌함이었다. 의학과 생리학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유머러스한 표정과 몸짓으로 청중의 폭소를 이끌어내는 그녀의 모습은 이후 옮긴이가 참여했던 태국의 인지학 의학 컨퍼런스에서도, 스위스 괴테아눔의 세미나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강연은 거침없었지만 동시에 진지하고 사례가 풍부해서 늘 가슴에 와 닿았다. 발도르프 교육은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적 인간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지학 의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실제로 슈타이너는 교육이란 일종의 예방의학이며 의학은 실천적 교육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가 아이들을 기르고 ..
발도르프 치유교육 - 아동·청소년기의 현대병을 예방하는 교육 미하엘라 글뢰클러(지은이), 김훈태(옮긴이) 한국인지학출판사 책소개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루돌프 슈타이너 대학에서 열린 에서 행해진 강연을 모은 것이다. 미하엘라 글뢰클러 박사는 “교육에서의 건강”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글뢰클러 박사는 의사이자 교육자로서 관찰 가능한 신체적 현상부터 그 현상에 작용하는 영혼적, 정신적 힘에 이르기까지 발도르프 교육의 생리학적 토대를 정확하게 제시한다. 이런 생리학적 접근은 아이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며, 복잡한 인간 본성을 파악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발도르프 교육은 여전히 우리 시대와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필요를 다루고 있는가?” 의사, 교육..
작년에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가 3쇄를 찍었습니다.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르네 퀘리도 선생님의 (원제: Creativity in Education - the Waldorf Approach) 출간 이후에 유유출판사에서 두 번째로 낸 책인데, 조만간 유유에서 "대화법"에 관한 책을 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한국인지학출판사에서 곧 이 나옵니다. 지난 봄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교정과 교열에 정확성을 기하면서 발간이 늦어졌습니다. 지난 주에 인쇄가 들어갔으니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차 례 머리말…………………………………………………………5 일러두기………………………………………………………6 서문……………………………………………………………12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 교..
[서평] 처음 읽는 반전평화 안내서 – 《평화는 처음이라》를 읽고 김훈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노력과 저항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했던가. 앞표지의 커다란 제목 아래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이 문구는 평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그야말로 압축해 놓은 선언과 같다. 책을 다 읽고 다시 이걸 보니 그 의미가 절반 이상으로 다가온다. ‘그래, 평화는 인생처럼 되어가는 과정이지. 결코 완성된 상태가 아니야.’ 저자인 용석 씨를 알게 된 건 병역거부 운동을 함께 하면서였다. 2000년대 초반, 오태양을 비롯해 나동혁, 유호근 같은 이들이 처음으로 병역거부 선언을 하면서 어떤 바람이 불었던 것 같다. 9.11 테러가 있었고 ..
서평 소개 http://aladin.kr/p/7ynTJ 자연적 필연성의 질서 비판적 실재론 창시자 로이 바스카의 초기 사상부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후기 메타실재 철학까지, 명쾌하게 풀어낸 비판적 실재론 입문서다. www.aladin.co.kr 로이 바스카는 정상과학의 학자들이 질문을 멈춘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상식의 오류를 건드려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는 타협하지 않는다. 오로지 진실의 편에 서서 근대학문의 기층에 숨어 있는 인간중심주의를 폭로한다. 대표적인 것이 존재론의 문제를 인식론의 문제로 환원한 경험적 실재론인데, 사실상 그것은 근대사회에서 권력을 누려왔던 기득권자들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인간 해방은 기득권중심의 시선, 나아가 인간중심의 시선에서 벗..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이른 아침, 마당에 물이 고여 있다면 지난 밤에 비가 왔음을 우리는 역행추론할 수 있다. 비가 오는 것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현상적 결과를 통해 비가 온 것을 우리는 확인했고, 나아가 비가 오는 일의 기제를 탐구할 수 있다. 만약 실재적 영역까지 탐구하여 그 인과적 힘을 찾아냈다면, 우리는 가뭄이 들었을 때 기우제를 지낼 필요가 없다. 과학적으로 비가 오게 하는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과학은 이렇게 세계를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고, 그 대상은 단지 자연세계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세계까지 확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는 사회체제라든지,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법, 또는 가..